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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드의 전진기지, 모로코 라바트

2025.01.09. 1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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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트는 모로코의 행정수도이자 마라케시의 북동쪽,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해양도시다. 모로코의 도로는 ‘A, N, P, R’로 나뉜다. 우리로 따지면 A는 고속도로, N은 국도인 셈이다. 라바트까지는 차량을 이용했는데, 마케케시와 카사블랑카를 잇는 A3 도로에서 카사블랑카와 라바트를 잇는 A1 도로를 번갈아 달렸다. 총 240km, 3시간 30분이 소요됐다. 이웃 도시인 ‘살레’와는 ‘부레그레그강’을 경계 삼아 마주보고 있다.

역사와 문화의 보물창고
우다야스 카스바

‘카스바(Kasbah)’는 도시의 성채 또는 요새를 의미한다(메디나를 뜻하기도 한다). ‘우다야스 카스바’는 부레그레그(Bouregreg)강이 대서양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라바트’는 이웃 도시인 ‘살레’와 더불어 12세기 당시 ‘알모하드 왕조’ 때 스페인과의 ‘지하드(Jihad)’를 위한 전진기지로 세워진 도시다. 지하드는 ‘성전’이라는 뜻으로, 이슬람교의 신앙을 전파하거나 방어하기 위하여 벌이는 이교도와의 투쟁을 뜻한다. 이처럼 원대한 프로젝트로 건설된 우디야스 카스바는 스페인이 철수한 뒤로 방치된 채 덩그러니 남겨졌다. 그러다 17세기 초, 스페인에서 추방당한 모리스코인(이슬람교도 또는 무어계 사람)들의 카스바 점령 후, ‘살레 로버스(Salé Rovers)’라는 악명 높은 해적 본거지로 사용되었다.

‘밥 우다야(Bab Oudaia)’는 우다야스 카스바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2개의 대문을 뜻하는데, 모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으로 꼽힌다. 말굽 모양의 아치를 담은 석재 프레임의 건축미, 아라베스크 문양과 장식, 아랍어로 새겨놓은 코란 비문까지.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우다야스 카스바를 모로코 역사와 문화의 보물창고라고 평한다. 성벽의 내부를 잠시만 들여다봐도 그런 칭송이 헛소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우다야스 카스바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성벽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판타스틱한 전망이다. 그곳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의 정취, 부레그레그강의 유유한 흐름, 또 다른 도시 살레의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라바트에서는 매년 수백만 명을 열광케 하는 ‘마와진(Mawazine) 국제 음악 축제’를 개최한다. 우다야스 카스바의 널찍한 성벽은 콘서트 장소로도 사용된다.


알 만수르의 야심 찬 계획
핫산탑

핫산탑이 자리한 부레그레그강변 언덕은 전망이 아름답다. 라바트 시내와 강 건너 샬레 메디나까지, 과거와 현대가 한 장의 파노라마로 연출할 수 있는 최고의 포토존이다.

핫산탑은 12세기 야쿱 알 만수르(Yaqub al-Mansur)에 의해 건축에 착공했지만, 그의 사망으로 인해 미완성 탑으로 남게 된다. 알 만수르의 계획대로 완공되었다면 이라크의 사마라모스크(Great Mosque of Samarra)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모스크가 되었을 것이다. 현재 탑(Minaret)은 당시의 높이 44m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본디 건축 재료로 썼던 사암이 변색돼 황갈색을 띄고 있다. 한편 탑 주변의 사원은 1755년 포르투갈 대지진 때 파괴되어 벽 일부만 남은 상태다. 탑 전면 광장에 세워진 348개의 원통형 기둥 또한 모스크 구조물의 잔재다.


모로코 독립운동의 상징
무함마드 5세 영묘

핫산탑 건너편에는 현 국왕의 조부인 모하메드 5세의 영묘가 있다. 피라미드 모양의 녹색 지붕을 가진 모스크 풍의 백색 건물은 아이러니하게도 베트남 건축가, ‘콩 보 토안(Cong Vo Toan)’에 의해 설계됐다. 모하메드 5세가 세상을 떠난 뒤, 막 즉위한 핫산 2세가 카사블랑카 무술대회에서 베트남 부스를 디자인했던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제안했다. 그야말로 대단한 안목이다. 영묘는 10년간 400명이 넘는 장인이 참여해 완성했다.

건물 지하에는 모하메드 5세와 그의 두 아들인 하산 2세와 압둘라 왕자의 대리석 관이 안치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1층에서 직관할 수 있다. 그리고 붉은색 군복을 입은 초병은 이곳의 명물로 꼽힌다. 여행객들은 비교적 친절한 그들과 더불어 인증숏을 남길 수 있다.


글·사진 김민수 에디터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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