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쳐
3: 와일드 헌트는 어느덧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타이틀이지만
, 아직까지도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 위쳐
3가 대성공을 거둔 만큼 주요 제작진의 이후 행보도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 당시 게임 디렉터였던 콘라드 토마시키에비치가 신규 개발사
레벨 울브즈
(Rebel Wolves)를 설립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 이어 작년
1월 신작
'블러드 오브 던워커
;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 높은 관심은 순식간에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
이에 지난
21일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 개발자로부터 블러드 오브 던워커에 대한 상세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현장에는 레벨 울브즈 줄리아 마하디
(Julia Mahadi) 전투 디자이너가 자리해
, 게임플레이 영상과 함께 게임 내 요소에 대해 소개했다
.
우선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앞서 공개된 대로
14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 뱀파이어와 전염병
, 이와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다
. 주인공 코엔은 모종의 이유로 뱀파이어가 된 인물로
, 가족을 구하기 위해 세계를 모험하며 각종 사건사고를 맞닥뜨리고 이를 헤쳐나가게 된다
.


줄리아 디자이너는 이러한 이야기를 인간
, 혹은 뱀파이어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거의 모든 퀘스트가 인간
, 뱀파이어 두 가지 루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 뱀파이어로서 이야기를 진행할지
, 혹은 인간으로서 이야기를 이어나갈 지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 뱀파이어로 퀘스트를 수행할 경우 박쥐로 변해 천장에 있는 단서를 수집하거나
, 죽은 사람을 잠시 살려내 이전에 있었던 일에 대한 증언을 들을 수 있다
. 반대로 인간으로 퀘스트를 진행한다면
, 마을 내 다양한 인물과 장소를 수색해 단서를 모으고
, 이를 기반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


전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 전투 역시 뱀파이어와 인간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 뱀파이어는 맨손으로 발톱을 휘두르며 전투하고
, 박쥐로 변해 적 등 뒤로 이동하거나 적을 흡혈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 반대로 인간은 검술을 기반으로 패링과 회피, 마법을 적절히 섞어가며 적과 맞서게 된다
. 스킬트리도 뱀파이어와 인간 루트가 나눠져 있어
, 플레이어 입맛대로 캐릭터를 키워나갈 수 있게끔 설계했다
.




특히 전투는 상대와 합을 주고 받는 공방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 전투 시 타겟으로 삼은 적에게 상하좌우
4방향 표식이 출력되는데
, 이때 어느 방향이 활성화되어 있느냐에 따라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공격 방향이 달라진다
. 예를 들어 상
, 좌측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 해당 방향으로 공격을 해야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
방어 시에도 마찬가지다
. 적이 공격하면 어느 방향에서 공격해오는지 방향이 짧은 시간동안 제시되며
, 이에 맞춰 적절한 방어 태세를 취해야 공격을 튕겨내는 방식이다
. 때로는 방향 대신 빨간 경고 문장이 등장하는데
, 이때는 방어가 아닌 회피를 해야 공격을 무효화할 수 있다
. 경고 표식이 등장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에
, 이를 빠르게 파악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이다
.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