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9일 개막하는 뮌헨 모터스에서 신규 스포츠카 공개를 예고했다(출처: 아우디 소셜미디어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우디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9일 개막하는 '2025 뮌헨 모터쇼'를 통해 신규 스포츠카를 공개한다. 콘셉트카 형태로 선보일 해당 모델은 과거 '아우디 TT'의 영광을 재현할 전망이다.
이를 앞두고 아우디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2개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어제의 전설이 내일의 청사진이 된다'라고 밝혔다.
먼저 첫 번째 티저 영상에는 클래식 레이싱카와 아부스(Avus) 콘셉트카를 포함한 다양한 아우디 모델들이 등장하고 새로운 콘셉트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우리는 가능성의 경계를 탐구해 왔다. 앞으로 나아가고자하는 열망으로 산업을 이끌어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티저 영상에서 아우디는 과거 아우토 유니온 시절 타입 C와 D 레이싱카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고 경량 알루미늄 차체와 미드십 엔진 레이아웃 등 시대를 앞선 기술을 강조했다.
한편 앞서 아우디 CEO 게르놋 될너는 아우토빌트와 인터뷰에서 신규 스포츠카 출시 가능성을 언급하며 "TT 모먼트 2.0이 출시될 예정이고 콘셉트카가 올 가을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해당 모델이 실제로 보면 기존 아우디 TT보다 커 보일 것"이라며 "TT와 R8 중간쯤 크기"라고 언급했다.
아우디의 신규 스포츠카는 과거 TT 모델의 영광을 재현할 전밍이다(출처: 아우디 소셜미디어 캡처)
앞서 1988년 2월 첫 출시되어 2023년 11월까지 생산된 바 있는 아우디 TT는 전륜구동 기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쿠페와 로드스터 버전으로 3세대 모델까지 선보이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로 자리해 왔다.
아우디는 이런 아우디 TT의 계보를 잇는 신형 전동화 스포츠 쿠페를 뮌헨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첫 공개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들은 최근 포르쉐 718 일렉트릭 차체의 아우디 신모델 프로토타입이 유럽에서 포착되고 있으며 이는 718 일렉트릭 기반의 아우디 버전 출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해당 모델이 예정된 생산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2년 후 출시될 예정이고 기존 아우디 TT보다 강력한 듀얼 모터 사양에 스포티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전망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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