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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 2025] 8K 영상 실시간 편집이 가능한 NAS? 해답은 QNAP

2025.05.29. 14: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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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거리 즐길 거리 풍성한 5월이다. PC 하드웨어나 영상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더욱 그렇다. 타이페이에서는 PC 기반의 박람회로는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컴퓨텍스가 한창이고, 국내에서는 방송·미디어·음향·조명 등 이미지와 영상의 제작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전시하는 KOBA2025가 한창이다.

KOBA2025에서는 영상 제작을 위한 각종 기자재를 생산하는 유명 브랜드와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송국, 콘텐츠의 생산과 편집, 관리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AI 시대를 맞아 업계 종사자조차 깜짝 놀랄 만큼 혁신적인 제품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만큼 기술의 발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리라.

# 혁신적 관리와 협업 툴로 발전하는 QNAP NAS 시리즈


디지털 카메라의 대두와 함께 각종 콘텐츠의 고화질화가 맞물리며 대개의 사용자들이 스토리지 부족 현상을 경험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때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시스템의 스토리지를 확장하는 DAS나 넉넉한 스토리지에 더해 원격으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든 NAS 등이었다.

다만, 이 같은 추세는 예상만큼 지속되지 못했는데, 아마도 클라우드의 급부상과 고품질 콘텐츠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반화됐기 때문일 것이다.





▲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QNAP&SEAGATE 부스

지금도 그럴까? 스토리지 전문기업 씨게이트와 NAS 전문기업 QNAP이 함께 꾸린 KOBA2025 부스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첨단 솔루션이 접목된 NAS를 살펴보고 있었다. PC 사용자의 NAS 사용은 현저히 줄었지만, 이제 이에 대비되는 확연하고 거대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어 보인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개인 크리에이터나 중소규모 기업의 콘텐츠도 어느덧 4K가 기본인 시대다. 여기에 고화질로 촬영된 영상을 여러 사람이 번갈아 가며 편집, 보정, 자막 작업 등을 이어가야 하는 방송국의 콘텐츠라면 데이터의 단순한 저장이라는 NAS 본연의 기능만으로는 명확한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날의 콘텐츠 제작 환경이다. 이럴 때 NAS가 똑똑해진다면 작업자들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을까?





▲ QNAP NAS에 탑재된 새로운 관리 솔루션을 살펴보는 관람객

개인 사용자를 위한 제품부터 대규모 콘텐츠 생산 기업을 위한 제품까지 방대한 라인업을 갖춘 QNAP이고 보면, 어떤 제품 한 두가지를 소개하는 것이 무의미해 보인다. QNAP 역시도 이를 의식했는지 그 방대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KOBA2025 취지에 맞는 소수의 제품과 솔루션을 집약적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QNAP은 스토리지 분야에서 씨게이트와의 협업 외에도 국내 굴지의 콘텐츠 매니지먼트 솔루션 개발사 맑은기술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 기업이 제공하는 All-in-one 콘텐츠 관리 솔루션 ADAMS를 QNAP NAS에 탑재해 콘텐츠의 생산과 편집,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훨씬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것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오랜 기간 높은 신뢰성을 보장해 온 시스템과 솔루션의 결합이기에, 이미 주요 방송국에서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ADAMAS 솔루션의 첫 번째 장점은 효율성이다. 복잡한 관리기능의 수행을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엔 콘텐츠, 사용자, 카테고리, 접근 권한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권한 부여를 비롯해 대량으로 저장되는 콘텐츠를 손쉽게 관리하고 편집자가 쉽고 빠르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필요 시 AI 기능을 이용해 특정 컨텐츠나 위치를 빠르게 검색할 수도 있으며, 편집 과정에서 새로이 생성되는 데이터에 대한 아카이브 등이 모두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활용의 효율성이 배가된다.





▲ HDD부터 ALL FLASH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QNAP

빠른 성능의 PC와 네트워크의 뒷받침이 있다면 NAS애 저장된 영상을 PC로 다운로드하고 편집하는 번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도 없다. 영상 편집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맥스튜디오에서 8K 영상의 실시간 편집이 가능할 만큼 어마어마한 성능을 지원한다. 네트워크와 클라이언트 PC의 성능만 확보된다면 4K 영상쯤은 어떤 편집툴을 활용해도 거침없이 리얼타임 리뷰가 가능하다.

QNAP NAS의 스펙을 살펴보면, 단순한 NAS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최고 사양의 게이밍 PC라 해도 될 만큼 엄청난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또는 인텔 Core i7/i9 프로세서와 NVMe Gen4 스토리지, 썬더볼트 등 하드웨어 스펙만으로도 PC마니아들을 군침 돌게 만들 수준이다. 이만한 하드웨어에 10G를 지원하는 스위치, 근거리에서는 썬더볼트 등이 연계되어 보다 원활한 편집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빠른 하드웨어 기반의 NAS와 더없이 편리한 매니지먼트 솔루션이 결합되니 그 효용성은 어떤 스토리지로도 대체하기 어려운 수준.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방송국이나 대형 기획사 등이 이미 QNAP의 스토리지와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 신뢰성 높은 스토리지 제공을 위한 씨게이트와의 협업


QNAP은 오래 전부터 전통의 스토리지 강자 씨게이트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히 국내 마케팅 차원의 프로모션이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 두 기업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국내 소비자, 특히 기업 영역에서 대규모로 장비가 공급되는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의 신뢰성이 유독 높다.

두 기업은 새로운 드라이브, 또는 새로운 NAS가 개발될 때마다 상호 호환성과 무결성을 먼저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행여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이는 출시 전까지 모두 해결되므로, 실 사용자는 이런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QNAP이 타 기업처럼 자사의 HDD를 굳이 고집하지 않아도 용도에 따라, 예산에 따라 다양한 씨게이트의 드라이브를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배경이다.





▲ 씨게이트의 NAS 전용 드라이브 아이언 울프

물론, 장시간 구동과 완벽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해야 하는 스토리지 솔루션인 이상 충분한 신뢰를 보낼 수 있는 드라이브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 기업의 경우 QNAP의 매니저들이 최상의 드라이브를 일괄적으로 공급하겠지만, 개인 사용자라 해도 NAS를 위한 드라이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씨게이트 아이언 울프는 NAS를 위해 최적화된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드라이브. 이날 부스에서는 씨게이트의 24TB 드라이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도 연내엔 30TB, 내년엔 40TB 용량의 NAS용 드라이브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효율적인 관리와 쾌적한 작업을 위한 드라이브인 만큼 현재 출시된 제품이나 향후 출시될 제품 모두 CMR 기반의 제품이 될 것이라는 게 행사에 참석한 씨게이트 코리아 관계자의 전언이었다.

# 모든 시장에 대응하는 라인업을 갖춘 QNAP


QNAP&SEAGATE 부스에서 QNAP의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리버네트워크의 김진욱 부장을 만날 수 있었다. 잠시 시간을 내 그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Q. 행사장에는 기업용 제품 위주로 소개가 된 것 같은데?
A. QNAP은 개인 소비자부터 SMB, 대량의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생산·관리하는 방송국과 기획사의 니즈에 대응하는 모든 라입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00종이 넘는 제품을 모두 소개하기 어려워 KOBA2025 행사 취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Q. 자동으로 쇼츠를 만들어내는 기능이 인상적이었는데?
A.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이는 불필요한 인력이나 리소스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까지 포함되죠.

완성된 영상을 짧고 임팩트 있는 쇼츠로 재가공하려면 그에 맞는 리소스와 시간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AI 솔루션이 이 과정을 대신할 수 있다면,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도 더 많은 쇼츠를 빠르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 쇼츠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중요한 채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KeyFlow Live에 탑재된 자동 쇼츠 제작 기능은 단순한 영상 촬영·편집을 넘어,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효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이 질문은 꼭 드려야겠다. QNAP의 UI가 불편하고 촌스럽다는 평이 많은데?
A. 저희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NAS는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기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예기치 않은 외부의 접속이나 공격 등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쉽고 편한 UI가 중요한 것이 아닌, 반드시 설정해야 하는 항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설정을 마친 후엔 원활하고 안정적인 활용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이런 기술적 완성도와 보안의 제고를 위해 고심한 결과라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품을 소개하는 리버네트워크 김진욱 부장

Q. 전시하신 QNAP의 제품을 살펴보니, 하드웨어 사양이 엄청난데?
A. 대량의 콘텐츠 제작과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QNAP에 탑재한 ADAMS가 대표적인데요, 작업자는 자신의 일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생산된 데이터는 모두 솔루션이 자동으로 관리해 주니까요.

또, 어디에서든 빠른 회선의 지원만 있다면 고품질 영상의 실시간 편집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영상 제작과 편집에 참여하는 인원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죠. 이 두가지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하드웨어와 빠른 네트워크 지원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Q.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도 찾을 수 있는지?
A. 2KG 미만 무게의 노트 스타일의 소형 NAS도 준비돼 있습니다. 어디든 가볍게 휴대할 수 있고, 전원만 연결하면 그 즉시 활용할 수 있지요. 혼자, 또는 소규모로 컨텐츠를 제작하는 경우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제품입니다.

Q. ADAMS 솔루션의 기능에 깜짝 놀랐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해 이를 확대 적용할 수 있을까?
A. ADAMS 솔루션도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핵심기능만을 축약한 버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유명 유튜버를 중심으로 누적되는 콘텐츠의 수량과 용량에 효율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신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건이 무르익는다면,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관리 솔루션을 QNAP NAS에 탑재하는 것 또한 고민해 볼 예정입니다.


By 오국환 에디터  sadcafe0@gmail.com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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