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바다 바로 앞, 카시아 속초.
눈앞이 온통 푸른 동해로 가득 채워지는 이곳을 둘러봤다.

속초에서 쉬고 싶다면
새파란 동해안과 굽이굽이 설악산 사이, 거대한 책을 펼쳐 놓은 듯 자리한 카시아 속초.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이 리조트는 대지 면적 1만2,022m2에 3개의 동(A, B, C)으로 이루어진 지하 2층~지상 26층 규모를 갖췄다. 객실은 총 674실. 발코니, 욕조, 주방까지 빠짐없이 구비돼 있다. 집처럼 생활이 가능한 레지던스형 리조트다. 모든 객실은 바다 전망을 품어 동해안의 끝없는 수평선을 침대 위에 누워 누릴 수 있다(게다가 이 침대, 시몬스다).

머무는 동안 푹 쉴 수 있도록 내부 곳곳엔 휴식 공간과 부대시설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 ‘영혼의 안식처’라는 브랜드 철학에 맞는 설계다. 먼저 로비 옆 3층에 위치한 ‘미팅포인트’에서는 빈백 위에서 책을 읽거나 바다를 보며 멍 때릴 수 있다. 노천탕과 수영장, 사우나, 스파도 마련돼 있어 뭉쳤던 몸을 시원하게 풀어 주기에도 좋다. 탁 트인 전망을 누리고 싶다면 ‘스카이파크’에 들러 보자. 한없이 펼쳐진 동해안은 기본, 날이 좋으면 설악산의 울산바위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편안한 나머지 리조트 밖을 나가고 싶지 않다 해도 괜찮다. 필요한 것들은 웬만큼 다 내부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편의점 ‘GS25’, 카페 겸 베이커리인 ‘호라이즌’, ‘액티바 피트니스 센터’ 등이 투숙객의 편리함을 책임진다.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와 그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포고’에서는 메뉴가 갖가지라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다.

복잡한 머리를 비울 수 있는 책처럼, 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카시아 속초. 책장을 넘기듯 찬찬히 휴식하고 싶다면 활짝 두 팔 펼치고 있는 카시아 속초로 떠나 보자.



ABOUT CASSIA
카시아(Cassia)는 반얀 그룹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속초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카시아 속초는 속초고속버스터미널과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각각 택시로 5분, 10분 거리에 있다.
글·사진 남현솔 기자 취재협조 카시아 속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