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다음 달 미국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를 통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조된 미공개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한다.
31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세마쇼(SEMA SHOW 2024)'를 통해 2종의 신규 콘셉트카를 처음 선보인다.
이를 앞두고 사전 공개된 2장의 티저 이미지 중 하나는 EV9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모습이다. 루프에는 노란색 LED 라이트바가 새롭게 설치되고 헤드램프 사이에는 3개의 작은 노란색 LED 램프 역시 자리했다. 또 희미하지만 한 쌍의 견인 고리도 확인된다.
일부 외신은 북미에서 스포티지 X-Pro, 쏘렌토 X-Pro 버전을 판매하는 기아가 향후 EV9에서도 오프로드 성능 강화를 통한 X-Pro 버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해당 모델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아의 두 번째 티저 이미지는 현재 판매 중인 승용 라인업에서 전혀 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지난 1월 CES를 통해 공개된 PV5 전기밴과 가장 유사한 실루엣을 나타낸다.
내년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예정된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 기반이 되는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확장된 휠베이스가 만들어낸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이 주요 특징이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PV5 기반 콘셉트를 선보이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콘셉트카는 일반 모델과 달리 프런트 페시아 사이 2개의 추가 램프를 탑재하고 노란색 LED 라이트바를 장착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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