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게 참 힘든 해로 기억될 2024년. 연말 동안 벌어진 여러 가지 문제들이 미처 봉합되지 않은 채 2025년을 맞이하게 된 만큼, 우리의 2025년도 무척 다사다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보다 연말연시 분위기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2025년 달라지게 될 사회 모습을 밸런스 게임으로 만나보자.
미리 준비하는 휴가
5월, 10월은 황금 연휴가 무려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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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공휴일은 총 119일로 2024년과 동일하다. 직장인들이 손을 꼽아 기다리는 황금 연휴는 5월과 10월. 5월에는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이 5월 5일 월요일로 겹치면서 5월 6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돼, 5월 3일 토요일부터 5월 6일 화요일까지 4일간 쉬게 된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니, 만약 5월 2일 금요일 휴가를 내는 데 성공하면 6일간 쉴 수 있다.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가거나 국내 여행을 다녀오기 딱 좋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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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리는 황금 연휴는 바로 10월이다. 10월 3일 금요일 개천절부터 10월 7일 화요일까지 추석 연휴이며, 10월 8일 수요일 대체 휴일과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까지 이어져 휴가를 내지 않고도 연달아 일주일을 쉴 수 있다. 만약 10월 10일 금요일 휴가를 내는 데 성공하면 10월 12일 일요일까지 무려 10일간 쉬게 된다. 이 정도면 다소 긴 해외 여행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확실하게 리프레시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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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휴가에는 간단한 캠핑이나 국내 여행, 또는 가까운 해외를 다녀오는 것이 부담 없는 선택이지만 7~10일 간의 긴 연휴를 갖게 된다면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장기 여행을 계획해봐도 좋다. 그동안 기내용 캐리어만 사용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장기 여행을 위한 28~30인치 대용량 캐리어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긴 휴가이니 미리미리 준비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싱글 VS 결혼 (+육아)
결혼과 출산,,, 꼭 해야될까?
2025년 육아휴직 급여는 현행 15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된다. 현재까지는 육아휴직 사용 시 1년간 원래 받던 임금의 80%를 150만 원 상한으로 주고 있는데, 앞으로 육아휴직 첫 3개월은 250만 원, 그 다음 3개월은 200만 원, 나머지 6개월은 160만 원 상한으로 지원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상한액도 200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10% 인상되었으며,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도 현행 5일에서 20일로 4배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육아휴직 시 대체인력지원금이 상향되고 육아휴직 동료에 대한 업무부담지원금도 신설돼 육아휴직을 하더라도 눈치를 덜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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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육아정책과 함께 육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아이템이 있다면 고된 육아로 인한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흔히 ‘육아는 템빨’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그 중에서도 엄마 아빠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소문난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전동 바운서다. 사용 시기가 길지는 않지만, 아기를 안전하게 앉히거나 눕힐 수 있고 마치 사람 품에 안긴 듯한 흔들림까지 재현해 부모의 양손을 잠시나마 자유롭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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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글을 선택한다면? 과거에는 결혼해서 아이를 기르는 것이 필수 과제로 여겨졌지만, 이제 결혼과 육아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 되었다.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본인의 의지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않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싱글의 경우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 등 정부 지원은 받을 수 없지만, 값비싼 육아 아이템 대신 소형 냉장고에 음료와 맥주를 잔뜩 채우거나 평소 갖고 싶었던 게임기를 구매하는 등 모든 시간과 돈을 오로지 나를 위해 쓸 수 있다.
최저시급 1만 원 시대
10,030원! 이걸로 뭐해?
2025년 최저 시급이 지난 해(9,860원)보다 170원 오른 10,030원으로 결정되면서 시급 1만 원 시대가 열렸다. 인상률은 1.7%로 물가 상승률에 크게 못 미치며 코로나19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지만, 최저 임금 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에 처음으로 시급 1만 원을 돌파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렇다면 1시간 일해서 받는 최저 시급으로는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밥 먼저 살펴보자.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손꼽히는 순대국 한 그릇이 8~9천 원에 육박하는 요즘, 웬만한 식당에서 밥을 사 먹거나 배달 음식을 시키려면 한 끼 1만 원이 기본이다. 최근 직장인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편의점 도시락은 대략 5~7천 원대로 사 먹는 음식에 비해 저렴하며 최저 시급을 기준으로 3~4천 원대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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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를 조금 더 아끼고 싶다면 도시락을 직접 싸거나 도시락을 세트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단관리 도시락을 구입할 경우 1끼에 약 3~4천 원 선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칼로리 및 혈당이 조절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편의점 도시락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고 메뉴가 다양해 입맛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통비는 어떨까? 현재 지하철 요금은 기본 1,400원. 최저 시급으로는 지하철을 7번 탈 수 있다. 왕복 4번이 안 되는 셈. 버스의 경우 간·지선버스 요금은 1,500원으로 6번 탈 수 있고, 광역버스 요금은 3,000원으로 3번 탈 수 있다. 한 시간을 일하면 2~3일 출퇴근 교통비 정도는 번다고 볼 수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한숨만 나온다면 차라리 로또를 사보자. 로또는 2025년에도 변함없이 1천 원. 최저 시급이면 10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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