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가 공개되기 전, 신뢰도는 낮더라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루머와 업계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게 될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떡밥은 멈추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넘실거리는 정보의 바다 속, 흥미롭거나 실현 가능성이 높은 소식들을 한 번 추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경쟁사가 없어서? 재고가 너무 많아서? 지포스 RTX 50 슈퍼의 연말 출시 가능성은 낮다 |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출시 공식은 무엇인가요? 우선 일반형이 먼저 등장합니다. 그리고 대략 1년 정도 지나면 슈퍼(Super)가 출시됩니다. 마치 자동차와 비슷하죠. 신차가 출시된 이후, 부족한 점과 디자인을 조금 수정한 페이스리프트 차량이 등장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2025년 초에 출시된 이후, 올 하반기 출시설이 솔솔 나오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올해 말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지포스 RTX 50 슈퍼가 2026년 초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여러 해외 커뮤니티와 매체들 정보에 따르면 지포스 RTX 50 슈퍼는 2026년 상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올해 중에는 RTX 50 슈퍼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이유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아직 그래픽카드 개발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제조사(AIC)들이 아직 RTX 50 슈퍼 개발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적어도 개발이 이뤄지면 출시까지 1~2분기 정도 소요되는데 아직 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최소 2025년 11월~12월 사이에는 출시가 어려워 보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재고 때문입니다. 현재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주력 라인업 대부분은 생산 과잉으로 재고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고가에 희귀성이 높은 RTX 5090이나 RTX 5080 등은 여전히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 RTX 5070 급 이하는 공급 물량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중상급 이상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시 시기를 조절하는 점도 있을 겁니다.
여러 복합적인 이슈로 인해 지포스 RTX 50 슈퍼 그래픽카드는 2025년 중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신제품이니 공개는 CES 2026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엔비디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다양한 라인업으로 대응이 가능할까? 노트북용 노바레이크 제품군은 최소 5개 이상? |
요즘 인텔 정말 어렵습니다. 2025년 2분기 실적도 애매하고요. PC 프로세서 시장도 경쟁사에 기세가 꺾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2025-2026년을 이끌 팬서레이크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은 노바레이크가 이끌게 되는데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듯 다양한 정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 @Jaykihn이 팬서레이크와 노바레이크에 대한 정보를 언급했습니다
X에서 활동하는 Jaykihn(@jaykihn0)이 팬서레이크와 함께 노바레이크 정보를 언급해 주목받았습니다. 우선 팬서레이크-H에 대해서는 3개 제품을 소개했는데요. 하나는 기본형으로 E코어(효율코어) 없이 P코어(성능코어) 2개와 LP-E(초저전력 코어) 4개가 적용됩니다. Xe 코어 2개가 함께 들어있네요. 구성 자체만 봐도 기본형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어 모든 코어가 4개씩 제공되는 주류 라인업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주류 제품군의 구성에 Xe 코어만 10개 탑재한 것이 있습니다. 그래픽 성능이 강조된 것이므로 온디바이스 AI 혹은 GPU 가속 성능을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노바레이크는 5개 제품군으로 라인업이 상당합니다. 우선 P코어는 2개부터 8개까지 다양합니다. E코어부터 구성이 다채로운데요. 기본형은 E코어가 없는 게 있으나 중급 이상부터는 8개에서 16개까지 탑재됩니다. LP-E 코어는 모든 제품군에 4개씩 탑재된다는 점은 흥미롭네요. 전력 효율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전략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Xe 코어는 2개부터 12개 탑재 제품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그래픽 성능을 강조한 제품은 4(P)+8(E)+4(LP-E)+12(Xe) 코어 구성이 됩니다. 순수 프로세서 성능이 강조된 제품은 8(P)+16(E)+4(LP-E)+4(Xe) 구성이라는 점도 흥미롭네요. 이 제품은 데스트탑용 노바레이크 코어를 그대로 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아닌 노트북용 프로세서지만, 인텔이 차기 제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인텔은 경쟁사의 거센 돌풍을 잠재우고 다시 왕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호환성은 그대로, 플랫폼 구성은 업그레이드? AMD AM6 플랫폼은 호환성 유지하며 핀 수 늘린다 |
현행 AM5 소켓은 AMD의 핵심 라인업을 이끌고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플랫폼 구성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죠. 현행 AM5 플랫폼은 DDR5와 PCI-E 5.0 등 최신 인터페이스를 다수 제공합니다. 물론, 고가 라인업에야 모든 것을 주지만, 중저가는 다소 포기해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 AM6 소켓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 AMD AM6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미지는 AM5 소켓)
해외 매체를 통해 AM6 소켓에 대한 루머가 등장했습니다. AM6는 기존 대비 382개 핀이 더 증가한 LGA 2100 규격을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DDR6와 PCI-E 6.0을 지원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인텔도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세대마다 소켓 규격을 변경해 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호환성인데 LGA 2100이 되면 CPU 크기가 확장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AMD는 기존 냉각장치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거라고 합니다. 이는 곧 CPU 크기는 현행 수준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CPU 크기를 유지하지만 핀을 더 촘촘히 배치하는 것으로 해결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 부품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건 제조사나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일입니다.
새로운 게이밍 UMPC 킹이 돌아오나! 에이수스 ROG XBOX ALLY 시리즈 10월 16일 출시? |
에이수스 ROG Ally 시리즈는 게이밍 UMPC 중 으뜸으로 꼽힙니다. 라이젠 Z1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비교적 좋은 완성도를 갖췄죠. 배터리와 일부 사양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에이수스, AMD 등이 협업을 강조하며 ROG 엑스박스(XBOX) ALLY를 공개해 화제였죠. 이제 이 제품이 곧 출시될 것 같습니다.
▲ 에이수스 ROG XBOX ALLY 시리즈가 오는 10월 16일 출시될 거라 합니다
딜랩스(Dealabs)의 빌빌쿤(Billbil-Kun)의 정보에 따르면 에이수스 ROG XBOX ALLY 시리즈는 오는 10월 16일 출시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기본형 599유로, ALLY X는 899유로로 내다봤습니다. 대략 환율 계산을 해보면 기본형은 약 97만 원, ALLY X는 약 145만 원이 됩니다. 실제 각 제품이 국내 출시된다면 150만 원~200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공개는 곧 독일에서 개최될 게임스컴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체험도 가능할 거라고 하네요.
에이수스 ROG XBOX ALLY 시리즈는 AMD의 새 프로세서인 라이젠 Z2 익스트림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내장 저장장치 공간도 여유롭게 구성했습니다. 무엇보다 XBOX Everywhere 정책을 잘 반영한 게이밍 UMPC가 될 전망입니다. 가격은 비록 살벌하겠지만 게임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겐 솔깃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달해 드릴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주도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네요. 흥미로운 것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떡밥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글 강우성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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