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꽃으로 빚은 술, 국가의 무형유산이 되다

2025.07.09. 16:55:54
조회 수
893
14
댓글 수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매일 똑같은 술은 질리잖아. 특별한 술 한잔을 찾아 가방을 챙긴다. 우리가 잘 몰랐던 우리의 술 이야기를 찾는다. 경주에 이은 다음 여정은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읍이다. 생전 처음 와보는 이곳에 온 이유는 단 하나다. 이곳에는 대대로 꽃으로 만든 술이 있다고 해서.

진달래꽃으로 만든 ‘면천두견주’. 그 맛과 향은 만개한 진달래 동산처럼 화려했다.


꽃을 넣어 빚은 약주, 아버지를 구하다 

면천두견주의 역사는 무려 1,000년 전으로 돌아간다. 고려를 개국한 태조왕건의 개국공신 중 하나인 ‘복지겸’… 의 딸이 그 주인공이다. 복지겸 장군은 건강이 나빠져서 고향인 면천지역에 내려왔다. 그럼에도 건강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의 딸이 아미산에 올라 100일 기도를 드렸는데 신선이 나타나 말했다.

“아미산에 활짝 핀 진달래꽃(두견화)과 찹쌀, 안샘의 물로 술을 빚어 만들고, 뜰에 두 그루의 은행나무를 심고 정성을 들여라.”

그렇게 만들어진 술이 바로 ‘면천두견주’다. 이후 역사서들에 종종 이 약주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을 정도로 면천지역에 대대로 내려온 술이다. 심지어 국가에서 지정한 ‘국가무형유산’에 선정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와 맛을 인정받은 술이다.

문제는 그 대가 끊겼다는 것이다. 


면천두견주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서 

면천두견주는 1986년 문배주, 경주 교동법주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인정을 받는다. 하지만 2001년 8월 면천두견주를 대대로 만들어오던 박승국 씨가 사망하며 그 명맥이 끊기게 되었다. 

그러나 면천두견주는 면천면의 가정마다 만들어 마시던 술이기도 했다. 어렸을 때는 봄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서서 ‘진달래 꽃’을 따서 말리곤 했다고. 

때문에 면천면에 있는 두견주를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을 모았다. 그리고 한국전통주연구소, 지역의 대학과 협업하여 자료를 찾고, 면천두견주의 맛을 표준화하였다. 그리고 만든 것이 ‘면천두견주 보존회’를 만들었다.

면천두견주 보존회는 재미있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국가무형유산은 보유자 개인이 지정을 받는데, 면천두견주 보존회는 특정 개인이 아닌 단체로 인정받은 첫 사례가 된 거이다. 이들은 16명의 전수자를 선발하고 이 진달래꽃의 역사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꽃처럼 달콤 새콤하고 화려한 한 잔

아버지를 낫게 하려는 딸의 정성으로 시작하여,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단합한 면천두견주 보존회의 이야기까지. 날씨가 덥고 추워지더라도 언젠가는 봄이 오듯이, 면천두견주라는 무형의 유산은 지금까지도 계속 전달되고 있다. 

보통 이런 거대한 역사가 있는 술은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막상 마셔보면 정말 친숙하고 맛있는 술이다. 진달래 꽃이 들어가 향긋한 향이 나고, 맛은 달콤하다 느끼면서도 새콤하게 마무리되어서 침이 고인다. 마시면서도 맛있다를 연발하는 술이다. 

조상님들은 이런 맛있는 술을 마셨구나.




<제공 : 마시즘>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EV 트렌드] FSD 믿고 운전석에서 '천태만상'…위험천만 인증 영상 확산 오토헤럴드
지구 8000바퀴 '웨이모'의 일침 "테슬라 FSD 방식, 완전자율주행 불가" 오토헤럴드
[공수전환] "지붕 높여야 팔린다?" 카니발 vs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경쟁 오토헤럴드
‘꿈을 현실로’ 세상의 시선 사로잡은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아치 게이트’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테슬라, 수요 부진에도 사이버트럭 판매가 5000달러 인상 오토헤럴드
[기자수첩] 토요타와 빅3의 텃밭 미국, 현대차 선전포고는 통할까? 오토헤럴드
‘10만 명 감원·공장 폐쇄 칼바람’... 폭스바겐그룹, 노사·주주 정면충돌 (1) 오토헤럴드
현대차 '좌우분할, 신박한 테일게이트' 특허... 신형 픽업트럭 적용 기대 오토헤럴드
[모빌리티 인사이트 ] "車 만드는 공식 바뀐다"... 리비안을 선택한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GALAX Launch Event 2026 탐방기 (1) 쿨엔조이
현대차 아이오닉 V, BYD 씰보다 저렴한 2000만 원대... 작심한 가격 돌풍 오토헤럴드
제네시스 플래그십 GV90, "모든 車 상식과 불문율, 원점부터 뒤집어 개발"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1400kWh 배터리ㆍ자율주행'... 350톤 초대형 광산 트럭 오토헤럴드
[에너지 트렌드] 물과 아연으로 만드는 배터리 'AZIB'가 뜨는 이유 (1) 오토헤럴드
폭스바겐,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안전한 자전거 ‘스마트 e바이크’ 공개 오토헤럴드
테슬라가 '완벽하다'고 장담한 로보택시, 장애물 뚫고 그대로 돌격 논란 오토헤럴드
[모빌리티 인사이트] 확 달라진 '아반떼·투싼' 현대차 '아트 오브 스틸' 시대 본격화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테슬라, 운전대·페달 없는 '사이버캡' 이르면 이달 말 투입 오토헤럴드
"중국도 베끼지 않을 것, 엠블럼 떼라" 조롱 받던 車.... 567억에 팔렸다 오토헤럴드
[정보/루머] 서버용 CPU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자 온몸 비틀기 시전한 인텔 및 RTX 5070을 하극상한 RTX 5060 Ti 등 (1) 다나와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