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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모빌리티] 한국의 아이디어...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위모'

2025.07.30. 1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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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이너 강건우 씨가 어르신을 위한 콘셉트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WIMO(위모)' (출처:비핸스) 한국 디자이너 강건우 씨가 어르신을 위한 콘셉트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WIMO(위모)' (출처:비핸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4년 기준 전체 인구의 19.2%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 20%를 돌파할 것이 확실한 고령인구는 오는 2050년 전체 인구의 40%에 육박할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급격히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 개선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운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커지면서 노약자의 이동 환경을 돕기 위한 정책과 기술 개발도 시급하다.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도구 중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 전동 휠체어 또는 보행 보조기구다. 하지만 전동 휠체어는 다루기가 쉽지 않은데다 차도나 인도 모두 눈총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보조기구 역시 단순한 이동 수단에 그쳐 활용 범위에 한계가 있다.

위모는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미래 지향적 디자인으로 어르신들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빌리티다. (출처:비핸스) 위모는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미래 지향적 디자인으로 어르신들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빌리티다. (출처:비핸스)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공유 플랫폼 비핸스(Behance)에 최근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모빌리티 컨셉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 학생으로 알려진 강건우 씨가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WIMO(위모)’다.

위모는 스쿠터, 보행기, 휴대용 의자, 짐 운반 로봇까지 모두 결합한 올인원 기기다. 위모는 전면에 가속 버튼이 달린 스쿠터 모드부터 시작한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전진, 왼쪽 버튼을 누르면 후진을 하고 누르는 압력에 따라 속도가 조절된다.

버튼에서 손을 떼면 자동으로 정지해 어르신들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핸들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현재 속도와 배터리 잔량, 작동 모드(스쿠터/보행기)가 직관적으로 표시되어 조작이 간편하다.

위모는 보행 보조도구는 물론 스쿠터, 물품 수납 등 다양한 기능과 함께 분리형 자율주행 로봇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출처:비핸스) 위모는 보행 보조도구는 물론 스쿠터, 물품 수납 등 다양한 기능과 함께 분리형 자율주행 로봇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출처:비핸스)

사용자 상황에 따라 ‘보행기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걷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손잡이를 지지대로 활용하고 천천히 걸을 수 있으며 장거리 이동 중 휴식을 취하거나 물건을 실을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후면의 분리형 자율주행 로봇이다.

기본적으로 본체에 장착되어 있을 때는 후방 경고등 기능을 하며, 분리 시에는 어르신을 따라다니며 짐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동작한다. 장보기를 할 때도 무거운 짐을 직접 들 필요 없이 위모의 로봇이 자동으로 뒤따라와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필요 시에는 접이식 의자로 변신해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강건우 디자이너는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유연성을 갖춘 제품을 목표로 위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출처:비핸스) 강건우 디자이너는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유연성을 갖춘 제품을 목표로 위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출처:비핸스)

위모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사용자를 따라 움직이며, 보행 안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강건우 디자이너는 비핸스에서 “기존 고령자 보조기기는 대부분 기능이 제한적이고 실내외 전용으로 나뉘어 있어 불편함이 많다”며 “위모는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유연성을 갖춘 제품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처럼 딱딱하고 불편한 인상을 주는 대신, 위모는 슬림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채택해 외출 시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형 모빌리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컬러의 선택도 가능하다. 

위모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로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출처:비핸스) 위모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로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출처:비핸스)

위모는 콘셉트 제품이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보행 보조기, 전동 스쿠터, 짐 운반 로봇 등 각각 따로 구매해야 했던 기기를 하나로 통합한 위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노년층의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는 생활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고령사회에 필요한 진정한 기술적 해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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