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기자 수첩] 러시아, 전쟁 끝나면 '현대차 쏠라리스'... 中 자동차 퇴출 될 것

2025.03.17. 16:46:48
조회 수
97
9
댓글 수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현대차가 지난 2023년 단 돈 14만 원에 매각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지난 2023년 단 돈 14만 원에 매각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2022년 2월)한 직후 외국 브랜드가 모두 철수하면서 부진했던 러시아 신차 시장은 작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고점을 찍었던 2010년 300만 대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작년에 전년 대비 56% 증가한 147만 여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AEB(유럽 기업인 협회)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 2월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7만 9941대에 그쳤다. 올해 판매 누적 대수는 19만 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줄었다.

러시아 신차 수요가 갑작스럽게 줄어든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았고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 시장을 장악한 중국 브랜드의 품질에 대한 불만 누적으로 살 만한 차가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차는 러시아 산이라고 스스로 얘기하는 시장이고 서방에서 수입도 막혀 있으니 사고 싶은 차가 없다는 마음이 이해가 간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이 성사되고 종전으로 이어지면 러시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프랑스 르노, 미국의 포드 그리고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가 복귀할 것이고 이에 맞춰 신차 구매를 늦추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중국 브랜드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중국이 장악했다. 외국 브랜드가 철수한 공장을 인수하고 현지 업체와 합작,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의 60%를 점유했다.

러시아 브랜드가 30%, 나머지는 강력한 제재에도 어두운 경로로 반입된 것들로 채워졌다. 러시아 매체인 레알노예 브레먀(Realnoe Vremya)는 서방국 자동차 브랜드가 복귀하면 중국은 러시아 시장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는 품질 문제와 함께 러시아에서는 전쟁 덕분에 어부지리로 시장을 차지해 놓고 딜러와 서비스 네트워크 등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들어왔다. 중국 업체들도 전쟁이 끝나면 서방 업체들이 복귀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투자를 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다. 

전쟁이 끝나면 수많은 딜러와 소비자들이 쏠라리스(현대차), 리오(기아) 그리고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로 몰려갈 것이고 따라서 중국의 영향력과 존재감이 풍선처럼 꺼질 수 있다는 얘기들도 이런 저런 매체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전쟁 이전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점유율을 높여왔던 현대차와 기아가 가장 먼저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KG모빌리티, 르노와 푸조, 폭스바겐, 도요타와 닛산 등도 종전 후 러시아 복귀를 두고 신중한 검토를 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러시아 복귀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폐쇄된 공장, 다른 모델이 생산되고 있던 라인,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재건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지 않을 것이다. 팔았던 공장을 되사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현대차는 202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14만 원에 팔고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다. 전쟁 전인 2021년 현대차는 16만7331대 기아는 20만 5801대로 37만 대를 팔았던 시장이다. 러시아 시장 복귀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미국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 본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뉴스줌인] SSD 성능의 USB 메모리?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듀얼 드라이브 (1) IT동아
한국타이어 후원, 2025 WRC 최고 난이도 오프로드 ‘사파리 랠리 케냐’ 개최 (1) 오토헤럴드
아이폰 폴더블폰 가격은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두 배?... RTX 5060 탑재 노트북 나온다 등 주요 소식 정리 (3) 다나와
2025년에도 암울한 AMD의 CPU/GPU 공급 문제를 더 악화시킬 AMD의 모바일 CPU 올인 전략 (1) 동영상 있음 보드나라
변화의 파도 속 ‘미국 스타벅스’ 무슨 일이 벌어지나? (5) 마시즘
2025년 코카콜라 VS 펩시의 ‘크림 콜라 대전’ (2) 마시즘
[기자 수첩] 러시아, 전쟁 끝나면 '현대차 쏠라리스'... 中 자동차 퇴출 될 것 (2) 오토헤럴드
광주광역시 추천 여행지 5 (2) 트래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아반떼 N TCR 선택 '2025 TCR 유럽' 풀시즌 출격 오토헤럴드
끝판왕 등장 "팰리세이드는 보고 배워!"...'울트라 럭셔리' 표방하는 LX700h (1) 동영상 있음 Motorgraph
16년차 게임, 롤 디렉터가 말하는 진입 장벽 해결책 (1) 게임메카
AMD Zen 6 기반 CPU는 최대 24 코어 가능? 및 지포스 RTX 5050 진짜 출시될까? 등 주요 소식 정리 (9) 다나와
몬스터헌터 : 와일즈 풀옵션 가능한 가장 합리적인 사양은? RX 9070 활용한 고사양 게이밍 PC (9) 다나와
자율 주행 무료로 풀겠다는 BYD "앞으로 테슬라의 입장은?"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뉴욕타임스도 꼽은 일본 소도시 여행의 정석 ‘도야마-기후 여행’ (2) 트래비
방화에 불매 운동까지.. 일론 머스크 정말 미쳐가나?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ChatGPT부터 Gemini까지, 일반 사용자용 LLM AI 가격과 특징 비교 (7) 다나와
일본 사가 추천 맛집 3 (3) 트래비
왕족의 휴식을, 바이스로이 발리 (3) 트래비
메인보드계의 거물 ASUS! 굵직한 라인업을 들여다보자 [라인업을보자] (4) 다나와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