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브랜드 사상 최대 규모인 2600㎡(약 78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자동차가 4월 3일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미래 친환경차 라인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용 전기 세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서울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브랜드 사상 최대 규모인 2600㎡(약 78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수소와 전기 두 축의 전동화 비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차량과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디 올 뉴 넥쏘’… 수소전기차의 진화
현대차가 2025 서울모빌티쇼에서 2세대 '디 올 뉴 넥쏘’를 공개했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는 수소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SUV의 강인함과 수소차 고유의 미래지향적 감성을 겸비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전후면 램프가 적용돼 존재감을 더했다.
모터 출력은 기존 대비 25% 향상된 150kW로 끌어올렸고, 2-스테이지 인버터 시스템으로 효율을 90%까지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은 7.8초,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700km 이상(연구소 기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사운드,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갖추는 등 고급감과 실용성을 높였으며, 친환경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을 포함한 지속가능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안전 사양 또한 대폭 강화됐다. 총 9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고속도로 주행보조(HDA2), 전방 충돌방지보조(FCA2),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2) 등 현대차의 최신 ADAS 기술이 모두 탑재됐다.
‘더 뉴 아이오닉 6’ 및 N Line… 디자인 진화와 고성능 확장
현대차가 2025 서울모빌티쇼에서 아이오닉 6를 공개했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함께 공개된 ‘더 뉴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세단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정제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 연장된 덕테일 스포일러, 재설계된 DRL이 날렵한 외관을 완성하며, 도어 하단 블랙 가니시로 시각적 비례감도 살렸다.
고성능 감성을 입힌 ‘아이오닉 6 N Line’은 롤링랩 콘셉트카 RN22e의 디자인을 계승, 스포티한 전면 범퍼와 낮아진 사이드 실 라인으로 역동적 인상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 향후 N 브랜드의 전동화 확장을 예고했다.
전시관, 수소와 전기를 스토리로 풀다
현대차가 2025 서울모빌티쇼에서 기술 철학과 브랜드 방향성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차는 수소와 전동화라는 두 개의 대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4개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H2존’은 음식물 쓰레기로 수소를 생산하는 ‘W2H’ 기술을 동화형 콘텐츠로 풀어내며 수소 생태계를 쉽게 전달했다.
EV존’은 전기차 충전 경험을 게임화한 ‘에너지 충전소’, EV 구매 혜택을 담은 ‘행운 충전소’ 등 참여형 콘텐츠로 꾸며졌다. ‘라인업 존’은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고성능 전기차 등 현대차의 풀 친환경 라인업을 전시했으며, ‘현대 스토어’는 N 브랜드와 캐스퍼, 현대 컬렉션 등을 통해 브랜드 감성을 확장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사전 알림 서비스를 통해 넥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시 현장에서 신청 고객에겐 계약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수소와 전동화, 그리고 그에 담긴 현대차의 기술 철학과 브랜드 방향성을 고객들과 공유하고자 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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