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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한 마카오 여행을 꿈꾼다면,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2025.03.28. 15: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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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의 럭셔리’를 품은 호텔을 다녀왔다. 스파부터 미식까지, 호화로운 하루하루에 귀국 날짜를 미루고만 싶어졌다.

마카오에서 호텔을 정한다는 것

마카오 코타이 지구는 럭셔리 호텔의 격전지다. 흠잡을 데 없는 5성급 호텔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으니 여행자의 머리 위론 거대한 물음표가 찍힌다. 어디서 머물 것인가. 실컷 고민해 본 필자, 이것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여행의 콘셉트를 럭셔리로 잡았다면,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는 분명 좋은 선택지다.

이름부터 짚고 넘어가자. 마카오에는 ‘리스보아 호텔’이 2개가 있다. 하나는 마카오 반도에 있는 그랜드 리스보아 마카오(Grand Lisboa Macau)고 다른 하나는 코타이 지구의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Grand Lisboa Palace Macau)다. 전자는 마카오 여행시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활짝 핀 금색 꽃 모양의 그 건물, 후자는 오늘 기사의 주인공. 둘은 자매 호텔이다. 이 기사에서는 편의상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를 ‘리스보아’로 칭하겠다. 헛갈림 주의.

리스보아는 SJM 리조트 계열의 호텔 중 하나다. 아시아 최초의 팔라조 베르사체 마카오(Palazzo Versace Macau), 세계 유일의 더 칼 라거펠트 마카오(THE KARL LAGERFELD MACAU)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세 호텔은 모두 붙어 있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다. 참고로, 하나의 지붕 아래 2개의 패션 브랜드 호텔을 보유한 통합 리조트는 리스보아가 세계 최초라고.

리스보아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신고전주의와 벨 에포크 시대의 유럽풍 건물, 전통적인 중국 스타일이 합쳐졌다. 백문이 불여일견.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기둥과 조각품, 벽에 걸린 작품들에서부터 그 매끄러운 결합이 느껴진다. 전 객실 역시 시누아즈리(Chinoiserie, 17~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중국풍)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졌다. 동서양의 조화로운 결합, 그건 마카오 자체의 역사이기도 하다.


정원이 보이는 방 안에서

객실 얘기를 해 보자면, 일단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무려 1,350개. 로비가 동쪽과 서쪽, 2개씩 위치해 있는 이유가 다 있다. 객실은 마카오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해양 역사를 기념하는 동서양의 미학으로 꾸며져 있다. 가구는 마카오의 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과 모티프를 목재, 도자기, 청동 금속 악센트로 재해석했고, 옛 마카오와 새 마카오를 묘사한 예술 작품도 틈틈이 찾아볼 수 있다.

룸 타입은 총 7가지. 이 중 특히 추천하고 싶은 타입은 정원 전망의 ‘주니어 스위트(Junior Suite)’다. 마카오의 문화적 역사는 바닥부터 조명까지 이어지는 정교한 선과 패턴, 전통 직물 등에서 물씬 느껴진다. 80㎡의 거실과 킹사이즈 침대가 놓인 침실은 널찍널찍해 개방감이 상당하다. 통창 너머로 리스보아의 상징적인 장소인 ‘자르딤 세크레토(Jardim Secreto)’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장점이다. 조식으로 인 룸 다이닝을 신청하면 아침 햇빛에 반짝이는 정원 뷰를 보며 객실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강력 추천.

정원을 방에서만 내려다보기 아쉽다면 건물 3층으로 향하자. 포르투갈어로 ‘비밀의 정원’이란 뜻의 자르딤 세크레토는 투숙객이 아닌 외부인들도 일부러 찾아와서 구경할 정도로 인기 명소다. 유럽 스타일의 정원으로 완벽하게 손질된 녹지, 조경된 파티오와 전망대를 갖췄다. 우아한 파빌리온과 잔디 미로, 중앙의 돔 등은 방문객들의 인증숏에 가장 많이 담기는 배경이다.


선 쇼핑, 후 스파

리스보아는 의외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쇼핑 명소 중 하나다. 건물 1층과 2층에 걸쳐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몰,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쇼핑몰(Grand Lisboa Palace Shopping Mall)은 쇼퍼홀릭들의 천국이다. 다양한 국제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면세점인 ‘cdf 마카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숍’과 각종 아웃도어 스포츠, 아동용품 등을 판매하는 ‘NY8 뉴 야오한(New Yaohan)’에서는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특히 캐릭터 굿즈를 사랑하는 키덜트들이라면 뉴 야오한 백화점을 절대 놓치지 말 것. 디즈니부터 산리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깜찍한 상품을 발견할 수 있다. 대형 슈퍼마켓과 각종 기념품 숍도 있으니, 한번 방문하고 나면 짐 가방이 묵직해지는 건 시간문제다.

한바탕 쇼핑 후 지친 몸을 녹이기 위해서는 더 스파 앳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The Spa at Grand Lisboa Palace)만 한 곳이 없다.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 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인의 선호에 따라 효과적인 트리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실력 있는 전문 테라피스트가 심층적인 피부 진단과 트리트먼트를 제공하고, 프랑스의 고급 스킨 케어 브랜드인 비올로직 호쉐쉬(Biologique Recherche)를 사용해 피부 광채는 물론, 전반적인 웰빙 및 휴식을 가능케 한다. 가만히 누워 향기로운 오일 향에 몸과 마음을 맡기다 보면 진정한 럭셔리란 무엇인지 온몸으로 체득하게 된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에서 꼭 들러야 할 레스토랑 & 카페 4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는 SJM 리조트만의 광범위한 미식 세계를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카오, 포르투갈, 중국 및 서양 요리에 이르기까지 맛있는 옵션들이 연달아 펼쳐지니 선택은 고통스러운 동시에 한없이 즐겁다.


현대적인 포르투갈 요리
Mesa by José Avillez
메사 바이 호세 아빌레즈

포르투갈 요리를 이보다 더 세련되게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칼 라거펠트 호텔에 위치한 메사는 전통 포르투갈 요리를 현대적 방법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인다. 마카오 및 중국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캐주얼 파인 다이닝 철학이 담긴, 진정성 있는 요리들이다. 한입 먹을 때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의 맛에 놀라게 된다. 새끼 돼지고기와 족발을 고수 및 오렌지 크림과 곁들인 요리, 캐비어가 들어간 해산물 밥(진득한 바다향이 일품이다)과 같은 시그니처 요리들이 대표적인 예.

메사는 상당히 모던하게 꾸며진 칵테일 바도 겸하고 있다. 칼 라거펠트가 생전에 직접 디자인한 바로, 그의 시그니처 색상인 검정, 흰색, 금색과 기하학적인 패턴이 융합돼 동서양이 대담하게 혼합된 느낌을 준다. 페티스코(작은 접시에 담긴 전통 포르투갈 요리)나 포르투갈산 와인들도 고급지지만, 마스터 믹소로지스트가 제조한 칵테일들이 특히 환상적이다. 제아무리 ‘술알못’일지라도 이곳의 칵테일에는 뭔가 강렬한 매력이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게 될 것. 시간 여유만 있다면 마카오의 긴긴밤을 온통 이곳에서 보내고 싶을 정도다.


테이블 위의 이탈리아
Don Alfonso 1890
돈 알폰소 1890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논할 때 이 레스토랑을 빼놓으면 섭하다. 소렌토 반도와 아말피 해안, 그러니까 남부 이탈리아의 맛을 강조하는 고전적인 레시피를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모든 요리는 이탈리아의 푼타 캄파넬라에 있는 레스토랑 자체 농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로 세심하게 만들어진다.

산 마르차노 토마토, 노첼라라 델 벨리체 올리브, 나몬테 레몬 등 이름만 들어도 이국적인 재료들이 식탁에 오르는데, 접시마다 감탄사가 연달아 터진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그중에서도 특히 야생 사슴 고기를 밤과 석류 소스와 곁들인 요리는 돈 알폰소의 하이라이트다. 야들야들한 부드러운 고기에 상큼함이 더해져 식감과 풍미를 모두 잡았다.

팔라조 베르사체 호텔에 위치한 만큼 레스토랑의 전체 인테리어 역시 베르사체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장미꽃부터 이탈리아 장인이 직접 제작한 바닥, 베르사체 식기, 와인잔 등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베르사체만의 고풍스러움이 계속된다.


고급 딤섬 천국
The Eight
디 에잇

마카오에서 단 한 곳의 딤섬 레스토랑만을 갈 수 있다면, 고민 없이 여기로 직행할 것 같다. 디 에잇은 수년 동안 미쉐린 가이드 홍콩 및 마카오에서 인정받은 광둥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최근 수상 경력 리스트만 봐도 화려한데, 그 이유는 딤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넘겨받은 메뉴판부터 심상찮다. 넘겨도 넘겨도 끝이 없는 딤섬 리스트에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점심시간에는 무려 40가지 이상의 딤섬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걸 골라도 맛이며 모양이며 수준급이라, 그 고민이 별 의미 없긴 하다.

그렇다 해도 금붕어 모양의 크리스털 블루 쉬림프 딤섬과 리버 쉬림프가 들어간 핸드백 모양의 퍼프 페이스트리(Puff Pastry)는 꼭 먹어 볼 것. 맛도 맛인데 창의적인 터치가 들어가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몰캉한 딤섬 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해산물, 바삭한 식감 안에 살아 숨쉬는 원재료의 맛. 하나같이 뒤돌아서면 생각나는 맛들이다.

참,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디 에잇은 코타이 지역의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가 아닌, 마카오 반도의 그랜드 리스보아에 위치해 있다. 헛갈리지 말 것.


사치스러운 한낮의 디저트
La Scala del Palazzo
라 스칼라 델 팔라조

과연 여심을 울리는 모든 걸 갖춘 카페다. 들어서자마자 청록색과 금빛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베르사체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시작에 불과하다. 베르사체 식기 컬렉션에 담겨 나오는 클래식한 이탈리아식 페이스트리와 커피, 애프터눈 티 세트, 수제 초콜릿 등은 카메라만 들었다 하면 인생숏이 쏟아지는 풍경이다. 전형적인 ‘베르사체식’ 경험이 가능해지는 순간.

가벼운 식전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메뉴가 다양한데, 식후라면 ‘시그니처 골든 익스피리언스(Signature Golden Experience)’를 추천한다. 베르사체 커피잔에 골든 헤이즐넛 초콜릿 또는 피스타치오 커피가 예쁘게 담겨 나오는 음료다. 그 위로 금가루까지 곱게 뿌려져 있으니, 도저히 셔터를 누르는 걸 멈출 길이 없다. 마스카르포네 크림치즈가 곁들여진 티라미수와도 궁합이 좋다. 호화로운 한낮의 디저트를 즐기기엔 더없이 좋을 공간.


글·사진 곽서희 기자 취재협조 SJM Res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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