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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장치계의 자강두천! WD와 씨게이트의 전쟁은 계속된다! [라이벌열전]

다나와
2025.03.28. 13: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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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두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신조어로, 강력한 라이벌 간의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 PC 저장장치 시장은 이 ‘자강두천’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분야다. 바로 Western Digital(이하 WD)과 Seagate(이하 씨게이트)라는 양대 산맥이 오랜 시간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PC 저장장치의 패러다임이 SSD로 완전히 전환된 요즘이지만, NAS나 보안 장치에 사용되는 하드디스크는 여전히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이 두 기업의 건곤일척의 대결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라이벌 열전에서는 저장장치 시장의 자강두천, WD와 씨게이트의 경쟁 구도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 WD의 최초 자체 생산 HDD, WD93044A

<이미지 출처 : recycledgoods.com>


▲ 씨게이트의 최초 HDD, ST-506 

<이미지 출처 : computerhistory.org>


우선, 두 기업이 걸어온 길을 먼저 살펴보자. WD는 1970년, 씨게이트는 그로부터 9년 뒤인 1979년에 설립되었다. 이들이 설립된 시기는 PC가 가정에 폭발적으로 보급되기 직전으로,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WD는 초기에 IBM의 HDD 컨트롤러 생산을 주력으로 하다가, 1988년에 이르러서야 자체 생산 하드디스크인 WD93044A를 처음 선보였다. 반면 씨게이트는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은 1980년에 이미 ST-506이라는 5.25인치 하드디스크를 개발해 출시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 WD Caviar 초기 모델인 WDAC2200 

<이미지 출처 : ebay.com>


이런 태동기를 지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저장장치 경쟁이 시작되었다. 1991년, WD는 대표적인 하드디스크 라인업인 Caviar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고, 이에 맞서 씨게이트는 세계 최초의 7200RPM 하드디스크인 바라쿠다(Barracuda)를 발표하며 기술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두 기업은 다른 HDD 제조업체를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확장해 나갔다.


▲ 씨게이트가 1994년 출시한 SCSI 방식 바라쿠다 2세대 HDD, ST12550N

<이미지 출처 : ebay.com> 


씨게이트는 2001년 Quantum의 HDD 사업부를 인수한 데 이어, 2006년에는 Maxtor까지 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WD 또한 2003년 IBM의 HDD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했고, 이로써 저장장치 시장은 점차 WD와 씨게이트, 두 기업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기 시작했다.



▲ Western Digital SiliconEdge Blue 128GB

<이미지 출처 : newegg.com>


HDD 시장에서 양강 구도가 자리 잡을 무렵, PC 저장장치의 패러다임은 HDD에서 SSD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었다. 이에 대응해 WD는 낸드 플래시 전문 기업인 ‘실리콘시스템스(SiliconSystems)’를 인수, 2010년에는 WD 최초의 SSD인 ‘Silicon Edge Blue’를 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 Seagate 600 SSD


반면, 씨게이트는 비교적 늦게 SSD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3년에 이르러서야 첫 SSD 제품인 ‘600 시리즈’를 출시했다. 한편, WD는 SSD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낸드 플래시 업계의 강자 SanDisk를 인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도 유통되고 있는 Blue·Green SSD 시리즈를 출시하며 보급형 SSD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 Western Digital WD BLACK SN850X M.2 NVMe (2TB)<205,680>


▲ Seagate 파이어쿠다 540 M.2 NVMe (2TB)<358,460>


이후 2020년, WD는 SSD 최고급 라인업인 ‘SN850 시리즈’를 출시하며 고성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조금 늦은 감이 있던 씨게이트는 같은 해에서야 주력 NVMe SSD인 ‘FireCuda 520’을 선보였으며, 이후 이를 ‘FireCuda 530’ 시리즈까지 확대하며 고성능 SSD 시장에서 경쟁에 나섰다.


올해 들어 두 업체의 행보는 상당히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WD와 씨게이트 모두 차세대 HDD 핵심 기술인 HAMR(Heat-Assisted Magnetic Recording) 기술 도입에 사활을 걸고, 고용량 하드디스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AI 데이터 폭증에 따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의 전략과 기술적 해법으로 시장에 접근할 전망이다. 이제부터는 저장장치의 등급별로 WD와 씨게이트가 각각 어떤 경쟁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1) 가성비, 가용비로 승부한다. 일반 사용자용 HDD


▲ Western Digital WD Blue 5400/256M (4TB, WD40EZAX)<145,990>

Seagate BarraCuda 5400/256M (4TB, ST4000DM004)<135,850>



먼저,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보급형 모델로는 WD의 ‘Blue’ 시리즈와 씨게이트의 ‘Barracuda’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WD Blue는 WD의 대표적인 범용 HDD 라인업으로, 우수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군이다. 5400RPM과 7200RPM 모델로 나뉘며, 버퍼 용량도 64MB부터 최대 256MB까지 다양해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씨게이트 Barracuda 시리즈 역시 범용 HDD의 대명사로, 1992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인업이다. WD와 마찬가지로 5400RPM, 7200RPM 모델이 있으며, 버퍼는 32MB에서 최대 256MB까지 제공된다. 두 제품군 모두 최대 8TB 용량까지 지원되어, 일반적인 데스크탑용 저장장치로는 충분한 성능과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 Western Digital WD BLACK 7200/256M (6TB, WD6003FZBX)<569,430>

Seagate BarraCuda Pro 7200/256M/해외구매 (6TB, ST6000DM004)<178,000>



두 기업의 보급형 제품군에는 각각 상위 모델인 WD Black 시리즈와 Barracuda Pro 라인업도 존재하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거의 유통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들 고급형 제품은 7200RPM의 고속 회전수를 기본으로 하고,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이 아닌 CMR(Conventional Magnetic Recording) 방식을 채택해 쓰기 속도가 더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 PC에 HDD를 장착하는 수요가 줄어들고, 그 자리를 NAS용 HDD가 대체하면서, 일반 사용자용 HDD는 가성비 중심의 보급형 제품군 위주로 판매되는 추세다.



(2) 이제는 NAS용 HDD로 진검승부!


▲ Western Digital WD RED 5400/64M (4TB, WD40EFRX)<215,000>

Seagate IronWolf 5400/256M (4TB, ST4000VN006)<169,160>

.


본격적인 NAS용 HDD 전성시대가 도래하면서, WD와 씨게이트 역시 각자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WD는 ‘Red 시리즈’를 통해 NA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1~2베이의 엔트리급 NAS를 위한 제품군으로, SMR 방식을 채택했다. 저발열과 저소음에 강점이 있는 반면, 구조적인 특성상 연속 쓰기 성능은 살짝 아쉬운 편이다. 이에 맞서 씨게이트는 ‘IronWolf 시리즈’를 출시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IronWolf 시리즈는 CMR 방식을 사용하며, AgileArray 기술을 통해 진동을 줄이고 RAID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부 모델에는 헬륨 충전 방식이 적용되어 발열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 Western Digital WD RED Pro 7200/512M (24TB, WD240KFGX)<1,250,000>

Seagate IronWolf Pro 7200/512M (24TB, ST24000NT002)<988,980>



물론 WD의 Red 시리즈와 씨게이트의 IronWolf 시리즈 모두 상위 고급형 모델이 존재한다. WD는 ‘Red Plus’와 ‘Red Pro’ 라인업을 통해 중소 규모 또는 기업용 NAS 환경에 대응한다. 이들 제품은 CMR 방식으로 기록되며, NASware 3.0 펌웨어가 탑재되어 24시간 상시 운영에 적합하다. 용량은 Red Plus가 최대 14TB, Red Pro는 최대 24TB까지 지원한다. 씨게이트의 경우, ‘IronWolf Pro’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상위 모델임을 명확히 드러내며, 5년 보증과 함께 Rescue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큰 강점이다. 용량 역시 최대 24TB까지 지원한다. 


WD는 세분화된 라인업을 통해 사용자의 NAS 규모와 예산에 맞춰 선택지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반면, 씨게이트는 전 라인업에서 CMR 방식 채택과 데이터 복구 서비스 제공으로 실질적인 내구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3) 보안의 영역에서는 더욱 신중하게 경쟁


▲ Western Digital WD Purple 5640/256M (8TB, WD85PURZ)<346,750>

Seagate SkyHawk 5400/256M (8TB, ST8000VX010)<339,000>

.


CCTV 및 보안 장치 분야에서도 WD와 씨게이트는 각각 특화된 라인업으로 경쟁 중이다. WD는 'Purple' 시리즈를 통해 영상 녹화 전용 HDD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씨게이트는 'SkyHawk' 시리즈로 대응하고 있다. WD Purple은 24시간 연속 녹화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최대 64대의 HD 카메라를 동시에 지원하며, AllFrame 기술을 통해 프레임 손실을 줄이고 영상 저장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씨게이트 SkyHawk는 ImagePerfect 펌웨어가 적용되어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며, 최대 64채널 이상의 카메라 지원과 함께 하드디스크의 부하 분산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되어 있다. 


두 제품 모두 고해상도 영상 저장에 적합하며, 저발열 및 저소음을 고려한 설계로 24시간 가동 환경에 적합하다. 고급형인 SkyHawk AI 모델은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을 지원하는 NAS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고성능 CCTV 시스템에 더 적합한 선택지가 된다.



(4) 기업용 시장에서의 뜨거운 신기술 전쟁


▲ Western Digital Ultrastar DC HC580 7200/512M (24TB, WUH722424ALE6L4)<925,990>

Seagate Exos X24 7200/512M (24TB, ST24000NM002H)<929,000>



기업 및 서버용 저장장치 시장에서도 WD와 씨게이트는 각각 고성능 제품군을 통해 경쟁하고 있다. WD는 ‘Ultrastar’ 시리즈를, 씨게이트는 ‘Exos’ 시리즈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두 제품 모두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고부하 서버 환경을 위한 하이엔드 HDD 솔루션이다. 본디 WD에는 GOLD 라인업이 이 역할을 담당했으나, 현재 국내에서는 거의 유통되지 않는다. 


WD Ultrastar는 원래 HGST 브랜드에서 출발했으며, 고신뢰성과 내구성을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다. 헬륨 충전 설계로 발열과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제공하며, 최대 22TB 용량까지 지원한다. 또한 이중 펌웨어 검증과 진동 보호 기술이 적용돼 다중 드라이브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씨게이트 Exos 시리즈 역시 최대 22TB 용량을 지원하며, 기업용 스토리지 환경에 맞춘 높은 MTBF(평균 무고장 시간)과 작업량 한도(연간 최대 550TB)를 제공한다. 또한 PowerBalance, PowerChoice 등의 전력 최적화 기술이 적용되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며, 다중 드라이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두 제품 모두 5년 이상의 긴 보증 기간과 함께 데이터센터급 요구사항에 맞춘 성능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기업 환경에서 스토리지 인프라의 핵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5) SSD 시대를 맞이하는 두 기업의 자세


▲ Western Digital WD GREEN SSD (1TB)<77,280>

Western Digital WD Blue SA510 (1TB)<91,990>


WD와 씨게이트는 SSD 시장에서도 각각의 전략을 바탕으로 보급형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WD는 ‘Blue’ 시리즈와 ‘Green’ 시리즈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을 겨냥한 SATA 기반 SSD를 제공하고 있으며, 씨게이트는 ‘BarraCuda SSD’를 주력 보급형 라인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WD Blue SSD는 가성비와 안정성의 균형을 맞춘 대표적인 제품군으로, SATA 방식의 Blue SA510과 NVMe 방식의 Blue SN570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SA510은 기존 2.5인치 SATA SSD를 대체하기에 적합하며, SN570은 PCIe 3.0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보다 빠른 속도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WD Blue 시리즈는 최대 2TB까지 용량을 지원하며, 전반적으로 일반 데스크탑 및 노트북 업그레이드용으로 인기가 높다. WD Green SSD는 Blue보다 더 엔트리급 라인업으로, 일상적인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용 PC에 적합한 저전력 SSD다. 성능은 다소 낮지만 가격이 저렴해 가벼운 용도의 PC 업그레이드에 활용된다.


▲ Seagate 바라쿠다 SATA SSD (240GB)<31,990>



반면, 씨게이트의 BarraCuda SSD는 SATA 인터페이스 기반의 보급형 SSD로, 간단한 작업부터 일반 사용자 수준의 게이밍까지 커버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BarraCuda SSD 역시 최대 2TB 용량까지 제공되며, DRAM-less 설계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3D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내구성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SATA 기반 SSD 시장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성능보다는 신뢰성과 가격 대비 만족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WD는 다양한 라인업 세분화를 통해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선택지를 넓힌 반면, 씨게이트는 BarraCuda 하나의 시리즈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제품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Western Digital WD BLACK SN850X M.2 NVMe (2TB)<208,000>

Seagate 파이어쿠다 540 M.2 NVMe (2TB)<358,460>



고성능 M.2 폼펙터 SSD 시장에서도 각각 WD Black 시리즈와 FireCuda 시리즈가 경쟁 중이다. 두 시리즈 모두 NVMe 인터페이스 기반의 M.2 SSD 제품군으로, 고사양 게이밍, 크리에이티브 작업, 워크스테이션 환경 등에서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WD는 고성능 SSD 라인업으로 WD Black SN850X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PCIe 4.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최대 7,300MB/s 읽기 속도, 6,600MB/s 쓰기 속도를 지원하며, 고급형 DRAM 캐시와 WD만의 G2 컨트롤러 기술이 탑재되어 빠른 로딩과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가진다. RGB 히트싱크 탑재 모델도 존재해 고성능 +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최대 4T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WD Black SN850X는 게임 로딩 속도와 반응성에서 특히 뛰어나 게이머들을 위한 SSD로 자리 잡았다.


씨게이트는 이에 맞서 FireCuda 530 시리즈를 고성능 플래그십 SSD로 운영 중이다. 마찬가지로 PCIe 4.0을 지원하며, 최대 7,300MB/s 읽기, 6,900MB/s 쓰기 속도로 매우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Phison E18 컨트롤러와 TLC 낸드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최대 5년 보증 및 데이터 복구 서비스(Rescue)가 기본 제공된다는 점에서 기업 및 고급 사용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발열 제어를 위해 전용 알루미늄 히트싱크 탑재 모델도 제공된다.


두 제품 모두 최고 수준의 PCIe 4.0 성능을 제공하며,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갈릴 수 있다. WD Black SN850X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세팅과 감성 디자인, FireCuda 530은 높은 내구성과 복구 서비스가 장점으로, 보다 신뢰성이 중요한 크리에이터나 전문 작업 환경에서 각광받고 있다.



미래는 HAMR과 AI가 이끈다, 100TB를 넘겨라!



WD와 씨게이트는 오랜 기간 저장장치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경쟁은 새로운 기술과 수요에 따라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양사는 HAMR(Heat-Assisted Magnetic Recording), ePMR(Energy-assisted PMR), OptiNAND, Helium Drive 기술 등 차세대 HDD 기술을 앞다퉈 개발하며 22TB, 24TB를 넘어 30TB 이상의 고용량 HDD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능 SSD 시장에서는 PCIe Gen5 SSD, AI 연산 가속용 저장장치, 데이터센터 전용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을 확장 중이다.


▲ WD의 HDD 기술 로드맵

<이미지 출처 : blocksandfiles.com>


WD는 특히 SanDisk 인수 이후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SSD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으며, OptiNAND 기술을 통해 HDD와 플래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영역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또한 기업 시장을 겨냥한 Ultrastar 시리즈와 WD_BLACK 게이밍 SSD의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며 고성능과 대중성 모두를 아우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씨게이트의 제품 개발 사이클 로드맵

<이미지 출처 : anandtech.com>


반면 씨게이트는 데이터센터용 솔루션과 보안·복구 서비스의 결합 전략에 강점을 두고 있다. Rescue 데이터 복구 서비스, Live Drive 모니터링 솔루션, 그리고 AI 기반 스토리지 관리 플랫폼 등을 통해 단순 저장장치를 넘어 ‘데이터 보안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털 스토리지 솔루션 제공자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FireCuda 및 Nytro 시리즈를 중심으로 고성능 NVMe SSD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결국 저장장치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관하는 수단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빠르게’, ‘안전하게’, ‘오래’ 다루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WD와 씨게이트, 이 두 자강두천이 존재하고 있다. 변화하는 기술 흐름 속에서도 누가 더 민첩하게 진화하느냐, 어떤 가치를 더 잘 전달하느냐에 따라 저장장치 시장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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