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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좋고 배터리가 오래 가는 노트북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빠른 속도, 긴 배터리 시간, 그리고 가벼운 무게를 모두 갖춘 노트북은 어느 상황에서나 정답에 가까운 선택이 된다. 그런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시장의 반응은 명확하다. 잘 팔린다. 하지만 지금까지 노트북 제조사들이 그 이상형을 쉽게 구현하지 못한 이유는 프로세서의 한계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하드웨어를 설계해도, CPU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면 발열이나 배터리 효율 문제로 전체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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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북5 프로는 한층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시한다. 인텔의 최신 루나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 고효율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균형 있게 만족시켰다. 성능은 더 강력해졌고, 배터리는 더 오래간다. 본체는 얇고 가볍고, 여기에 AI 연산 최적화까지 더해졌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다시 정의한 모델, 그 중심에 바로 갤럭시북5 프로 NT940XHA-K51A가 있다.
요즘 시대는 전성비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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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애플은 자사 최초의 자체 설계 프로세서인 M1을 공개하며 노트북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M1은 기존 대비 현저히 낮은 전력 소모량과 향상된 성능을 동시에 구현하며, 아키텍처 전환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 결과, X86 기반 프로세서가 주도하던 시장 구도는 빠르게 변화했고, 애플 실리콘은 노트북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소개하는 잭 황(Jack Huang) APJ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세일즈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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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 계열 프로세서는 전통적으로 높은 성능을 강점으로 삼았지만, 전력 효율 면에서는 M1과 같은 ARM 기반 프로세서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이유로 윈도우 운영체제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은 사용자들은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높은 휴대성을 제공하는 애플 노트북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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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응해 인텔은 저전력과 고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프로세서 개발에 집중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루나레이크(Lunar Lake)다. 루나레이크는 인텔이 처음으로 TSMC 3나노급 공정을 도입하고, 메모리 일체형 구조와 신형 NPU를 탑재한 차세대 프로세서로, 전력 효율은 물론 AI 연산 성능까지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루나레이크의 구조적 강점에 주목했고, 자사의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인 갤럭시북5 프로에 이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인텔의 전략 변화와 기술적 진보, 그리고 삼성전자의 선택은 현재의 AI 노트북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주요한 단서가 된다.
삼성과 인텔, 연화미소로 답하다
▲ 인텔 테크 데이에서 브리핑하고 있는 박승재 인텔코리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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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이번 세대에서 두 가지 전략적 방향의 프로세서를 동시에 선보였다. 하나는 고성능 중심의 애로우레이크(Arrow Lake), 다른 하나는 저전력과 고효율을 핵심으로 삼은 루나레이크(Lunar Lake) 다. 동일한 세대에 서로 다른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은 건, 각기 다른 시장 요구를 정면으로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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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레이크는 연산 능력과 그래픽 성능을 극대화한 고성능 모델이다. 멀티코어 성능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복잡한 작업이나 크리에이티브 워크로드, 그리고 외장 GPU와의 조합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반면 루나레이크는 전력 효율과 AI 연산을 우선시한다. 메모리 일체형 SoC 구조와 강력한 NPU, 그리고 향상된 내장 그래픽이 적용돼 휴대성과 실사용 경험을 모두 고려한 접근이다.
▲ 인텔 코어 울트라 200H와 HX 시리즈를 소개하는 박승재 인텔코리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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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자연스럽게 인텔의 이 두 가지 방향 모두 신제품으로 따르게 되었다. 우선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인 갤럭시북5 프로에 루나 레이크 계열 CPU를 전면 배치해 시장 선점 효과를 노렸다. 그 후 지난 2월 애로우 레이크 계열인 225H와 255H를 탑재한 16인치 갤럭시북5 프로H 라인업을 등장시켰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번 세대 노트북에 기대하는 역할이 단순한 성능 제공이 아닌, AI 시대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나레이크는 단지 저전력 프로세서가 아니라, AI 연산 능력과 효율적인 시스템 통합까지 고려한 차세대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루나레이크, AI 노트북의 기준을 다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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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5 프로 NT940XHA-K51A에 탑재된 인텔의 루나레이크(Core Ultra 시리즈 2)는 단순한 저전력 프로세서가 아니다. 루나레이크는 인텔이 처음으로 TSMC 3나노급 공정을 도입하고, 고성능 P 코어·고효율 E 코어·신형 내장 GPU·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모두 하나의 SoC(System on Chip)로 통합한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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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AI 연산 능력이다. 루나레이크에 탑재된 새로운 NPU 4세대는 최대 48 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CPU와 GPU까지 포함한 전체 AI 처리 능력은 120 TOPS에 달한다. 이는 윈도우 기반 AI 기능, 로컬 AI 챗봇, 실시간 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AI 응용 작업을 로컬 환경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루나레이크는 메모리를 프로세서와 직접 통합한 구조를 채택했다. 고속 LPDDR5X 메모리를 SoC에 내장함으로써 메모리 지연을 줄이고, 발열과 소비 전력을 크게 낮췄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갤럭시북5 프로는 더욱 얇고 가벼운 폼팩터를 유지하면서도, 발열 없이 안정적인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전원 및 열 관리 기술도 대폭 개선됐다. 인텔의 새로운 ‘AI 기반 전력 스케줄링’은 사용자의 작업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CPU, GPU, NPU 간 자원을 배분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 여기에 더해 디스플레이 밝기나 색상도 작업 환경에 맞게 자동 조절하는 ‘인텔 디스플레이 엔진’이 적용돼, 실사용 체감 성능과 배터리 지속 시간 모두를 향상시킨다.
루나레이크로 강화된 갤럭시북5의 AI 기능
루나레이크의 핵심은 단순한 연산 성능 향상이 아니다. 이 프로세서는 AI 연산을 위한 NPU 성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실제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들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삼성전자는 이 강력한 AI 성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갤럭시북5 프로에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탑재했다.
대표적인 기능이 AI 셀렉트(AI Select) 다. 사용자는 화면 위의 이미지나 텍스트를 직접 드래그하거나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실시간 검색, 번역, 추출 등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상 속 등장인물의 팔찌가 궁금하다면, 해당 부분을 마우스로 원만 그리면 된다. 갤럭시북은 즉시 해당 이미지를 분석해 유사 제품 정보를 띄우고, 저장·복사·공유까지 연동할 수 있다. 텍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유튜브 영상 속 프랑스어나 일본어 문장 위에 커서를 그으면, 자동으로 번역된 결과가 나타난다. 별도의 앱 실행이나 스크린 캡처 없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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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실행될 수 있는 이유는 루나레이크가 제공하는 강화된 NPU 성능 덕분이다. 과거에는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했던 연산 과정을 이제는 로컬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보안성과 속도 모두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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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핵심 기능은 코파일럿 전용 키다. 갤럭시북5 프로에는 윈도우 코파일럿 기능을 빠르게 호출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사용자는 키 하나만 눌러 문서 요약, 일정 생성, 이메일 정리, 창작 아이디어 보조 등 다양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루나레이크 기반의 연산 성능 덕분에 코파일럿 역시 보다 빠르고 자연스럽게 작동하며, 실시간 반응성과 활용성도 한층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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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갤럭시북5 프로는 루나레이크를 통해 AI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능이 있다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일상적인 작업 속에서 그 혜택을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가장 좋은 예가 삼성 갤럭시북5 프로 NT940XHA-K51A다.
AI 노트북의 표본, 삼성 갤럭시북5 프로 NT940XHA-K5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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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5 프로 NT940XHA-K51A는 단순히 하드웨어가 뛰어난 노트북이 아니다. 이 제품은 인텔 루나레이크 프로세서의 구조적 강점과 삼성전자의 생태계 최적화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결과물로,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AI 노트북의 해답에 가까운 모델이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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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은 분명하다.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도구가 기본 탑재됐다. AI 셀렉트를 통해 영상 속 텍스트를 바로 번역하거나, 화면 속 이미지를 드래그해 실시간 검색·저장·공유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코파일럿 전용 키가 더해지면서 문서 요약, 일정 생성, 작업 정리까지 AI가 직접 도와준다.
다음으로는 3K 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스크린. 2880x1800 해상도, 400니트 밝기,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고성능 제품군이다. 색영역도 DCI-P3가 120%에 달한다. 넷플릭스를 보든, PDF 문서를 읽든, 슬라이드를 정리하든, 혹은 간단한 영상 편집을 하던간에 어느 상황에서나 선명하고 부드럽게 표현된다. 특히 터치까지 가능하다. 덕분에 드래그 줌인 아웃, 웹 및 문서 스크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AI PC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다. 인텔 Core Ultra 5 226V 프로세서는 향상된 P·E 코어 구조와 신형 Arc 그래픽, 최대 40TOPS를 지원하는 NPU를 탑재해, 루틴 작업은 물론 AI 기반 멀티태스킹까지 가볍게 소화한다. 여기에 16GB LPDDR5X 메모리와 256GB NVMe SSD를 구성해 실사용에서 막힘없는 속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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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무게와 배터리 성능까지 더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갤럭시북5 프로 NT940XHA-K51A는 1.23kg의 초경량 설계와 11.6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은 많지만, 이 정도의 성능과 디스플레이 스펙을 갖춘 제품 중 이 무게와 두께를 구현한 사례는 드물다. 실제 가방에 넣고 이동할 때의 체감이 확연히 다르며, 장시간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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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63Wh 용량의 배터리는 인텔의 AI 기반 전력 관리 기술과 루나레이크의 고효율 아키텍처 덕분에 최대 21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외부 활동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실사용 시간에서 큰 만족감을 준다. 이외에도 썬더볼트4, HDMI, Wi-Fi 7, 지문 인식까지 갖춰 실사용 시 굉장히 편리하다.
얇고 가볍고 오래가며 성능까지 좋은 무서운 노트북
‘얇고, 가볍고, 오래가는 노트북’이라는 기존 ARM 기반 제품의 강점은 이제 X86 기반 윈도우 노트북에서도 실현 가능해졌다. 그것도 단순한 이론이나 가능성이 아닌, 삼성의 정교한 하드웨어 설계와 인텔 루나레이크의 기술적 진화가 만들어낸 현실적인 결과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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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5 프로 NT940XHA-K51A는 성능과 호환성, AI 기능, 그리고 휴대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균형 잡힌 노트북이다. 단순한 프리미엄 제품을 넘어, AI 시대에 가장 먼저 도달한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지금 이 시점 가장 정답에 가까운 선택지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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