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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게임 SSD 설치, 권장에서 필수로

2025.07.06. 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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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PC SSD PM9A1a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2010년 초기에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소개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state drive), 통칭 SSD. 당시 HDD에 비해 빠른 속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용량이 적고, 데이터가 파손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높아 곧바로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가격 하락이 겹치며 SSD는 빠르게 대중화됐고, 2020년대에 들어서는 PC로 게임을 즐긴다면 갖춰야 할 필수적인 장치로 자리 잡았다.

작년부터는 주요 게임 다수에서 SSD를 권장하는 것을 넘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요소로 삼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물꼬를 튼 대표적인 타이틀은 2020년에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이다. 당시 CD 프로젝트 레드는 SSD를 권장이 아닌 최소사양으로 지정하며 눈길을 끌었고, 이때는 현재 주력으로 자리한 NVMe SSD가 가격 안정화와 성능 발전에 힘입어 대중화되던 시기였다.

이후부터 소위 AAA라 불리는 고용량, 고사양 게임을 중심으로 SSD 사용을 강력히 권장하는 타이틀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 출시된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최소사양에 110GB 이상의 SSD가 포함됐다. 아울러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데이즈 곤, 미디블 다이내스티 역시 최소사양에 ‘SSD 권장’을 표기했다. 2022년에도 몬스터 헌터 라이즈,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최소사양에서 SSD 사용을 권장했고, 기괴한 비주얼을 앞세웠던 공포 게임 스콘은 SSD를 필수 요건으로 지정했다.

▲ PC 게임 SSD 필수 시대에 물꼬를 튼 사이버펑크 2077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이제 웬만큼 알려진 게임은 ‘SSD가 필수’다

2023년에 접어들면서 SSD를 필수로 삼거나 사용을 강력히 권장하는 게임 비중이 더욱 늘어났다. 당시 출시된 게임 중 SSD를 필수로 삼은 게임들을 보면 발더스 게이트 3,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디아블로 4, 스타필드, 앨런 웨이크 2 등이 있다. 특히 디아블로 4는 비공개 테스트 단계부터 SSD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고,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경우 HDD에 설치하면 심각한 로딩 지연 등이 발생해 SSD가 없이는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 평가됐다.

2024년에는 SSD를 필수로 요구하는 주요 게임이 더 늘어났다. 최소사양부터 ‘SSD 필수’를 언급한 타이틀은 팰월드,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 파이널 판타지 16,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2024년 스팀 버전),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프로스트펑크 2 등이 있다.

▲ 리메이크되며 사양이 급격히 높아진 데드 스페이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필수는 아니지만 SSD 사용을 권장한 게임들도 많다. 검은 신화: 오공, 마블 라이벌즈,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 패스 오브 엑자일 2, 원스 휴먼,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2024년 출시 타이틀 면면을 살펴보면 지역, 장르, 규모를 막론하고 SSD를 요구하거나 사용을 강력히 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5년에는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 대부분이 SSD를 필수로 삼고 있다. 올해 1월에 스팀에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부터, 2월 출시작인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와 몬스터 헌터 와일즈도 'SSD 필수’를 명시했다. 아울러 GTA 5 인핸스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듄: 어웨이크닝,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 둠: 더 다크 에이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아세토 코르사 에보도 SSD를 필수로 삼았다. 시푸 제작진의 리매치와 11비트 스튜디오의 SF 생존 게임 ‘디 얼터스’도 마찬가지다.

SSD가 필수인 2025년 출시작 면면을 보면 올해 ‘GOTY’ 후보를 모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 타이틀이 빠짐없이 포함됐다. 아울러 2020년부터 현재까지 흐름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거대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게임 중에도 AAA로 손꼽히는 타이틀에서 SSD 사용을 필수로 삼았다면, 올해 들어서는 웬만한 주요 타이틀은 물론 소위 AA라 불리는 중형급 게임에서도 SSD를 반드시 갖춰야 할 장치로 삼고 있다. 현재 PC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SSD에 게임을 설치하고, 오래 보관할 데이터는 HDD에 저장하는 것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도 SSD가 필수다 (사진제공: 게임피아/스마일게이트)

2020년부터 PC게임에서 SSD 사용이 늘어난 이유는?

2020년을 기점으로 PC게임 시장에서 SSD 사용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이전부터 꾸준히 이뤄져 오던 가격 하락과 용량 상승으로 인해 보급이 확산됐고, 당시 발매된 PS5와 Xbox 시리즈 X가 모두 NVMe SSD를 저장장치로 채택하며 멀티플랫폼 출시를 기반에 둔 게임사들이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소니가 스팀에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 퍼스트 파티 타이틀은 모두 SSD를 필수로 삼거나, 사용을 강력 권장했다.

이어서 사이버펑크 2077을 기점으로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보여주기 위한 고해상도 텍스처 사용이 증가했고, 끊김 없는 오픈월드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신속한 전송 등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게임에 진입하는 시간, 지역 이동 시 로딩, 텍스터가 로딩되는 속도 등에서 SSD는 HDD에 비해 높은 속도를 기대할 수 있기에 같은 게임이라도 좀 더 몰입도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SSD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도 도입됐다. 게임 엔진도 SSD의 빠른 속도를 전제로 고품질 에셋을 실시간으로 로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다이렉트스토리지도 있다. 다이렉트스토리지는 게임 데이터를 저장장치에서 CPU를 거쳐서 GPU로 가져오는 방식이 아니라, SSD에 저장된 데이터를 CPU 없이 GPU단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한 게임 속 세계를 짧은 로딩으로 불러와 부드럽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큰 요인은 2010년대 후반 들어 SSD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 있는 NVMe SSD는 기존에 SATA 방식과 다른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5~6배 빠른 읽기/쓰기 속도를 선보였다. 여기에 2018년부터 SATA와의 가격 격차를 줄여나갔고, 2023년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보급률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SSD 대중화에 맞춰 게임사에서도 슬슬 대부분 게이머들이 SSD를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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