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IT 업계는 신제품 루머와 깜짝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삼성전자가 9월 19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지는 ‘갤럭시 S25 FE’는 전작과 같은 Exynos 2400e 칩셋을 달고, 더 얇아진 디자인과 커진 배터리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소노스는 필립스 휴와 손잡고 음성 제어를 스마트 조명으로 확장할 준비를 하고, 애플은 A18 Pro 칩셋을 쓴 600달러대 초저가 맥북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죠. 여기에 10월 출시를 앞둔 ‘배틀필드 6’의 싱글플레이어 캠페인과 강렬한 근접전 디테일, 전작 칩셋을 그대로 쓰는 샤오미 ‘레드미 노트 15’ 시리즈 소식도 나왔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지미 추와 협업한 ‘아너 매직 V 플립2’의 화려한 공개, 그리고 전 세계 최초 비공식 터치스크린 맥북 ‘iPadBook’까지… 하드웨어, 게임,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DIY까지 이번 주 IT 판은 꽤나 풍성했습니다.
갤럭시 S25 FE, 9월 19일 공개?…Exynos 2400e 탑재 가능성 ‘솔솔’ |
삼성전자가 오는 9월 19일, 한국에서 ‘갤럭시 S25 FE’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출시도 곧이어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한국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모델과 관련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바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입니다. 그동안 ‘Exynos 2400’ 탑재설과 ‘Exynos 2400e’ 탑재설이 엇갈려 왔는데,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S25 FE는 전작 S24 FE와 동일한 ‘Exynos 2400e’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갤럭시 S25 FE’의 유출 이미지 / 출처 : Nieuwe Mobiel
이번 정보는 WinFuture의 보도에서 나왔습니다. 해당 매체는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Tesco)의 제품 목록에서 S25 FE 정보를 발견했다고 전했는데, 현재 해당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S25 FE에는 전작과 같은 ‘Exynos 2400e’ 칩셋이 탑재된다고 합니다.
사실 Exynos 2400과 Exynos 2400e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두 칩셋의 사양상 차이는 약 100MHz의 클럭 속도이며, 2400e는 전력 효율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버전입니다. 실사용에서의 성능 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드웨어 디자인 역시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S25 FE는 전작보다 약간 더 얇고 가벼워질 예정이며, 배터리 용량은 4,900mAh로 오히려 커졌습니다. 색상은 ‘아이스 블루(Icy Blue)’, ‘네이비(Navy)’, ‘제트 블랙(Jet Black)’, ‘화이트(White)’ 총 네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S25 FE를 전작보다 더 이른 시점에 공개할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공개 이후 미국 시장 출시가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전작 S24 FE 때와 같이 오히려 미국이 먼저 출시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S25 FE가 ‘성능 변화’보다는 ‘완성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만큼, 실사용자들의 만족도는 디자인과 배터리 효율, 그리고 가격 경쟁력에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노스, 필립스 휴와 손잡고 음성 제어 확장…올해 안 출시 전망 |
스마트 스피커 브랜드 소노스(Sonos)가 자사의 음성 제어 기능을 필립스 휴(Philips Hue) 스마트 조명 제품에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보도(Hueblog.com)에 따르면, 필립스 휴는 소노스 보이스 컨트롤(Sonos Voice Control)과 연동되는 첫 스마트홈 브랜드가 될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해당 기능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통합은 소노스 입장에서 새로운 시도입니다. 현재 소노스 보이스 컨트롤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재생 요청이나 볼륨 조절 같은 기능을 지원하지만, 스마트홈 기기 제어는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동을 통해 사용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Hey Sonos…”라는 호출어로 음성 명령을 시작할 수 있으며, 필립스 휴 조명을 켜고 끄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아가 특정 스마트 조명 장면(Scene)을 음성으로 불러오는 것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소노스 보이스 컨트롤을 쓸 수 있는 ‘Sonos Era 100’
Hueblog.com은 이번 기능이 구현되면 필립스 휴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기존에도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통해 소노스 스피커로 필립스 휴를 제어할 수 있었지만, 통합 과정에서 안정성 문제와 호환성 이슈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소노스의 필립스 휴 음성 제어 기능은 2025년 말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소노스 보이스 컨트롤은 ‘에라 100(Era 100)’ 스피커를 비롯해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동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소노스와 필립스 휴 사용자 모두가 한층 직관적이고 편리한 스마트홈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애플, A18 Pro 칩셋 쓴 맥북 출시 준비…가격은 599달러부터? |
애플이 새로운 맥북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공개될 모델은 기존 맥북 에어의 ‘작은 형제’ 격으로, 화면 크기가 더 작고 프로세서 성능도 다소 낮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Digitimes 보도에 따르면, 이 신형 ‘초저가’ 맥북은 599~699달러(한화 약 83만~97만 원) 수준에서 판매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현재 13.6인치(34.5cm) 맥북 에어 M4의 시작가인 999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입니다.
▲ M4 MacBook Air 13
가격을 낮추기 위해 애플은 아이폰 16 프로 및 아이폰 16 프로 맥스에 탑재된 A18 Pro 칩셋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12.9인치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애플 분석가 밍치궈(Ming-Chi Kuo)가 지난 6월에 언급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생산 일정과 출시 시기도 일부 구체화됐습니다. Digitimes는 이 신형 맥북의 부품 양산이 2025년 3분기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이 경우 실제 출시 시점은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밍치궈 역시 비슷한 시기를 전망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플은 왜 기존의 성공적인 맥북 에어·프로 전략을 변경하려는 걸까요? Digitimes 수석 애널리스트 짐 샤오(Jim Hsiao)는 이번 저가형 맥북 출시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맥북 에어 가격 인상을 상쇄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차세대 맥북 에어 M5의 기본 모델 가격이 1,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저렴한 대안’을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애플은 500~700달러대 가격의 풀사이즈 맥북을 제공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변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아이패드와 맥북 사이’의 틈새 시장을 메우는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틀필드 6’, 싱가포르 심의 정보로 드러난 |
오는 10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EA의 신작 슈팅 게임 ‘배틀필드 6’에 대해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심의 자료를 통해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싱글플레이어 모드와 전투 장면의 일부 내용이 확인된 건데요. 이번 심의에서 ‘배틀필드 6’는 청소년 이용 불가(Mature 18)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거친 표현과 잔혹한 전투 묘사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정보는 게임 매체 트위스티드 복셀(Twisted Voxel)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스토리는 NATO와 ‘팩스 아르마다(Pax Armada)’라는 민간 군사 조직 간의 대립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전 시리즈인 ‘배틀필드 1’과 ‘배틀필드 5’가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한 명의 미 해병대원 혹은 단일 부대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이 주인공은 세계 각지를 무대로 분대원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며, 각 미션 사이에는 시네마틱 컷신이 삽입돼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근접전의 비중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플레이테스트에 참여했던 일부 유저들도 이 부분을 언급했는데, IMDA 심의 내용에서도 적과의 근거리 전투 장면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작은 맵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일 수도 있겠죠. 물론, 권총뿐 아니라 소총이나 차량 장착 터렛 등을 활용해 원거리 전투도 가능합니다.
전투 장면의 수위는 꽤 높은 편입니다. 거친 대사와 피로 물든 전장, 그리고 엄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장면까지 포함돼 있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어린 게이머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북미 ESRB나 유럽 PEGI에서는 아직 등급 심의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배틀필드 2042’가 싱글플레이어 모드 부재로 아쉬움을 샀던 만큼, EA는 이번 작품에서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는 듯합니다. AI 병사들의 전투 능력 역시 캠페인 몰입도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데요. 플레이테스트 훈련장에서 이미 AI 적과 맞붙어 본 유저들도 있어, 정식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시일까지 이제 두 달 남짓. ‘배틀필드 6’가 이번에는 과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많은 게이머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샤오미 ‘레드미 노트 15’ 시리즈, 칩셋 스펙 유출 |
샤오미의 중급 스마트폰 라인업인 ‘레드미 노트 15’ 시리즈가 이번 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로운 유출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레드미 노트 15 프로 플러스’의 칩셋 사양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유출은 X에서 활동 중인 팁스터 PaperKing13이 공유한 내용에 기반합니다. 그에 따르면, ‘레드미 노트 15 프로 플러스’는 전작인 ‘레드미 노트 14 프로 플러스’와 동일한 칩셋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퀄컴의 SM7635, 즉 ‘스냅드래곤 7s Gen 3’가 명시되어 있었으며, 이는 전작과 동일한 모델명입니다.
▲ Redmi Note 14 Pro+ 5G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새로운 플래그십급 중급기에서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성능 업그레이드’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한편, ‘레드미 노트 15 5G’ 모델은 미디어텍이 아닌 퀄컴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레드미 노트 15 프로 5G’는 미디어텍 칩셋을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레드미 노트 15 4G’와 ‘레드미 노트 15 프로 4G’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들 모델의 칩셋 사양은 아직 신뢰할 만한 정보가 없습니다.
‘레드미 노트 15’ 시리즈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후, 올해 말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갤럭시 Z 플립7’ 정조준! |
아너(Honor)가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7’과 정면 승부를 벌일 신제품 ‘매직 V 플립2(Magic V Flip2)’를 곧 공개합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명품 패션 디자이너 지미 추(Jimmy Choo)와의 협업으로 디자인 차별화까지 꾀했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매직 V5’를 출시한 아너는 올해 두 번째 폴더블폰으로 클램셸(조개껍질) 스타일의 ‘매직 V 플립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명 IT 정보 유출가 ‘Fixed Focus Digital’에 따르면, 이 제품은 8월 19일 또는 20일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 출처 : 지미 추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DNMnLXhzCGS/)
아직 아너 측에서 공식 발표는 없지만, 지미 추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하며 출시를 암시했습니다. 지미 추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다시 한 번 아너와 협업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리의 시그니처 오트쿠튀르 비전(haute couture vision)을 매직 V 플립2에 담았습니다. 뒷면에는 정교한 크리스털 인레이를 적용해, 매혹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지도록 했습니다. 이 작품은 여성의 빛남을 기념하며, 우아함과 자신감을 뽐낼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전체 스토리는 곧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제품 사양과 관련해서는, 이전 보고에 따르면 매직 V 플립2는 5,500mAh 대용량 배터리와 80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퀄컴의 최상위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할 가능성은 낮으며, 대신 준프리미엄급인 스냅드래곤 8s Gen 4 칩셋이 유력합니다.
이번 매직 V 플립2는 단순히 ‘스펙 경쟁’을 넘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갤럭시 Z 플립7과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미 추 특유의 크리스털 장식 디자인은 패션과 테크를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최초 비공식 터치스크린 맥북 ‘iPadBook’ 등장 |
루머는 아니지만 애플 마니아라면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립니다. 중국의 한 모더이자 유튜버가 세계 최초로 비공식 터치스크린 맥북을 제작했습니다. 제작자인 유튜버 슈 찬(Shu Chan)은 이번이 첫 시도이며, 앞으로 더 강력한 터치스크린 맥북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슈 찬이 만든 ‘iPadBook’은 M4 아이패드 프로를 맥북 에어의 분리형 태블릿이자 주 디스플레이로 변신시키는 DIY 하이브리드 기기입니다. 아이디어는 단순했습니다. 맥북 에어의 화면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M4 아이패드 프로를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를 도킹하면, 맥북 에어와 유선 사이드카(Sidecar) 방식으로 연결됩니다. 원래 사이드카는 맥의 화면을 아이패드로 확장하거나 미러링하는 기능이지만, 이 경우 맥북 에어에 내장 화면이 없기 때문에 아이패드가 macOS의 유일한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덕분에 macOS 부팅 시 아이패드는 단독 모니터로 인식되며, 앱 실행, 데스크톱 조작, 터치와 애플펜슬 사용이 가능합니다. 풀 데스크톱 앱인 파이널 컷 프로, 포토샵,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도 실행할 수 있으며, 애플펜슬을 활용한 드로잉과 편집도 지원됩니다.
이번 제작물에서는 macOS가 M1 맥북 에어 베이스에서 구동되며, 디스플레이 부분은 분리 시 자체 M4 칩으로 동작하는 M4 아이패드 프로가 됩니다. 아이패드를 분리하면 독립형 태블릿으로 게임이나 미디어 소비가 가능하고, 슈 찬은 맥북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아이패드에서도 그대로 작동하도록 맞춤형 macOS 단축키를 제작했습니다.
자석 정렬 시스템은 ‘MagBaka’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는 내장 자석과 고정 설계로 아이패드를 정확히 맞추고 단단히 고정합니다. 총 12개의 숨겨진 자석이 자동 정렬을 돕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슈 찬은 고장 난 맥북 에어의 힌지를 재활용하고, 맞춤 도킹 베이스를 설계한 뒤, Bambu Lab H2D 3D 프린터로 여러 차례 하우징을 출력했습니다. 이 설계에는 타이핑 각도 조절, 발열 해소를 위한 약간의 높이, 그리고 12개의 내장 자석이 포함되었습니다. 총 12번 이상 출력 시도를 했으며, H2D의 350×320×325mm 대형 출력 영역 덕분에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하우징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프린터의 레이저 각인 및 정밀 절단 기능을 활용해 후면 커버에 그래픽을 새기고, 개인 맞춤 스티커도 제작했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유선 사이드카 연결을 더 깔끔하게 만들기 위한 내부 케이블 수납 공간 추가, 그리고 아이북 G3 셸을 재활용하는 등 복고풍 케이스 실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M4 아이패드 프로의 칩 성능이 M1 맥북 에어보다 뛰어나므로, 차기 버전에서는 M4 맥스 맥북 프로 보드를 사용해 훨씬 강력한 ‘iPadBook’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제작 영상은 현재 중국어로만 제공되지만, 언어를 몰라도 장인의 열정과 창의적인 제작 과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니 한 번 감상해 볼 만합니다.
글 이장만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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