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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5] 숫자 대신 설계로 증명한 커세어 ‘RTX 50 세대’ 청사진 공개

2025.05.26. 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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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차세대 RTX 50 GPU로 전력·발열의 급을 한 단계 올려 버린 올해, 커세어가 내놓은 해답은 의외로 소박한 문장에 담겨 있다. “그래서, 공기를 어떻게 보낼 건가?”




RGB나 메가헤르츠를 외치기보다 ‘공기 경로·전류 경로’에 화두를 집중한 커세어는, 하이엔드 시스템을 조립해 본 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실무형 혁신을 여럿 끼워 넣었다. 관전 포인트는 세 축이다.

1. 팬을 늘리지 말고, 공간을 설계하라




FRAME 5000D 미드타워는 전작 4000D의 모듈러 뼈대를 계승하면서, 역방향 커넥터 메인보드(후면 I/O)까지 품었다. 핵심은 전면 패널보다 바닥 흡기를 대폭 열어 CPU 수랭 라디와 GPU가 서로 다른 루트로 공기를 빨아들이게 한 것. ‘팬 두어 개 더 달아라’가 아니라 풍선처럼 부푼 에어포켓을 만들어 RPM을 낮추라는 메시지다.

반면 FRAME 4500X는 곡면 글라스를 전면·측면에 엮어 “하드웨어 미술관”을 표방한다. 하지만 쇼윈도 효과를 얻고도 온도를 잡은 비결이 있다. 기본 탑재된 리버스 로터 RGB 팬이 프레임 뒤에서 공기를 빨아들이는 구조라, 시각적 노이즈를 줄이면서도 양압(陽壓)을 확보했다.

세 번째 축 AIR 5400은 ‘트리플 챔버’라는 생소한 용어를 달고 등장했다. PSU·라디에이터·메인 챔버를 삼등분해 서로 다른 온도帯를 격리한 덕분에, RTX 5090급 GPU를 이중 수랭으로 물려도 핫스팟 공기가 섀시 안에 순환하지 않는다. 요컨대, 커세어의 케이스 전략은 공기를 더 많이 빼는 대신 ‘섞이지 않게’ 만드는 기술로 귀결된다.

2. 전원부는 옆으로, 케이블은 아래로 – SHIFT PSU 2세대

RTX 50의 12V-2×6 커넥터가 다시 한 번 케이블 공포를 불러온 가운데, 커세어는 측면 모듈 단자를 배치한 HXi SHIFT / RMx SHIFT 2세대를 정면 배치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500W 모델 기준 12V-2×6 케이블 두 줄 기본 제공 → 듀얼 600W GPU 또는 GPU + AI 가속 카드 동시 사용 염두. 두 번째는 iCUE LINK 허브를 파워 하우징에 통합 → 쿨링·조명을 전원부 하나로 데이지 체인.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RTX 5090 두 대 분량의 1200W 스파이크를 껌 씹듯 넘기면서도, 케이블은 케이스 뒤 패널 하나에 정리할 수 있다. 전력과 미학 사이 타협을 최소화한 결정이다.

3. 냉각·조명·입력까지 '모듈러'로 풀어 써라




쿨링 쪽에선 RS-R ARGB 리버스 팬과 NAUTILUS RS LCD AIO가 한 묶음이다. 데이지 체인 팬은 뒷면 배선을 날려 버리고, 펌프캡 교환식 LCD는 “AIO도 인터페이스가 된다”는 흐름을 굳힌다. 그래서 케이스 속선은 줄어들고, 사용자가 보는 정보는 늘어난다.




입력 장치 영역은 MAKR 75 DIY 키보드 키트로 확장됐다. 8000Hz 폴링과 알루미늄 가스켓 구조, 8중 흡음재 같은 하이엔드 스펙을 주면서 노브·스위치·확장 모듈을 레고 블록처럼 교체할 수 있게 했다. RGB·쿨링을 케이스 외부까지 확장하겠다는 커세어식 ‘연결 서사’의 연장선이다.

** 편집자 주 = “팬의 개수보다 바람길을 설계한다는 발상”

커세어를 마주하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숫자보다 구조에 대한 집요함이다. 기존에는 쿨링을 강화하려면 “팬을 더 달자”가 직관적 해법이었지만, 커세어는 공기 흐름을 어떻게 ‘분리’하고 ‘직선화’할지에 초점을 맞춘다. FRAME·AIR 케이스의 다중 챔버, SHIFT PSU의 측면 커넥터, NAUTILUS LCD의 정보 피드백 루프까지 all in all 사용자에게 직관적으로 묻는다.

“팬을 몇 개 줄까?”가 아니라 “공기가 어디로 흐르게 할까?”

게이머·크리에이터·튜닝 마니아로 정체성이 갈리는 시장에서, 질문은 의외로 모두에게 통한다. 그 점에서 팬 수를 줄이지 않아도, 소음을 줄이지 않아도 심리적 평온을 설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 커세어. 컴퓨텍스 2025 현장에서 커세어가 남긴 명확한 관전 포인트다.


By 컴퓨텍스 공동취재단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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