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일명 '덕후 성지'라 불리는 상시 매장이 없다시피 합니다. 국제전자센터 정도가 있긴 하지만, 규모가 많이 작죠. 반면 일본의 경우 아키하바라나 덴덴타운 등 서브컬처 상점이 몰려 있는 거리들이 존재하고, 대만 역시 타이페이와 가오슝 등에 이러한 상점이 밀집된 구간이 있습니다. 신흥 서브컬처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특히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는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릴 만큼 서브컬처에 진심인 곳이기도 합니다.
현지에서 '이차원 문화'라 불리는 서브컬처를 향유하는 이들이 많아지니, 이들을 겨냥한 대형 샵들도 늘어나 결국엔 '덕후 성지'라 불리는 공간들이 생겼습니다. 바로 치차차(奇卡卡, qiaqiagu)와 바이롄 ZX 창취촹(百联ZX创趣场, 이하 바이롄 ZX)이라 부르는 곳들입니다. 이 곳들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상하이 최대 번화가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케일의 경우 단일 건물 규모만으로 따지면 일본 아키하바라에도 없을 정도로 크고, 위치는 한국의 명동과 강남을 합쳐놓은 듯한 상하이 최대 번화가 '난징동루' 한복판입니다. 차이나조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북적거렸던 이 두 곳을 탐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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