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인 CES® 2025가 현지 시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며 AI, 디지털 헬스, 지속 가능한 혁신, 차세대 모빌리티, 양자 컴퓨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다. CES 2025는 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CTA의 게리 샤피로 CEO는 개막식 연설에서 "CES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플랫폼"이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회장은 "CES는 기술 혁신을 믿는 사람들의 독보적인 모임"이라며 기술을 통한 연결과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발표와 혁신적인 기술이 소개됐다. CTA는 디나 가자리안 아우스테르 창업자와 데비 테일러 무어 퀀텀 크런치 CEO를 초청해 퀀텀 월드 콩그레스와의 협력을 발표했으며, 모두를 위한 혁신 펀드에 5백만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혁신 스코어카드를 공개하며 혁신이 번창할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조건을 갖춘 국가들을 조명했다.
CES 2025의 주요 기술 트렌드 발표에서는 양자 컴퓨팅, 에너지 전환, 인간 안보 등이 다뤄졌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시니어 디렉터와 멜리사 해리슨 부사장은 2025년 미국 기술 산업 전망을 함께 발표하며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엔비디아와 파나소닉 홀딩스가 주목받았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AI 혁신과 차세대 GPU 모델인 지포스 RTX 50, 실시간 AI 비서 에이전틱 AI, 생성형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를 공개하며 AI의 미래를 제시했다. 파나소닉의 유키 쿠스미 CEO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운영되는 제조 시설과 차세대 HVAC 시스템 오아시스를 소개했다. 또한, 파나소닉은 디지털 가족 웰니스 플랫폼 우미를 공개하며 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강조했다.
CES 미디어 데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AMD,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신기술과 혁신을 발표하며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ES 언베일드 행사에서는 기린 홀딩스의 전기 소금 스푼, 리버라이브의 스트링리스 스마트 기타 등 200개 이상의 혁신 제품이 소개됐다.
CES 2025는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다양한 비전을 통해 전 세계 산업과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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