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뮌헨 모터쇼에서 엔트리급 전기 SUV 콘셉트를 처음 공개한다(출처: 소셜미디어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폭스바겐이 오는 9일 개막하는 '2025 뮌헨 모터쇼'를 통해 내년 본격 양산을 앞둔 엔트리급 전기 SUV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지 시각으로 1일, 폭스바겐은 뮌헨 모터쇼에서 차세대 티록 외에도 다양한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엔트리급 전기 SUV의 콘셉트카 또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앞두고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Andreas Mindt)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체적 모델명을 공개하지 않은 콘셉트카 스케치를 게시했다.
해당 디자인 스케치는 전면에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를 포함한 견고한 스키드 플레이트의 범퍼가 적용되어 놀랍도록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측면은 ID.Every1 콘셉트카에서 볼 수 있었던 조각 같은 펜더와 랩어라운드 그린하우스가 특징이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는 최근 차명을 공개하지 않은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출처: 소셜미디어 캡처)
콘셉트카 후면에는 전폭을 강조하는 테일램프와 추가 LED가 장착된 미래지향적인 디퓨저가 적용된 모습으로 후자는 최종 모델에서 다른 세부 사항과 함께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의 차세대 엔트리급 전기 SUV는 ID.Every1, ID.2 All 해치백 콘셉트카의 양산 버전과 마찬가지로 MEB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전륜구동 및 사륜구동 버전으로 구분되어 싱글 모터 및 듀얼 모터 구성이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폭스바겐은 양산형 모델의 출시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년 출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당 모델은 스페인 팜플로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B 세그먼트 SUV에 속하는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T-크로스와 타이고 크로스오버와 함께 생산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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