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그래픽카드"에 쏠려 있다. 그래픽카드가 가진 성능을 첫번째로 생각하더라고 문제는 수급 불안정으로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이지만 하위 엔드 그래픽카드의 대한 수급 불안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서 새롭게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하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어떤 시스템을 구성해야할까? 지금 당장은 게임 원-툴인 프로세서를 구매하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이 프로세서도 역시 가지고 있는 한계점은 명확해서 하드 코어한 게이밍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컴퓨팅 환경 영역에선 이제는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야할 시기가 온 듯 하다. 하지만 주요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게이밍" 이란 단어를 포기하긴 힘든 것도 현실이긴 하다. 오늘은 예전 게이밍 프로세서 라고 생각하면 머리속에 떠오르는 코어 i7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시리즈2) 에서 최신 그래픽카드들의 게이밍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 - 정품
▲ 상세 스펙 : 인텔(소켓1851) / TSMC 3nm / P8+E12코어 / 20스레드 / 기본 클럭: 3.9GHz / 최대 클럭: 5.5GHz / L2 캐시: 36MB / L3 캐시: 30MB / PBP-MTP: 125-250W / PCIe5.0, 4.0 / 메모리 규격: DDR5 / 6400MHz / 내장그래픽: 탑재 / 인텔 그래픽스(Xe LPG) / 기술 지원: 인텔 XTU , 인텔 딥러닝부스트 / 쿨러: 미포함 / 시네벤치R23(싱글): 2304 / 시네벤치R23(멀티): 36309 / 출시가: 394달러(VAT별도)
▲ 작년 출시가 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는 현재 "K, KF" 프로세서를 이어서 올 해 초에는 Non-K, KF 시리즈가 추가가 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기존 세대인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없어진 부분은 많은 분들이 예상했겠지만 하이퍼스레딩이 삭제가 되었으며 최고 클럭 주파수가 낮아졌다. 하지만 P-코어의 클럭을 높혔으며 캐시 메모리의 증가 등을 통해 와트 당 성능은 끌어올렸다. 즉, 전력 소비량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프로세서 가동 범위 내에 클럭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빠르게 작동된다. 전 세대라고 볼 수 있는 코어 i7 14700K 프로세서와 클럭 수치의 비교를 해보자면 P 코어의 최대 속도는 100MHz 낮아진 5.4GHz 이며 기본 베이스 클럭은 500MHz 향상된 3.9GHz, E 코어는 반대로 300MHz 향상된 최대 4.6GHz 속도로 기본 주파수는 800MHz 높은 3.3GHz 작동된다. 살짝 낮아진 P 코어의 클럭 속도를 상쇄하기 위해 총 L2 캐이 메모리는 8MB 늘어난 36MB 가 적용되었다.
▲ 원-다이 구조를 가졌단 전세대 인텔 프로세서와는 달리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는 텍스타일 방식으로 제조가 되었다.
그리고 TSMC의 N3B 공정으로 만들어진 코어 울트라7 265K (시리즈2) 프로세서에서는 추가적으로 늘어난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조금은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이 부분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인공지능 NPU 탑재 : 인텔 딥러닝 부스트 지원, GPU Peak TOPS (Int8), Xe-core 4개
● AI API 하드웨어 가속 지원 : OpenVINO™, WindowsML, DirectML, ONNX RT, WebNN
● PCIe 4.0 / 5.0 레인 숫자의 증가 (전세대 대비 20개에서 24개로 증가
프로세서 코어에 추가적으로 NPU SOC 를 넣은 부분은 현재 인텔의 코어 울트라 시리즈2 에서는 동일한 스펙의 코어가 들어있다. 그래서 프로세서 코어의 숫자 및 동작 클럭에 따른 속도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물리적인 코어가 동일하다. 그리고 이에 따른 OpenVINO, 마이크로소프트 ML 등을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빠른 성능을 내는 구조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프로세서에서 직접적인으로 PCIe 4.0 / 5.0 4개 레인이 추가되었는데 이를 통해 외부 NPU 의 가속 확장 카드 및 메인보드에 보다 많은 숫자의 M.2 2280 SSD를 직접적으로 연결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슷한 빅-리틀 구조를 갖고 있는 컴퓨트 타일은 아키텍쳐의 개선으로 베이스 클럭을 끌어올리면서 캐시 메모리를 늘려 성능 향상을 꾀했다.
■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게이밍 성능 (With 지포스 RTX 50 시리즈)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 메인보드 : ASRock Z890 Taichi - 에즈윈
● 메모리 : ADATA DDR5-6000 CL30 16GBx 2
● SSD : WD_BLACK SN850X 2TB Gen4 x4
● OS : 윈도우11 프로 build 26100.2161 (KB5044384 업데이트 적용)
■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 지포스 RTX 50 시리즈
오늘 테스트로 진행되었던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프로세서와 3종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성능은 예상 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첫번째, 코어 울트라7 265K 프로세서는 지포스 RTX 5090 에서는 병목 현상을 보였다. 그 이야기는 이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의 조합으로 4K 해상도에서는 온전하게 그 성능을 끌어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하위 모델인 지포스 RTX 5080 에서 비슷한 성능을 여럿 게임에서 보인다는 점이다. 엔비디아의 DLSS4 프레임 제네레이션을 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이 이야기는 어느 정도 중급기 이상의 컴퓨터를 구입하게 된다면 FHD 해상도는 정복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풀-HD 해상도에서는 게이밍 성능을 이제는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다라는 점이다.
두번째,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프로세서의 게이밍 성능이 어느 정도 따라왔다는 점이다. 조금 시간이 더디긴 했지만 메인보드의 최신 바이오스의 업데이트에서 대부분 게임 프레임 증가 현상 등을 보이는데 기존에 DDR5 메모리와의 타이밍 부분 및 캐시 미스가 났던 부분을 대부분 수정했기 때문이다. 만약 인텔의 코어 울트라 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의 제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Update Intel Microcode 0x114, Intel ME Firmware 19.0.0.1854" 버전의 이상의 바이오스를 다운로딩 업데이트 해주길 바란다.
마지막 세번째는 FHD 해상도에서 당연히도 비교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었다.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그래피카드 조합, 이 두가지 주변기기들이 모두 100% 성능으로 가동되지 않고 일정 부분 제한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세대의 코어 울트라7 프로세서는 예전의 인텔의 코어 i7 시리즈가 가지고 있었던 게이밍 프로세서의 명성을 AI 성능에 더불어서 녹인 인텔의 P 코어 + E 코어 환경에서 부족한 부분은 어쩔 수 없다.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적인 한계로 풀기엔 하드웨어의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이밍" 이라는 환경 자체도 역시 이 AI 를 조금씩 받아 들여가며 진화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AI 프로세싱을 지원하는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선택은 중요하다. 그 관점에서 보게 되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들은 소프트웨어 그리고 하드웨어의 조합이라는 관점에서도 한 발자국 앞서 나가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성능 지표는 게이밍 성능 하나에 국한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에서도 AI PC 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와 조금 더 긴밀하게 1차적으로 조합되는 프로세서는 그 성능이 더 중요하다.
오늘은 우리가 조금씩 AI 시대로 들어가는 초입에 들어가 있다. 최근 AI 업계의 화두는 다름이 아닌 "온-디바이스" 이다. 온-디바이스는 인터넷이 끊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사실 AI 의 근본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서버-엔터플라이즈 환경을 떠올리겠지만 본격적인 AI 시대로 들어가게 된다면 1차적으로 AI로 생성된 다양한 컨텐츠 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인데 2차적인 부분은 AI 를 통한 컨텐츠의 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