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마이크로닉스는 3월 27일에 2025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올해 출시할 주요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케이스는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는 마이크로닉스만의 디자인을 계속해서 추구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3면 강화 유리 패널의 루프탑을 비롯해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했고요. 파워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전원 보호 회로 기능과 전원 입력부를 회전하는 설계 등, 참신하면서도 실용적인 기능들을 탑재했습니다. 또 고급형 기계식 키보드인 칼럭스는 텐키리스 버전이 새로 추가됐으며, 마이크로닉스가 유통을 맡은 실버스톤의 주요 제품들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우선 케이스입니다. 브라운 면도기를 비롯한 여러 산업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터 람스의 미니멀리즘 철학을 오마주해서 위즈맥스 모노크롬 케이스를 디자인했습니다.
전면 베젤은 흡기에 최적화된 메시 형태를, 상/하단에 다른 크기의 메시 홀과 다른 색상을 배치했습니다. 디터 람스의 좋은 디자인 10원칙에 따라, 블랙 앤 화이트의 단순한 디자인을 추구했습니다.
위즈맥스 모노크롬은 일반 모델과 미니 모델의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일반 모델은 상단에 그레이 파트를 부착해 묵직함과 단순함을 추구했고, 미니 모델은 주황색 파트를 넣어 디자인을 부각시켰습니다.
그 다음은 칠 세븐팬 케이스입니다. 세븐팬이라는 이름 그대로 7개의 쿨링팬이 기본 탑재되어 뛰어난 쿨링 성능을 제공하며, 동시에 화려한 조명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칠 세븐 팬은 공기와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한 세리에이션 형태의 전면 패널을 사용했는데요. 이는 마이크로닉스의 2000년대 초반 모델에서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지금의 트렌드에 맞춰서 리뉴얼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다음은 우드리안 시리즈입니다. 마이크로닉스 최초의 월넛 목재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케이스입니다.
우드리안 시리즈는 세 가지 모델이 나옵니다.
마이크로 ATX 폼펙터의 우드리안 프로는 상단에 360mm 수냉 쿨러를 장착 가능하며, 5개의 확장 슬롯이 있어 하단 팬을 추가할 공간을 제공합니다.
ATX 폼펙터의 우드리안 맥스입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맞춰서 넉넉한 내부 공간과 9개의 확장 슬롯을 제공하며, 측면 3개와 후면 1개의 쿨링팬을 기본 제공합니다.
더욱 확장된 우드리안 울트라입니다. 지포스 RTX 5080 이상 그래픽카드는 두께와 길이 외에도 폭이 넓어져서 케이스 호환성을 많이 타는데요. 우드리안 울트라는 케이스 폭을 넓혀서 간섭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트레이 공간에 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하거나-
120mm 쿨링팬을 장착해서 쿨링 성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우드리안 시리즈의 주요 스펙입니다.
다음은 루프탑입니다. 어항형 케이스는 전면과 좌측에 강화 유리가 탑재되는데, 루프탑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상단까지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또 대형 그래픽카드에 맞춰서 폭을 늘리고, 메인보드 트레이 공간에 2.5인치 드라이브와 쿨링팬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우퍼 케이스도 우퍼 딥톤으로 리뉴얼됐습니다.
기존 우퍼는 전면에 1개의 쿨링팬만 있어 쿨링 성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우퍼 딥톤은 우측에 통풍구를 추가해 쿨링 성능을 개선했으며 쿨링팬을 확장할 공간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기존 우퍼보다 더욱 작아진 크기와 함께, 상단 서클 디자인이 보다 입체적으로 바뀌면서 스피커에 더욱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격 역시 저렴하게 판매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닉스의 프리미엄 키보드인 칼럭스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하는 등, 수준 높은 디자인을 인정 받았습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이번에는 텐키리스 모델인 칼럭스 TKL이 추가됐습니다. 그것도 3가지 색상으로 말이죠.
로얄 블룸은 기존 칼럭스 키보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모델입니다.
포레스트 쉐도우는 빨간색 ESC 키와 일부 특수 키의 그린 키캡 채도를 낮춰,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안정적인 색상을 구성했습니다.
트와일라잇 블레이즈는 다크 네이비와 세피아 골드 조합으로 단정하면서도 개성적인 색상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컬럭스의 액세서리도 판매합니다. 기존의 풀사이즈와 텐키리스 TKL 모델 보두요.
팜레스트 겸 키보드 커버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키보드 위에 덮어두고,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팜레스트가 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가죽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칼럭스 키보드는 테크파워업와 여러 유명 유튜버를 통해서 해외 시장에도 소개됐습니다.
출시 예정입니다. 케이스 제품군의 경우 우드리안 프로와 맥스가 4월에, 우드리안 울트라와 루프탑이 6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다음은 마이크로닉스의 대표적인 제품인 파워입니다.
요새 조립 PC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그래픽카드일 겁니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성능과 전력 사용량, 그리고 가격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12V-2x6 커넥터의 체결 안정성 문제까지 더해졌지요.
마이크로닉스는 자사 파워 제품군에 독자적인 기술인 제로 파워와 애프터 쿨링을 탑재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래픽카드를 보호하는 GPU 프로텍터를 추가합니다.
GPU 프로텍터는 GCP와 GAP의 두 가지 보호 기술로 구성됩니다.
GCP는 파워 후면에 12V-2x6 커넥터가 제대로 연결됐는지를 보여주는 LED를 추가했습니다. 이 기능을 켜고 끄는 스위치 역할도 합니다.
만약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LED가 꺼져서 문제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작동 중에 뽑아도 바로 꺼집니다.
그래픽카드 중에는 보조 전원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을 경우, LED로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한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그래픽카드에 다 그런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요.
다음은 GAP입니다.
이는 인텔의 ATX 3.0 표준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는 기능인데, 확장 카드의 이상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를 파워에 전달합니다.
그래서 비정상 작동이 감지되면 바로 전력을 차단해 그래픽카드를 보호합니다.
또 케이블의 신뢰성도 확보했습니다. 지포스 RTX 5090에 연결된 보조 전원 케이블은 그 온도가 84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케이스 내부 온도가 40도밖에 안 되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마이크로닉스는 12V-2x6 케이블에 최고 105도까지 버틸 수 있는 UL 인증을 받은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이제 파워 제품군의 소개입니다. 우선 위즈맥스입니다.
위즈맥스 P 2500W입니다. 국내 최초 2500W의 압도적인 용량을 제공합니다.
인터리브드 PFC 방식과 풀 브릿지 듀얼 트랜스포머 LLC 회로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합니다.
PCIe 5.1의 12V-2x6 커넥터는 무려 4개가 있습니다. 4개의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지요.
위즈맥스 P 2500W의 주요 스펙입니다. 플래티넘 인증에 제로 팬 스위치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인증까지 받았으니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위즈맥스 P 시리즈는 850W, 1000W, 1300W 모델도 나옵니다.
다음은 위즈맥스 스윙입니다. AC 전원 커넥터를 연결하는 인렛 부분이 90도 회전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파워는 난생 처음 보는데요.
저걸 돌려서 어따 쓰나 생각할 분도 계시겠지만, 이게 상당히 유용한 기능인데요. 기존 모듈러 파워는 케이스에 장착된 후에 내부 케이블을 연결하기가 매우 힘들었는데, AC 인렛을 회전시켜 파워 자체를 옆으로 돌려 장착하면 모듈러 케이블을 연결하기가 매우 편해집니다.
또 마이크로핏 커넥터를 사용해 여유 공간을 늘리고 케이블 간섭을 줄였습니다.
위즈맥스 스윙은 모듈 포트를 좌우 대칭으로 배치했습니다. 그래서 메인보드 커넥터를 어느 쪽에던 연결할 수 있어, 자유로운 연결과 구성이 가능합니다.
위즈맥스 스윙은 850W, 1000W, 1200W로 나옵니다. 80+ 골드에 풀 모듈러 구성입니다.
위즈맥스 G입니다. 최강의 쿨링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파워 한 면 전체를 커버하는 140mm 크기의 쿨링팬을 탑재해 냉각 성능을 확보했고요.
파워 내부는 케이블을 줄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채택해 효과적으로 열을 배출합니다.
그리고 12V-2x6 커넥터에 8핀 보조전원 2개를 연결하는 확장 케이블도 제공합니다.
이 케이블은 메시 패턴을 사용해 튼튼함과 유연함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위즈맥스 G는 850W, 1000W, 1200W의 세 가지 모델로 나옵니다.
위즈맥스 시리즈는 그 외에도 실버 인증을 받은 제품도 나올 예정입니다.
마이크로닉스의 대표 파워인 클래식 2입니다.
클래식 2 골드 풀 모듈러입니다. 나날이 늘어나는 전력 사용량에 맞춰 1200W 모델이 추가됐습니다. 80+ 골드 클래식 모델 중 처음으로 프리볼트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클래식 2 골드의 750W와 850W 모델입니다.
클래식 2 풀 체인지에 실버 ATX 3.1 모델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PCIe 5.1 지원과 저소음 팬, GPU-VR을 비롯해 마이크로닉스 파워만의 특징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마닉 클래식 2 시리즈의 라인업입니다. 80+ 플래티넘부터 골드, 실버, 브론즈, 스탠다드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됩니다.
쿨맥스 시리즈입니다.
쿨맥스 시리즈 최초로 ATX 3.1을 지원하며 80+ 골드 인증도 받았습니다.
쿨맥스 2 ETA 모델도 ATX 3.1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12V 싱글 레일 출력과 HDB 베어링 팬이 탑재됩니다.
마이크로닉스 파워 제품군의 출시 일정입니다. 4월에는 위즈맥스 P 2500W와 위즈맥스 G 시리즈, 5월에는 클래식 2 실버, 6월에는 클래식 2 풀체인지 실버가 출시됩니다.
이번 발표에는 마이크로닉스가 국내에 유통하는 실버스톤의 제품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실버스톤은 고성능 컴퓨터 케이스, 전원 장치, 쿨러, 여러 액세서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세계 곳곳에 지사가 있습니다.
대만,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지사의 소개.
케이스 제품군.
파워 제품군.
쿨러 제품군.
확장 카드 제품군.
쿨링팬 제품군.
액세서리들.
스토리지 확장성에 주력한 CS383 케이스. 전면에 핫스왑 베이가 달린 케이스는 오래간만에 보네요.
대형 데스크탑 케이스인 CW04. 고성능 제품인데 세우는 게 아니라 수평 방향으로 두는 게 특징입니다.
이건 레트로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탔던 제품이죠. FLP01W.
이건 4U 랙마운트 케이스인 RM45-360. 이름답게 360mm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 가능합니다.
2000W 리던던트 파워인 GM2000C-PF
2000W의 플래티넘 인증 파워인 GM2000C-PFU.
2 CPU 시스템을 위한 고성능 수냉 쿨러인 XE360PDD.
서버용 CPU까지 지원하는 고성능 수냉 쿨러인 IM240-2U, IM400-2U
대형 공냉 쿨러인 XED120-WS
스토리지 확장 카드인 SDP13 등이 있습니다.
이제 현장에 전시된 제품을 보시죠.
클래식 2 실버 ATX 3.1
클래식 2 골드 ATX 3.1
클래식 2 플래티넘 ATX 3.1
GPU 프로텍터 기능 시연
이걸 어떻게 시연하나 궁금했는데, 지포스 RTX 5090이 탑재된 시스템에서 12V-2x6 보조전원 케이블을 빼버리는 패기를 보여주시더라고요. 시스템 전체의 전원이 바로 차단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위즈맥스 P 2500W ATX 3.1. 대용량 파워답게 크기도 한 덩치 차지합니다.
위즈맥스 P ATX 3.1
위즈맥스 G ATX 3.1은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즈맥스 스윙입니다. AC 인렛 부분을 90도로 돌려, 파워의 장착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제품입니다.
쿨맥스 포커스 2
칼럭스 키보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타건감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키보드입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칼럭스 TKL 텐키리스 모델
디링크 공유기도 마이크로닉스에서 유통합니다.
EZDIY-FAB의 액세서리들
다양한 전원 케이블과 어댑터를 제공합니다.
위즈맥스 ML-360 뷰 케이스
HAVN HS 420 케이스. 이건 그래픽카드 수평 장착 모델이고요.
이건 수직 장착 모델인 VGPU입니다.
실버스톤의 육중한 케이스들.
실버스톤 SST CW04.
실버스톤의 레트로 디자인 케이스인 SST FLP01W. 실물을 보니 정말 레트로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 구멍망 뚫었다면 만점을 줬을텐데요.
실버스톤의 파워와 쿨러.
갬디아스 아틀라스 P1 케이스
갬디아스 NESO P1 케이스. 케이스를 눕힐수도, 세울수도 있습니다.
아이스락 시리즈 공냉 쿨러.
이번에 출시된 카잔: 퍼스트 버서커 랩핑을 한 위즈맥스 ML-360 와이드 뷰 BTF.
위즈맥스 ML-420 뷰 BTF. 어항형 케이스를 진짜 어항으로 만들었습니다.
쿨맥스 스테디 케이스.
쿨맥스 멜로디 XL 뷰.
이번에 발표한 위즈맥스 우퍼 딥톤.
위즈맥스 모노크롬. 정말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위즈맥스 칠 세븐팬. 전면 패널을 보는 각도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더라고요.
소형 케이스인 위즈맥스 오닉스.
위즈맥스 오로라 레트로. 작은 크기로 인기가 꽤 높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위즈맥스 문 단청. 전통 창살 무늬에 단청을 더했습니다.
위즈맥스 ML-360.
전면 패널의 디자인을 부각한 위즈맥스 아트리안과 대형 팬을 지원하는 위즈맥스 ML-420.
전면/좌측/상단까지 3개 면에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 개방감을 극대화한 위즈맥스 루프탑.
여기에는 온도와 회전 속도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쿨링팬이 들어갑니다.
스토리지와 쿨링팬 확장성을 강화한 트레이 디자인.
전면에 월넛 패널을 장착한 우드리안 시리즈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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