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데스크톱 PC에도 블루투스 잘~ 붙습니다~ 신세계가 열려요!~

다나와
2025.03.21. 13:37:30
조회 수
801
8
댓글 수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 AI generated image @ChatGPT 4o


최근 AMD AM5 플랫폼과 인텔 14세대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는 최신 메인보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이런 최신 메인보드들은 한 가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는데, 바로 Wi-Fi 옵션이 기본으로 장착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최고급 라인업, 그것도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라인업에서만 볼 수 있었던 Wi-Fi는 이제 AMD A620이나 인텔 H810 칩셋 같은 보급형 제품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2025년 3월 중순 기준 다나와에 등록된 메인보드 신상품 34종 중 Wi-Fi를 탑재한 제품이 무려 24종이나 될 정도다. 


▲ ASUS PRIME H810M-A WIFI 코잇<156,870>


이런 경향은 Wi-Fi의 속도가 점점 빨라짐에 따라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보급형 메인보드를 찾는 소비자들은 무거운 게임을 돌리는 것보다 웹서핑이나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굳이 유선랜의 빠른 인터넷 속도가 필요하지 않을 터. 거기에 Wi-FI 6E를 넘어 Wi-Fi 7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만큼 무선랜의 속도도 유선랜 못지않게 빨라졌기 때문에 데스크톱 PC의 메인보드에 Wi-Fi가 장착되어 나오는 것이다. 더불어 어항형 케이스와 SFF PC가 유행함에 따라 너저분한 케이블을 하나라도 줄이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 하겠다. 


▲ AI generated image @ChatGPT 4o


하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Wi-Fi 전체보다 세부 기능의 일환인 블루투스에 집중해볼 예정이다. Wi-Fi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라면 거의 대부분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블루투스는 W-Fi로 연결되는 무선랜보다는 접속 범위가 좁은 편이지만, 다양한 주변기기를 케이블 없이 연결, 연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따라서 PC에 다양한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고 깔끔한 데스크테리어를 꾸미게 도와준다. 데스크톱 PC에서 블루투스를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숙지해야할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블루투스, 연결부터 해볼까?


▲ TP-LINK UB500<6,200>


가장 먼저 자신의 메인보드가 Wi-Fi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지 체크하자. Wi-Fi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면 안테나를 후면 I/O 패널에 연결하자. 그렇지 않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동글을 하나 구매해야 한다. 가격도 만 원 이하 제품이 대부분이라 부담되지 않는다. 필자는 TP-LINK의 제품을 구입해 PC에 USB로 연결했다. 



블루투스 동글을 PC에 연결하면 위와 같이 Windows가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설치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설정 과정이 필요 없다. 물론 Wi-Fi 내장형 메인보드는 이런 과정 자체가 없어서 더 간편하다. 


 

그 후 Windows 설정에 들어가 장치(Bluetooth, 프린터, 마우스) 항목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위와 같은 창이 뜨는데 블루투스 스위치를 '켬'으로 설정하고 위에 '+' 버튼을 누른다. 만약 내장된  Wi-Fi나 블루투스 동글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활성화할 수 없다고 나오니 참고하자. 



디바이스 추가 창이 팝업 되면 첫 번째 항목인 블루투스를 누른다. 




그러면 주변의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하는데, 이때 해당 기기의 페어링 버튼을 눌러 PC가 인식하도록 해주면 연결은 쉽게 이루어진다. 예시로 캡처한 이미지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를 일반 사무용 WIndows PC에 인식하는 단계다. 3.5파이 연장선까지 달아 치렁치렁하던 이어폰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블루투스, 중요한 건 프로파일을 확인하는 마음



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 조그만 블루투스 동글에 기기를 몇 대까지 연결할 수 있을까? 혹시 기기 한 대당 동글 하나가 필요해 여러 개를 구입해야 할까? 정답은 NO! 블루투스 동글은 이론상 최대 7개 안팎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최신 버전인 블루투스 5.3은 이론상 16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물론 이론상 스펙이니 실제 사용해 보면 3~4개가 적당함을 알게 된다. 그 이상이면 오작동하거나 페어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Creative BT-W6<69,900> 가 지원하는 프로파일 스펙


한 블루투스 동글에 연결 가능한 기기 수를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제일 기본적인 건 블루투스 동글이나 관련 기기의 등급, 가격 등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블루투스 동글이 1만 원이 안 되고 이른바 묻지마 제품도 많기 때문에 이론상 스펙과 실제 사용감에 괴리가 생길 수 있다. 


▲ A2DP/HFP/AVRC 프로파일을 지원하는 Britz 브리츠인터내셔널 BE-MW700V5S<12,240>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블루투스 프로파일이다. 블루투스 프로파일은 장치 간의 통신 방식을 정의한 표준 규격이다. 블루투스라는 개념은 단순히 무선 연결 기술을 말하며 실제로 장치들이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지 결정하는 것은 이 프로파일이 담당한다. 하여 블루투스 관련 장비를 구입할 때 제일 먼저 체크해야하는 것이 이 프로파일이다. 


▲ A2DP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SONY WH-CH520<71,890>


가령 마우스, 키보드, 게임 컨트롤러 같은 입력장치는 HID라는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오디오, 스피커, 이어폰 등은 고음질 오디오 출력 전용인 A2DP 프로파일을 사용한다. 핸즈프리 전화와 마이크와 세트인 헤드셋은 HFP 프로파일이다. HID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기기들은 여러 대를 동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지만, A2DP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스피커, 이어폰은 동시에 다수 출력이 불가능해 단일 기기만 작동하게 된다. PC에 페어링해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의 오디오까지 출력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 A2DP/AVRCP 프로파일을 지원하는 하만카돈 LUNA<151,200>


거기에 출력 전용 프로파일이기 때문에 마이크가 필요한 HFP 프로파일까지 지원하지 않으면 핸즈프리 통화는 불가능하다. 거꾸로 A2DP는 지원하지 않고 HFP만 지원하는 헤드셋은 고음질 오디오 출력이 불가능해 음악 감상이나 콘텐츠 재생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이에 대해선 멀티 포인트에 대한 다음 챕터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 HID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XBOX Series 블루투스 무선 컨트롤러<49,440>


여러 대를 연결할 수 있는 프로파일 영역에서도 몇 가지 예외가 있다. 데이터의 입출력, 처리 속도가 중요시되는 게임 컨트롤러는 가급적 단독 페어링을 권장한다는 것이다. 키보드, 마우스와 동시에 게임 컨트롤러를 사용할 경우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미묘한 간섭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하고 빠른 컨트롤을 요하는 게이밍 환경에서는 단독 페어링이 유리할 것이다. 


▲ 필립스 LED hue 4.0 스타터 킷 (화이트앤컬러앰비언스)<161,690>


연결 기기 여러 대를 지원하는 또 다른 프로파일은 GATT를 들 수 있다. GATT는 블루투스 4.0부터 도입된 저전력 기술, BLE에 속하는 프로파일이다. 데이터를 서버-클라이언트 방식으로 주고받아 필요할 때만 연결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보통 스마트워치나 설치형 IoT 기기에 많이 사용된다. 



멀티 페어링? 멀티 포인트? 블루투스 사용자의 마지막 단계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PC에 블루투스를 인식시키고 연결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프로파일에 따라 한 번에 한 기기만 작동하는 경우가 있어 살짝 헷갈리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가령 A2DP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오디오 기기는 한 번에 한 기기의 사운드만 출력한다. 하지만, PC와 스마트폰에서 동일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고 싶다면 조금 복잡해진다. 원칙상 블루투스 기기 1대는 페어링한 1대의 PC나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멀티 포인트 기능을 지원하는 Creative ZEN HYBRID PRO<149,000>


이때 빛을 보는 기능이 멀티 페어링이다. 만약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듣다가 PC 앞에 앉아 PC의 음악을 똑같은 무선 이어폰으로 듣고 싶다면 스마트폰의 페어링을 해제하고 PC에서 다시 잡아줘야 한다. 하지만,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는 이어폰이라면 페어링 정보를 스마트폰, PC 모두에 남겨서 수동으로 전환만 해주면 된다. 저가형 블루투스 기기나 블루투스 버전이 낮은 기기를 다시 페어링 하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한 기술이라 느껴진다. 


▲ 멀티 포인트 기능을 지원하는 QCY Melobuds Pro HT08<41,500>


더불어 최근 각광받는 건 멀티 포인트 기술이다. 정확히 멀티 페어링 포인트로 명명한 이 기술은 수동으로 전환되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전환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쉽다. 예를 들어 멀티 포인트를 지원하는 기기는 PC에서 음악을 듣다가(A2DP) 스마트폰 통화가 걸려오면 자동으로 핸즈프리(HFP)로 전환되어 작동한다. 물론 각 소스 기기에 A2DP로만 모두 페어링 되었다면, 우선순위로 잡힌 기기의 오디오만 출력한다. 따라서 멀티 포인트는 A2DP와 HFP 등 다른 프로파일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멀티 페어링과 멀티 포인트가 살짝 헷갈리지만, 멀티 페어링은 페어링 정보만 저장하고 수동으로 전환, 멀티 포인트는 페어링된 각 장비의 호출에 따라 자동으로 전환된다고 인지하면 쉽다. 



한 번도 안 쓸 수는 있지만, 한 번만 쓸 수 없는 블루투스


▲ AI generated image @Gemini 2.0 Flash


에어팟 프로를 데스크톱 PC에 페어링했을 당시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던 순간, 그 편리함이 몸소 느껴졌다. 기존 유선 이어폰을 썼다면, 3.5파이 연장선까지 주렁주렁 매달린 채 이어폰을 빼고 선을 정리한 뒤에야 일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니, 몸도 마음도 너무나 자유로워졌다. 물론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톱 PC에서 블루투스 장비를 얼마나 자주 연결하겠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이 편리함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진정한 신세계가 열린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시중에는 정말 다양한 블루투스 장비가 출시되어 있다. 그동안 블루투스는 스마트폰 전용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사실 PC에 연동해도 충분히 활용도가 높다. PC에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하면 책상 위가 훨씬 깔끔해지고, 선에서 오는 불편함도 줄일 수 있다. 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다. 책상 위 대청소를 할 겸, 블루투스 환경으로 깔끔하게 셋업해보는 건 어떨까? 직접 써보면 그 편리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진심으로 추천한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저작권 안내
크리에이트 커먼즈 저작자 표시 필수 상업성 이용 불가 컨텐츠 변경 불가
저작권 안내
저작권 표시 필수
상업성 이용 불가
컨텐츠 변경 불가
* 본 내용은 위의 조건을 충족할 시, 별도의 허가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관련 브랜드로그

1/1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몬스터헌터 : 와일즈 FHD 상옵 이상 가능한 가성비 게이밍 PC (2) 다나와
음료로 보는 ‘좋은 사람 도감’ 마시즘
교황님이 악마의 음료 ‘커피’에 세례를 주지 않았다면 (2) 마시즘
인텔의 새로운 CEO 립부 탄 그는 누구인가, 인텔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동영상 있음 보드나라
또 다시 연기된 지포스 RTX 5060 및 PCI-E 7.0 개발 시동 소식 등 주요 소식 정리 (1) 다나와
12년 거주 현지인에게 듣는 "중국 전기차의 실체" (1)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에어팟 프로3 루머 총정리 | 이번엔 터치스크린 케이스? 뭐 카메라?? 동영상 있음 고나고
2025 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 참관기 기글하드웨어
[다나와 아카데미 2025] 마이크로닉스 김희철 매니저 “대학생과의 직접 소통이 핵심” 위클리포스트
[다나와 아카데미 2025] ACER 김홍철 부장 "소비자 피드백은 제품 기획에 중요" 위클리포스트
[다나와 아카데미 2025] 다크플래쉬 황인성 부장 "대학생은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위클리포스트
[다나와 아카데미 2025] 서울시립대에서 성료… IT 브랜드와 소비자 오프라인 접점 위클리포스트
[이슈+] AMD Ryzen 7 7700 vs Ryzen 7 PRO 7745,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성능? (1) 위클리포스트
[친절한 IT] 라이젠 + 라데온 PC조립 '게임 가이드' 최신판 (ver. 2503) 위클리포스트
데스크톱 PC에도 블루투스 잘~ 붙습니다~ 신세계가 열려요!~ (2) 다나와
사진수련중 주화입마에 빠져 폐인이 되지 않는 방법 (1) 동영상 있음 Hakbong Kwon
죽음을 초월한 인간, 《미키17》이 던지는 질문 과학향기
슈퍼레이스, 개막전 D-30 앞두고 준비 박차...인제·영암·용인 3개 서킷 개최 오토헤럴드
다크플래쉬, 2025 아카데미 페스티벌서 대학생들과 성공적 소통 뉴스탭
MSI, 서울시립대에서 대학생과 활발한 소통 나섰다 (1) 뉴스탭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