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상된다는 뉴스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겨울을 제대로 느끼러 강원도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따뜻한 남해 지방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혹한을 싫어하는 여행객을 위한 안성맞춤 겨울 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경상남도 통영이다. 남동해에 걸쳐 있는 통영 바다의 푸르고 쨍한 빛깔이 겨울을 만나 더 짙어지면서 장관을 이룬다.
첫 번째 추천 스폿은 통영항에서 배로 갈 수 있는 욕지도다. 고등어 양식의 중심지로 유명한 욕지도에서 겨울 바다낚시를 즐기며, 직접 잡은 신선한 생선으로 해물 라면을 끓여 먹어 볼 수 있다.
그 후엔 ‘한국의 몽마르트 공원’으로 불리는 동피랑 벽화마을의 정상에 올라 석양이 지는 ‘K-어촌’의 한적한 분위기를 느껴 보는 건 어떨까.
마지막으로 통영 전통 중앙시장에서 푸짐한 해산물 한 상 세트까지 즐기면, 통영의 겨울 바다 향취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정리 남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