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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팬텀 100주년 "권력과 부 그리고 문화와 예술, 리더의 상징"

2025.05.07. 0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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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롤스로이스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자동차(The Best Car in the World)"를 만들겠다는 신념과 철학으로 시작했다. 이러한 철학의 정수는 1925년, ‘팬텀(Phantom)’이라는 이름으로 구현됐다. 팬텀은 지난 100년간 귀족과 왕실, 전쟁 영웅과 대중문화의 아이콘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우상들과 함께하며 자동차를 ‘존재의 상징’이자 ‘움직이는 예술’로 진화시켜 왔다.

팬텀은 처음부터 특별한 차였다. 40/50 HP ‘실버 고스트’의 뒤를 잇는 후속 플래그십으로 탄생한 팬텀은, 처음부터 전통적 위엄과 새로운 기술적 정교함을 동시에 상징했다. 이름처럼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유령처럼,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절대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권력과 부, 예술, 외교, 그리고 개인의 정체성까지 담아내면서 팬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최고 중의 최고"로 자리를 잡았다. 

팬텀, 권력과 부, 문화와 예술 상징

롤스로이스는 '팬텀(Phantom)'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풍스러운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특별한 행사를 갖고 의미를 되새겼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팬텀은 지난 한 세기 동안 권력과 부, 문화와 예술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1925년 첫 모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래, 팬텀은 8세대에 걸쳐 ‘롤스로이스의 롤스로이스’로 군림해왔다. 100년 동안 팬텀은 단순한 고급차가 아니라, ‘위대함의 무대’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캔버스’로 기능했다. 그 속에는 세계 정상급 리더들, 예술가들,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만든 이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전쟁 영웅의 상징부터 왕실의 전용차까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스파르타식 장군'이라 불린 버나드 몽고메리 원수는 검소한 삶을 살았지만, 이동 수단만큼은 예외였다. 그는 팬텀 III를 이용해 처칠, 아이젠하워, 심지어 조지 6세까지 함께 하며 연합군의 역사적인 전략 회의에 참여했다.

또 영국 왕실은 1948년부터 팬텀 IV를 비롯한 다양한 팬텀 모델을 왕실 차량으로 채택했고, 197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25주년 기념으로 전달된 팬텀 VI는 2011년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중동 지역에서도 팬텀은 상징적인 존재였다. 아랍에미리트의 건국자 셰이크 자이드가 보유했던 팬텀 V는 국가 수립 당시 외교 무대의 중심에 있었고, 1979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UAE 방문 때도 다시 등장하며 두 전통의 연결고리가 되었다.

문화의 아이콘이 된 팬텀, 존 레논의 선택

1964년, 영국의 상징이 된 비틀즈의 존 레논은 성공의 대가로 팬텀 V를 주문했다. 처음엔 블랙으로 도배된 클래식한 모습이었지만, 1967년 ‘서머 오브 러브’를 앞두고 팬텀은 노란색 바탕에 플라워 페인팅, 별자리 등으로 채색되며 전무후무한 록앤롤의 아이콘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차량은 이후 뉴욕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헐리우드와 대중문화를 사로잡다

팬텀은 1964년 영화 '007 골드핑거'에서 악당 골드핑거의 차량으로 등장하며 스크린을 장악했다. 또 '옐로 롤스로이스'에서는 세 명의 주인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통해 자동차가 삶의 여정을 이끄는 도구임을 보여줬다. 이후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 리어나드 코헨 등 대중문화의 거장들이 팬텀을 소유하며 ‘팝 문화의 왕좌’에 오르는 이정표가 되었다.

밀레니얼과 디지털 시대의 팬텀

2000년대 들어 디지털 혁신과 함께 ‘젊고 자수성가한’ 고객층이 팬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텀은 새로운 세대의 성공 상징으로 떠올랐고,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팝 가수 제시 제이가 팬텀 드롭헤드 쿠페 위에서 공연하며 세계 무대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팬텀, 또 다른 100년의 시작

팬텀은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이며, 예술적 캔버스다. 8세대에 걸쳐 이어온 완성도 높은 비스포크(Bespoke) 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드레이크, 스눕독 등 힙합 아티스트들과 하이엔드 브랜드 에르메스, 이리스 반 헤르펜과의 협업에 이르기까지, 팬텀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담아내며 '움직이는 예술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팬텀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인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팬텀의 유산을 다시 되새긴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예술 작품 제작과 함께, 이 모델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정수를 다시금 조명하며, ‘자동차 이상의 존재’인 팬텀의 두 번째 세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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