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큐냅(QNAP)이 처음으로 한국 시장을 위한 NAS 제품인 제품인 TS-233-KR, TS-433-KR, TS-264-4G-KR, TS-464-4G-KR을 출시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도 함께 판매되지만, 특별히 한국 사용자의 요구와 환경에 맞춘 세심한 배려를 담고 있다. 큐냅이 이렇게 한국 시장을 위해 한글 설치 가이드를 포함하는 등 세부적인 배려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큐냅 한국 총판 리버네트워크의 김진욱 부장을 만나 그 이유를 들어보았다.
김 부장은 오랜 기간 NAS 시장에 몸담아왔으며, 큐냅 제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다. 먼저 NAS 시장이 과거에 비해 크게 변화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과거 NAS는 주로 기업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개인 사용자의 참여가 점차 증가하면서 NAS의 활용 영역이 폭넓게 확대됐다.
"처음 NAS가 한국 시장에 소개될 때만 해도 기업용으로만 여겨졌죠. 하지만 LG NAS가 철수한 뒤 해외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채웠고, 개인 사용자는 그때부터 NAS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물론 초기의 NAS는 오늘날의 활용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초기 개인 사용자는 NAS를 주로 토렌트 다운로드 용도로 사용했단다. 그러나 하드웨어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IoT나 스마트홈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NAS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최근 사용자는 단순 저장 용도를 넘어 NAS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 홈 기능과 컨테이너 기반의 앱까지도 활용하고 있다"
그 점에서 큐냅의 기술적 우수성에 대해 유독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데, 이를 위해 장애 예측 솔루션(DA) 같은 혁신적인 기능이 대표적이다. "기업은 NAS의 성능보다 안정성에 더 집중한다. 큐냅의 DA 솔루션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경고를 보내줘, 사용자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며 기업 고객이 큐냅을 신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큐냅이 넘어야 할 벽이 오랜기간 존재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는 '어렵다', '비싸다' 같은 편견이 문턱으로 자리했다. 큐냅이 한국 시장에 특별히 신경 쓰게 된 배경 역시 이와 관련이 있다. 김 부장은 "큐냅은 한국형 NAS 시리즈 제품 출시를 통해 사용자가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든 안내를 한글로 제공하고 설치 과정을 간편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형 NAS 제품 출시가 단순히 현지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진욱 부장은 "큐냅은 한국 시장을 장기적인 파트너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형 NAS 제품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국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지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NAS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NAS가 어렵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친숙한 IT 기기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정책임도 언급했다.
결국 한국시장을 겨냥한 큐냅 한국형 NAS 출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깊이 이해하고 맞춤화된 접근 방식을 실천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큐냅의 노력이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큐냅은 한국형 NAS 시리즈 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18일부터는 한국형 NAS 시리즈 구매자 대상 매주 추첨을 통해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4TB 하드디스크 증정 이벤트를 예고했다. 행사 정보는 QNAP 홈페이지를 비롯, 네이버 큐냅 공식 스토어와 네이버 씨게이트 공식 총판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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