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활주로에서 우주까지...나만의 ‘개인 로켓’ 시대 개막

2025.08.27. 15:19:09
조회 수
327
13
댓글 수
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불과 100년 전만 해도 비행기는 정부와 군대, 그리고 극소수 부유층만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상업 항공사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뒤바뀌었다. 운항 노선이 확대되고, 엔진 성능 향상과 제작 단가 하락 등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며 누구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우주 영역에서도 비슷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활주로에서 날아오른 첫 민간용 로켓, ‘오로라’
지난 5월 23일, 뉴질랜드 항공우주 기업 ‘던 에어로스페이스(Dawn Aerospace)’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세대 우주 비행선, ‘오로라(Aurora)’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민간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처럼 우주 관광 티켓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오로라라는 기체 자체를 소유해 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즉,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과 기관이 직접 구매해 운용할 수 있는 로켓인 셈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가 여객기를 구매해 독자적으로 노선을 운영하듯 ‘우주 운항 사업자’가 탄생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1. 던 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에서 운용할 수 있는 개인 로켓, 오로라를 선보였다. ⓒ던 에어로스페이스
보통 로켓은 거대한 발사대에서 수직으로 쏘아 올린다. 이를 위해 전용 발사장, 추진체 보관 시설, 회수 장치 등 막대한 인프라가 필요한 데다, 한 번 발사할 때마다 수백억 원이 소요된다. 이에 스페이스X에선 재사용 로켓 기술을 통해 발사 단가를 낮추고 발사 빈도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민간이 운용하기엔 문턱이 높았다.
오로라는 이런 인프라 제약을 대폭 줄였다. 우선 활주로에서 수평 이륙한 후 음속의 3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며 고도 100km 지점인 ‘카르만 라인(Kármán Line)’까지 올라간다. 2024년 11월 시험비행에선 마하 1.12 속도로 고도 25.1km까지 3분 만에 돌파하며, 항공기 중 ‘이륙 후 20km 이상 고도 도달까지 걸린 시간’ 부문에서 F-15 Streak Eagle의 기록을 50년 만에 경신했다.
사진 2. 오로라는 시범 비행에서 전투기 F-15 Streak Eagle가 세운 기록을 4.2초 앞당기며 빠른 속도로 고도 25.1km에 도달했다. ⓒ던 에어로스페이스
임무를 수행한 오로라는 비행기처럼 착륙할 수 있으며, 간단한 정비와 재급유를 거쳐 4시간 이내에 다시 비행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발사대와 회수선을 동원해야 하는 기존 로켓과 달리, 기존 공항과 활주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로켓 엔진의 추진력을 활용하면서, 항공기처럼 정비와 재급유 후 곧바로 재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최대 탑재 중량은 10kg으로 대형 위성 발사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반도체 소재 실험, 생명과학 연구, 국방 감시, 기상 관측, 미세 중력 실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예시로 미세 중력 실험의 경우 고도 상승과 하강 구간을 조절해 최대 3분간 무중력 상태를 만들 수 있고, 이때 고도·비행 경로·탑재 장비의 환경(온도, 진동, 방사선 노출량 등)을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우주로 가는 문 앞에서 풀어야 할 숙제
개인용 로켓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국가 규모의 우주개발 역량이 없어도 대학·연구소·민간기업에서도 소형 우주 실험, 극한 환경 장비 시험 등을 직접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대규모 발사 인프라가 없는 국가에서도 자체적인 우주 실험을 진행할 수 있으며, 소규모 운용사가 우주 관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항공 산업이 성장하던 20세기처럼, 세계 각지에 ‘우주항’이 생기고 노선 경쟁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성이다. 초고속·고고도 비행은 기체 결함이나 조종 실수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규제와 법적 기준도 재정립해야 한다. 국제 항공 규약 및 우주조약은 국가 또는 기업의 발사를 전제로 하기에, 민간이 직접 소유·운영할 시 적용 범위가 모호하다. 또 고고도 정찰이나 무기 운반 등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될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보험과 책임 소재를 어떻게 설정할지 역시 중요한 과제다. 
하늘을 연 여객기처럼, 개인용 로켓이 우주로 가는 문을 여는 데는 앞으로의 선택과 준비에 달려있다. 우주로의 접근이 쉬워진다는 사실은 매력적이지만, 책임과 안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던 에어로스페이스의 오로라는 그 기로에 선 개인용 로켓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첫 번째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글 : 김우현 과학칼럼니스트, 일러스트 : 유진성 작가




<저작권자 ⓒ 과학향기(http://scent.ndsl.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S26 미리보기! One UI 8.5 베타 3차, 갤럭시 아이폰 닮아간다? 동영상 있음 주연 ZUYONI
스위스 여름 여행 필수 대자연 스포츠 액티비티 가이드 트래비
섬 여행 고수가 알려주는 백패킹 꿀팁 모음집 트래비
기대와 우려 공존한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산업 생태계 육성전략 세미나” IT동아
AI 협업툴로 성장성 증명한 플로우, AI 융합과 글로벌 확장에 속도낼 것 IT동아
[모빌리티 인사이트] 자동차를 호화롭게 장식했던 '스크린 터치'의 역설 오토헤럴드
[기자 수첩] 테슬라, 모델 S·X 단종의 의미 '자동차 제조사' 생존 분기점 오토헤럴드
[순정남] 게임사들이 잘 모르는 것 같은 단어 TOP 5 (1) 게임메카
2026 Q1 ASRock 파워서플라이 런칭 세미나 탐방기 쿨엔조이
온보드와 SO-DIMM의 경계가 무너진다, LPCAMM2가 바꾸는 노트북 메모리의 미래 다나와
메모리 가격 폭등 부추기는 공포 마케팅과 대형 PC 제조사들 [메모리 가격 폭등 3부] 동영상 있음 보드나라
로터스 정체성 '미드십 스포츠카' 헤리티지, 유로파에서 에미라까지 오토헤럴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AI PC의 새로운 이정표, 인텔 2026 AI PC 쇼케이스 블루프레임
차세대 PCIe 5.0 SSD...'키오시아'가 제시하는 미래 스토리지 미디어픽
알프스를 곁에 둔 스위스 골프 여행 트래비
우주로 확장되는 전쟁터, 스타링크 위성통신 역할은 IT동아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등판··· '성능·배터리·무게 다 갖춘 노트북 현실로' (1) IT동아
퓨리오사AI, NPU 'RNGD' 양산 돌입··· '한국 넘어 세계시장 향한다' IT동아
“사람을 연결하는 미래 교육, AI와 에듀테크를 만나다”...제5회 링크(LINK)에서 엿본 미래 교육 현장 IT동아
"인간은 쓸모없어질 것" 머스크의 경고가 현실로? '피지컬 AI'가 바꾸는 충격적 미래 (ft. 젠슨 황, 현대차 아틀라스) 동영상 있음 AI matters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