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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방문 시 놓치면 아쉬운 가성비 맛집 5

2025.02.14. 14: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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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밥 먹기 힘든 요즘. 맛의 고장 전남 해남에서 즐긴 푸짐한 밥상이다. 직접 먹고 남기는 찐 후기.

아침 식사는 여기, 신창손순대국밥 해남본점

KTX 목포역에서 출발해 해남에 들어온다면, 아침 식사는 이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진하거나, 얼큰하거나 취향껏 즐길 수 있는 순대국밥이 기다리고 있다. 신창손순대국밥은 줄 서는 식당으로 순대국밥, 돼지머리국밥, 모둠순대 등이 인기다. 특히,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소내장탕도 수요가 많다. 일단 모둠순대를 시키면 전라도에 왔음을 실감한다. 적은 걸 시켜도 한 그릇 푸짐하게 내어준다.

메인 음식으로 국밥이 나오면 또 놀란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순대를 포함해 건더기가 양껏 들어있다. 호호 불며 식혀 먹는 국밥 특유의 재미가 있다. 부속 고기를 많이 썼는데도 잡내가 없어 누구나 먹기 편한 것도 장점이다.


땅끝정인숙칼국수

땅끝 여행을 시작하기 전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싶다면 땅끝정인숙칼국수가 딱이다. 바지락칼국수와 팥칼국수 전문점으로, 현지인과 전라도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푸짐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은 기본 덕목이다. 거기에 해남의 손맛이 더해진 면과 국물은 한 가락, 한 방울도 남기고 싶지 않다.

테이블 위에 시선을 강탈하는 것이 또 있다. 전라도임을 보여주는 오브제다. 바로 설탕으로 꽉 채운 물통이다. 해남을 포함해 전라도에서 콩국수와 팥칼국수, 팥죽 등을 먹을 땐 소금이 아니라 설탕이다. 너무 달콤하게 먹진 않지만, 적당한 단맛이 재료의 감칠맛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겨울인 만큼 뜨끈한 동지팥죽, 팥칼국수 한 그릇이면 쌀쌀한 해남의 바닷바람도 무섭지 않다.


중국관

동네의 하나쯤 있을 법한 중국집이다. 그런데 주방에 숨은 고수가 있는 그런 곳. 중국관은 해남과 완도를 잇는 북평면에 자리했다. 가게 앞에 배달 오토바이가 있는 걸 보아하니 찐 맛집이다. 소박한 내부,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편안한 분위기다. 현지인들이 계속해서 드나드는 곳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음식은 옛 느낌이 나는 한국식 중식이다. 삼선짬뽕, 간짜장, 등심탕수육, 잡탕밥 등 중식의 기본 메뉴들은 뭘 시켜도 만족스럽다. 막 볶은 짜장은 양파의 아삭함이 살아있고, 적당한 단맛과 짠맛이 군침을 돌게 한다. 탕수육은 푹신푹신하고, 고기 씹는 맛이 좋을 정도로 두툼하다. 마지막 칼칼한 짬뽕으로 식사를 마치면 된다. 삼선짬뽕(2인부터)은 이름에 충실하게 해물이 듬뿍 들어가 있고, 곱빼기만큼 푸짐한 면 양을 자랑한다. 가격도 만족스러워 언제든 편하게 와서 식사하고 싶은 곳이다.


군청 맛집, 갯마을아구찜

사실 아구찜은 가성비 음식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콩나물만 듬뿍 올라간 요리일 수도. 콩나물찜에 아구 토핑이랄까. 그런데 이곳은 아구찜과 해물찜뿐만 아니라 식사 메뉴가 강점이다. 바로 옆에 군청이 있는데, 공무원들의 점심 맛집이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 요리가 인기다.

점심 메뉴로는 알곤이탕, 대구매운탕, 대구지리탕, 해물뚝배기 등이 준비돼 있는데 하나 같이 괜찮다. 또 건더기가 푸짐한 편이라 젓가락을 움직이는 재미가 있다. 또 전라도 밥상답게 밑반찬이 꽤 잘 나오고, 하나하나 손이 가는 맛이다. 마지막으로 아구찜과 해물찜. 수도권과 비교하면 가격 대비 푸짐하고, 칼칼한 게 자꾸 당기는 맛이다.


통닭 냄새가 솔솔, 해남매일시장

그 지역의 오랜 먹거리와 정서를 이해하고 싶다면 시장에 가는 걸 추천한다. 해남에서는 해남매일시장이 그렇다. 지역에서 가장 활성화된 시장으로, 1981년 개장했다. 지금은 옛날 통닭으로 가장 유명하고, 분식과 야시장, 반찬 가게, 청과물 상점, 식육점, 생선 가게 등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건 한국인이라면 통닭일 것이다. 이곳 닭집들은 가격은 2만원이 넘지만, 사이즈를 보면 이해할 것이다. 육질이 시중에서 흔하게 만나는 닭보다 쫄깃한 게 특징이고, 포장도 투박하다. 현재 중앙닭집, 하나통닭, 해남통닭, 꼬꼬닭집, 가정통닭 등이 영업하고 있으며, 가게를 구경하면서 선택하면 된다. 바삭바삭,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통닭을 보면 지갑을 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남에서 유명한 고구마튀김은 덤으로 들어있다.


해남+
옛것의 미학, 해남공재고택

현산면의 조용한 골목에 오래된 집 하나가 우두커니 서 있다. 해남공재고택이다. 관광객의 발걸음이 많은 곳이 아닌데 땅끝마을에서 해남읍으로 올라오는 길에 잠깐 구경할 만하다. 아주 오래된, 근래에 들어 새로 짓거나 그렇지 않아서 진짜 고택의 느낌이 가득하다.

이 집은 고산 윤선도의 후손이며,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과 함께 조선 후기의 삼재(三才)로 평가받는 선비 화가 공재 윤두서(1688~1715년)가 살던 집터다. 본채에 남은 상량문의 내용으로 보아 1811년 또는 1871년에 다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실제 건축 시기는 그 이전인 18세기로 보고 있으니 최소 150년 이상 이 자리를 지킨 가옥이다. 지금도 꽤 큰 규모인데, 처음에는 더 컸다고 한다. 문간채와 사랑채는 없고, 안채 13칸과 곡간채와 헛간, 사당이 남아 있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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