아래 본문의 내용에는 제조사 공식 발표가 아닌 업계나 인터넷발 루머가 많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투자의 근거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이를 활용한 투자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라이젠 9000X3D 10월 말~11월 초 공개 되나?
예정보다 빠르게 선보일 가능성 Up
지난 시간에 AMD 라이젠 9000 시리즈의 판매가 신통치 않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판매량 저조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게임용 최강의 CPU인 라이젠 9000X3D 시리즈의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다들 그것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때마침, 모두가 기다리는 그 프로세서에 대한 루머가 등장했기에 가져왔습니다.
▲ 이제 진짜 모두가 기다리는 그 물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칩헬(Chiphell)에서 활동하는 zhangzhonghao라는 유저는 AMD가 3개의 X3D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소문의 원 출처는 기가바이트 X870 메인보드 쇼케이스였는데 AMD 직원도 왔을 정도로 성대했다고 합니다. 게시물에는 라이젠 9000X3D는 9800X3D, 9900X3D, 9950X3D 등 3가지 라인업이 공개될 거라 봤습니다. 우선 라이젠 9800X3D와 9900X3D가 먼저 출시되고, 9950X3D는 2025년 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루머가 사실이라면 말이죠.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오는 10월 11일에 무언가 AMD의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이 때 AMD 라이젠 9000X3D가 공개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죠. 또 다른 주장으로는 10월 하순에서 11월 11일 사이에 라이젠 9000X3D 시리즈가 출시 될 수 있고 그 전에 공개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참고로 처음에 언급한 칩헬 유저는 행사에 온 AMD 직원이 “11월 11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예상보다 빠르게 최강의 게이밍 CPU를 만나볼 수 있을 듯합니다.
지포스 RTX 5000 시리즈의 구성과 사양 관련 루머 여러 개 등장
예상보다 5090 성능 더 괴물 같을 수도, 5080은 반토막 스펙
차세대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대한 기대감도 크죠. 이미 인공지능 가속기인 블랙웰(GB200)이 곧 출하를 앞두고 있어서, 블랙웰의 게이밍 그래픽카드 버전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 thinglabs가 정리한 RTX 50 그래픽카드의 사양. *주의 : 부정확한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thinglabs라는 곳에서 지포스 RTX 50 시리즈 3개를 언급했습니다. 지포스 RTX 5090은 최대 1만 8,432개 쿠다코어를 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메모리 구성인데 48GB 용량의 GDDR7이 탑재될 거라 봤네요. 512비트 인터페이스 구성이라고 하는데 용량과 안 맞는 감이 있기 때문에. 신빙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thinglabs는 RTX 5080은 1만 4144개 쿠다코어와 32GB GDDR7 메모리로 구성된다고 주장합니다. RTX 5070은 1만 752개 쿠다코어와 24GB GDDR7 메모리 구성입니다. 메모리 용량을 너무 후하게 예상하는 것 같네요.
▲ 유명한 팁스터인 @kopite7kimi 도 RTX 5090 / 5080의 스펙을 언급했습니다
적중률이 꽤 높은 팁스터 @kopite7kimi도 거들었습니다. 훨씬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데요. RTX 5090의 쿠다코어는 무려 2만 1,760개로 언급했습니다. 메모리는 GDDR7 32GB이며 512bit 대역폭. 전력 소모는 600W로 예상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RTX 5080의 스펙인데요. RTX 5090의 딱 반토막입니다. 쿠다코어 1만 752개이며 메모리는 GDDR7 16GB 256bit 대역폭입니다. 전력 소모는 400W로 예상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thinglabs에서 RTX 5070이라고 예상했던 스펙이 사실은 RTX 5080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러면 RTX 5090의 성능은 넘사벽 수준이 되고, RTX 5080은 한참 떨어지는 수준으로 현재 RTX 4090보다도 성능이 훨씬 낮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4080 super와 비슷한 정도이거나 그보다 살짝 좋은 정도로 낼 수도 있겠네요. 루머가 사실이라면 4090 구매자들의 제품 가치를 지켜주면서, 최강의 성능은 5090으로 뽐내겠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RTX 3080과 3090은 성능 차이가 조금 밖에 안 났는데. RTX 5080과 5090은 성능이 두 배가 차이가 나게 됐습니다.
인텔 2세대 아크 그래픽카드, 배틀메이지의 사양 관련 루머 등장
RTX 4060과 비슷한 수준?
인텔 아크는 오랜만에 출시한 외장 그래픽카드이면서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는 것 같은 비운의 제품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아크를 선보인 이후, 그룹 수장인 라자 코두리가 일신상 이유로 사임하면서 차세대 제품에 대한 떡밥은 쏙 사라졌습니다. 물론, 인텔은 로드맵대로 아크를 개발할 것이고 알케미스트 다음 아키텍처인 배틀메이지가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배틀메이지로 알려진 Xe2 아키텍처는 루나 레이크에 적용되면서 외장 그래픽카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 긱벤치에 등록된 배틀메이지의 테스트 결과
이제 드디어 그 떡밥이 나왔습니다. 긱벤치에 2세대 아크 그래픽카드로 추정되는 제품의 성능이 등록된 것이죠. Videocardz에서 나온 소식 정리했습니다.
긱벤치 홈페이지를 보니 MSI MS-7E07 코드를 가진 제품의 성능이 등록된 상태입니다. 인텔 코어 i5-13600K 시스템 아래에서 OpenCL 테스트가 진행됐네요. 중요한 것은 제품 정보겠죠. 일단 기기명은 ‘Xe Graphics RI’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160개 컴퓨트 유닛, 작동속도는 2850MHz, 장치 메모리는 11.6GB입니다. 120개 컴퓨트 유닛은 20개 Xe2 코어 구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OpenCL 점수는 9만 7943인데요. 대략 아크 770, 지포스 RTX 4060 수준이라고 합니다. 인텔은 GPU 시장에서 플래그십 경쟁을 하지 않기로 했었죠. 이 제품이 플래그십이 아니라면 가격이 경쟁 제품보다 훨씬 저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시 엔비디아와 AMD 사이에서 경쟁하긴 어려울 테니까요.
에이수스의 향기나는 노트북 기억하시나요? 또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핑크 버전!! 게다가 초-고사양!!
몇 달 전에 소개했던 에이수스의 향기나는 노트북 기억하시나요? 보라색 본체에 안나 수이(Anna Sui)와 협업해 출시한 ‘에이돌 북(Adol Book)’이었습니다. 노트북 상판에 향기 카트리지를 장착해 전원을 켜면 향기가 솔솔 나는 독특한 콘셉트의 노트북이죠. 사양도 라이젠 9 8945H와 32GB 메모리, 1TB SSD 였죠. '의외로(?) 창렬 스펙이 아니고 정직하게 고사양 스펙을 넣어줘서' 제가 칭찬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노트북이 중국에서는 꽤나 잘 팔렸는지 무려 후속 제품이 출시됐다고 합니다.
▲ 보랏빛 향기 컨셉으로 인기를 얻은 <에이수스 에이돌 북>이 핑크색 버전으로 후속 출시!!
심지어 이번에는 사양이 더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AMD가 새로 출시한 노트북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9 365를 적용했네요. Zen 5 아키텍처 기반의 코어 10개에 RDNA 3.5 기반 라데온 880M이 조화를 이룹니다. 어지간한 게임은 그냥 다 돌려버리는 내장 그래픽 노트북이 되겠죠.
14인치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을 사용합니다. 지난번 보랏빛 향기 컨셉도 사양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에이수스가 사양에 진심이네요. 해상도는 16:10 OLED 노트북 국룰인 2880 x 1800을 적용했습니다. 참고로 제 개인 노트북도 동일한 해상도의 OLED 패널을 쓰는데 사용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주사율은 무려 240Hz라고 하네요.
색상은 핑크색입니다. 남자는 핑크 아니겠습니까? 남심을 제대로 저격하는 노트북입니다. 가격은 8999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169만 9000원 정도입니다. 세금까지 생각하면 대략 170~200만 원 사이가 적정한 가격일 것 같습니다. 독특한 컨셉. 고급스러운 마감과 고사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고 꽤 좋은 편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고 중국 전용으로 판매된다는 게 아쉽네요. 보라색은 좀 야시시 하니까 생략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상남자의 색상인 핑크 + 고사양 노트북이 출시되었는데 어찌 이 제품을 우리나라에 출시하지 않고 외면할 수 있는가 이 말입니다.
글 강우성 / news@cowave.kr
기획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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