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가 CES 2025에서 전시한 케이스, 시스템, 파워, 쿨러, SSD, 키보드를 비롯한 주변기기들입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MSI가 다루는 제품들이 참 많네요. 메모리만 빼고 다 만드는 수준이니까요.

MSI 부스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을 전시했습니다.

이건 모니터가 아니라 모니터 수준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전면에 달린 케이스를 사용한 시스템인 MEG 비전 X AI 2nd입니다. 그냥 화면도 아니고 터치스크린이라서 바로바로 조작이 가능하고요. 시스템 정보를 표시하거나 이것 자체를 디스플레이처럼 쓸 수 있습니다. 

코어 울트라 9 285K 프로세서와 프로젝트 제로 메인보드, 일체형 수냉 쿨러,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등이 탑재됐습니다. 최신 인텔 플랫폼답게 당연히 WiFi 7과 5G 랜도 있습니다.

이지스 RS2 AI 게이밍 데스크탑입니다. 빅타워 케이스 안에 최대 코어 9 울트라 285K, 지포스 RTX 4090, 128GB 메모리까지 탑재됩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답게 미국에서 조립했음을 강조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였습니다. 바로바로 주문할 수 있고 지원도 받기 쉽다는 소리죠.

이건 MSI MPG 시리즈 부품들을 모은 시스템입니다.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 쿨러, MPG Z890 카본 WiFi 메인보드, 코어 울트라 7 265K, 지포스 RTX 4070 Ti 게이밍 X 트리오, MAG 코어리퀴드 I360, MPG A1000G PCIe 5 파워 등이 탑재됐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을 비롯한 주변기기도 전시했습니다. 

VERSA 프로 와이어리스 마우스입니다. 

PAW-3395 광 센서와 광학식 스위치 탑재, 8000Hz 폴링 레이트, 13개의 프로그래머블 버튼, 2.4GHz/블루투스/유선의 세 가지 연결이 가능하고요. 

옆에는 RGB LED가 있고. 

충전기에는 착 달라붙습니다. 

이곳엔 키보드를 모아뒀습니다. 

스트라이크 600입니다. 울림 방지 구조, 저소음 스위치로 기계식 키보드지만 조용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멀티키디어 키와 볼륨 노브도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700 와이어리스 키보드입니다. 게잍트온 기계식 리니어 스위치로 3.6mm의 키 트래블, 울림 방지 구조, PBT 키캡과 핫스왑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오른쪽 위에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어 원하는 정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2.4GHz 무선/블루투스/유선 연결이 가능하며 8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포함됩니다.

포지 GK600 TKL 와이어리스 스카이입니다. KTT HIFI 리니어 스위치로 4mm의 키 트래블, 통울림 방지 구조, 염료 승화 PBT 키캡, 핫스왑, 4000mAh 배터리와 블루투스를 포함한 3가지 연결 방식을 제공합니다. 

이것도 포지 GK600 TKL 와이어리스지만 색상이 다르지요. 바이올렛 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딸깍거리는 청축을 그다기 좋아하지 않아서 리니어 방식 스위치를 쓴 키보드가 늘어나는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열심히 게임 중인 용용이 그림을 띄워줍니다.

SSD입니다.

무난한 PCIe 5.0 SSD인 SPATIUM M560. PCIe 5.0인데 왜 무난하냐고 썼냐면-

SPATIUM M580 FROZR처럼 대형 히트파이프 방열판이 달린 고성능 버전 덩도는 되야 안 무난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DATAMAG은 이동식 고성능 USB 드라이브입니다. 전송 속도에 따라서 40Gbps와 20Gbps 모델로 나뉘는데요.

자석이 있어 노트북 상판에 붙여두면 딱 좋습니다.

MSI는 가정용 공유기에서는 ROAMI라는 브랜드를 따로 씁니다. 

메시 네트워크 구축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요. 국내 발매는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이제 게이밍 데스크탑 차례입니다. 

코덱스 Z2D AI 게이밍 데스크탑입니다. 최고 라이젠 7 8700F까지 들어가며 지포스 RTX 4060 Ti 그래픽을 조합한 가성비 시스템인데요. 이것도 미국에서 조립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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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RS2 AI 게이밍 데스크탑은 앞에서 한번 소개했지요.

비전 RS AI 화이트 세컨드 게이밍 데스크탑입니다. 하얀색의 케이스, 그래픽카드, 쿨러로 구성된 화이트 시스템으로 코어 울트라 7 265K, 지포스 RTX 4080 슈퍼 조합까지 제공합니다.

비전 ZS 게이밍 데스크탑입니다. 라이젠 7 9800X3D와 지포스 RTX 4090이 들어간 최고 성능의 게이밍 데스크탑입니다. 

프로젝트 제로 X 시스템입니다. 케이블을 숨긴 프로젝트 X의 완전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지요. 

그래픽카드는 라이저 케이블을 사용해 옆에서 연결하고요.

메인보드는 방열판으로 덮어서 기판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제로 X 시스템의 뒷면입니다. 

여기에선 MAG 시리즈 수냉 쿨러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코어 울트라 9/7 시리즈는 발열원이 중앙이 아닌 위쪽으로 살짝 비켜나 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워터 블럭을 옮겨주는 오프셋 키트를 제공합니다. 코어 울트라 5 nonK가 히트 스프레더 디자인이 다르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건 다이 배치가 이것과 다른게 맞나 봅니다.

신형 수냉 쿨러에서는 금속제 백플레이트를 사용해 강도와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플라스틱 백플레이트의 나사를 잡아주는 부분이 닳아버려서 나사를 돌리면 같이 돌아가는 일을 겪고 나니, 금속제 백플레이트를 써야 하는 이유가 절실하게 공감되더라고요.

워터블럭의 구리 베이스 디자인이 바뀝니다. 지금까지는 구리 베이스 옆에 나사 구멍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게 사라지고 완전한 평면이 됩니다. 기존 방식도 성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을거라 생각하지만 이쪽이 훨씬 예쁘다는 건 확실하지요.

인텔과 AMD 소켓 모두에서 쓸 수 있는 유니 브라켓입니다. 부품의 수가 줄어들고 뭘 끼워야 할지 일일이 고를 필요도 없지요.

쿨링팬마다 따로 분리됐던 ARGB LED와 전원 케이블을 하나로 합친 EZ Conn 디자인입니다. MSI 메인보드의 JAF 헤더에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끝나니 깔끔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MAG 코어리퀴드 A15 360입니다. 지금까지 MSI 수냉 쿨러는 라디에이터의 크기 앞/뒤에 영문자를 붙여서 제품명을 만들었는데요. 앞으로는 좀 더 직관적인 방식으로 이름이 바뀝니다. A15에서 A는 MAG, 1은 1세대, 5는 제품 등급을 가리킵니다. 

앞서 소개한 LGA 1851 소켓용 오프셋 키트, 유니 브라켓, 메탈 백플레이트, 나사 없는 완전 평면 구리 베이스, JAF1 헤더 연결 외에도 소음을 줄인 사이클블레이드 디자인과 개선된 ARGB LED 등을 제공합니다. 

MPG 코어리퀴드 P13 360입니다. 여기서 P는 MPG, 1은 1세대, 마지막이 3으로 끝나니까 위에서 본 A15보다는 보급형 제품임을 알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2.1인치 크기의 480x480 해상도 IPS 패널이 있어 확실한 튜닝 효과를 내 줍니다.

두 제품 모두 쿨링팬의 케이블을 하나로 합치고 하나만 연결하면 되는 신형 디자인을 도입했습니다. 

고성능 파워인 MEG Ai1600T PCIe5입니다. 1600W의 용량에 티타늄 등급 인증, 그리고 2개의 12V2x6 듀얼 컬러 커넥터를 제공합니다. 서버 등급의 부품과 캐패시터를 사용했으며 소음은 20dBA 미만입니다. 대용량 파워지만 크기가 190x150x86mm로 작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옆에 달린 ARGB LED가 시선을 확실하게 끌어줍니다. 

MPG A1250GS PCIE5 파워입니다. 1250W 용량에 골드 인증, 이것도 2개의 12V-2x6 듀얼 컬러 커넥터가 달려 있습니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 하이엔드 기종의 전력 사용량이 꽤나 높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기도 하고, 2개의 그래픽카드를 함께 쓰는 시스템을 위해서 올해에는 이런 대용량 파워로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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