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며느리 허리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명절 술상.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 AI generated image @Google Gemini 2.5 Flash
명절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술을 전혀 하지 않는 가정이라도 차례나 성묘를 지낼 때면 자연스레 술, 그중에서도 전통주를 준비하기 마련이다. 한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나 데킬라 등 소주·맥주를 대체하는 다양한 주류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흥망성쇠를 거듭한 끝에 지금은 조용히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정작 우리 민족 고유의 방식으로 빚어낸 전통주는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추석이나 설날, 조상님께 예를 다할 때 일반 술보다 전통주를 쓰는 것이 더 어울린다는 의무감은 누구나 갖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긴 연휴를 계기로 상황과 음식에 맞는 전통주를 직접 마셔보는 건 어떨까. 참고로 싱글몰트, 버번, 데킬라, 와인 등 수입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불법이지만, 전통주는 성인인증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 명절을 맞아 한두 병쯤 준비해 가족과 함께 즐겨보자.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전통주는 모두 필자가 <직접 마셔보고 음식과 페어링까지 경험해 본 제품들>이다. 따라서 다소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있으며, 이에 대해 독자 여러분이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나눠주시면 더욱 풍성한 논의가 될 것이다.
참고로 필자는 피트향 가득한 아일라 위스키에서 출발해, 바닐라 향이 매력적인 버번을 거쳐, 최근에는 이탈리아 바롤로 와인에 푹 빠져 지내왔다. 하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온라인으로 전통주는 위스키, 와인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덕분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을 많이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기사를 준비했으니,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특히 주목해 읽어보길 권한다.
진짜 전통주로 후손의 예를 다하자

이번 추석 차례주는 한산모시양조장의 한산소곡주<11,340원>로 준비해보자. 원래 우리 민족의 제사, 차례, 성묘에는 탁주나 약주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러나 일제강점기, 산업화 과정에서 대량 생산된 사케와 청주가 값싸게 보급되면서 우리의 제례주 자리를 몽땅 차지해버렸다. 이제 세월이 흘러, 그 슬픈 흔적을 극복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을 되찾을 때다. 이번 명절만큼은 진짜 한국의 술, 한산소곡주로 조상님께 예를 올려보자.

▲ 한산모시양조장 한산소곡주 750ml<11,340원>
사실 한산소곡주는 필자에게 개인적으로 웃픈 사연이 깃든 전통주다. 별명은 다름 아닌 ‘앉은뱅이술’. 예전에 명절 선물로 한산소곡주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할머니와 어머니 두 분이 홀짝홀짝 나눠 드시다가 다음날 차례를 거의 못 지낼 뻔한 기억이 있다. 그만큼 한산소곡주는 은은하게 달콤한 향이 퍼지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부드러움이 매력적인 술이다.
보통 차례를 지낸 뒤 퇴주한 술은 친척들이 함께 음복하며 명절 아침을 맞이하곤 한다. 이때 도수가 25도에서 40도까지 올라가는 증류주보다, 약 16도 수준인 한산소곡주가 훨씬 적당하다. 다만,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당일 운전할 예정이라면 절대 입에 대서는 안 된다!
쌓여있는 전 지옥을 빠져나갈 크리미한 매력

▲ 필자가 명절에 부친 전의 극히 '일부분'. 자세히 보면 한 종류다. 나머지는 세 광주리 정도?
명절 음식 하면 떠오르는 대표 주자는 단연 전이다. 산적, 고추전, 동그랑땡 등 종류도 다양해, 손이 큰 집에서는 산더미처럼 쌓아놓을 정도로 넉넉히 준비한다. 필자의 시골집도 어르신들께서 돌아가신 뒤로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 세 광주리는 부쳐낸다. 명절이 끝난 뒤에도 남은 전으로 ‘전찌개’를 끓여 먹어야 할 만큼, 말 그대로 전의 홍수가 펼쳐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금 부쳐낸 전 특유의 고소함과 녹진한 기름맛은 평소에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명절만의 특별한 즐거움이다. 그리고 이런 기름진 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주는 역시 막걸리 아니겠는가?

▲ 금정산성토산주 금정산성 막걸리 750ml 10입 세트<29,300원>
탁주, 즉 막걸리는 명절이 아니더라도 모둠전과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전통주다. 요즘은 각종 합성감미료가 더해져 단맛이 강화된 멸균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필자는 오리지널 스타일의 막걸리를 더 선호한다. 대부분의 국내 막걸리가 일본식 누룩인 ‘입국’을 사용하는 반면, 금정산성토산주의 금정산성 막걸리<29,300원>는 국내에서 거의 사라진 전통 누룩으로 발효해 옛날 막걸리 특유의 달지 않고 시큼한 맛을 그대로 살렸다. 필자는 굳이 명절이 아니어도 전집에 이 금정산성 막걸리가 있으면 꼭 시켜서 먹는다. 대학시절 축제 때 양조장에서 직접 받아온 들통에 들은 그 막걸리의 추억이 떠오른다고나 할까?
덕분에 기름기 많은 전을 먹어도 금정산성 막걸리 고유의 그 시큼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초기화(?)해 준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 명절 술상에 올리기 좋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10병 세트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량으로 쟁여둬야 한다. 하지만 명절마다 산처럼 쌓이는 전의 바다를 헤쳐나갈 성수(聖水)라 생각하면 오히려 든든하다.

▲ 배혜정도가 우곡생주 750ml<7,000원>
배혜정도가 우곡생주<7,000원>는 금정산성 막걸리와는 확연히 다른 결을 가진 탁주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크리미하고 걸쭉한 스타일로, 한때는 ‘떠먹는 막걸리’까지 등장했던 만큼 이 정도 농도는 오히려 부담스럽지 않다. 또한, 극심한 숙취를 유발하는 아스파탐 같은 합성감미료를 넣지 않아 달지 않고 담백하며, 쌀 고유의 고소하고 은은한 향이 살아 있다. 그야말로 ‘프리미엄 생막걸리’라 할 만하다. 특히 고추전이나 깻잎전처럼 기름지고 향이 강한 음식과 곁들이면 입안을 부드럽게 안정시켜 주어 조화로운 맛을 낸다. 어린이는 절대 모르는, 어른만이 즐길 수 있는 진짜 맛을 전해주는 전통주. 게다가 금정산성 막걸리와 달리 한 병씩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도 한층 좋다.
단짠의 총집합, 갈비찜의 파트너는 누구?

명절 음식 가운데 가장 양념이 강렬한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갈비찜이다.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상관없이, 간장과 설탕, 마늘 등 한식의 대표적인 진한 향신 양념이 고기에 깊숙이 배어든다. 부드럽게 익은 갈비살은 밥과 함께라면 최고의 반찬이 되지만, 전통주의 안주로 곁들여도 손색이 없는 고급 요리다. 다만 갈비찜에 어울릴 전통주를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를테면 중국의 붉게 달아오른 쓰촨 요리라면 파인애플 향이 도드라지는 농향(濃香) 바이주가 정석처럼 따라붙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통주는 대체로 입과 코를 마비시킬 만큼 자극적인 도수와 향을 지닌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야말로 갈비찜과 조화를 이룰 술을 찾는 것이 더욱 까다로운 과제라 할 수 있다.

▲ 국순당(여주명주) 려 고구마 증류소주 375ml (40도)<34,460원>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 전통주 가운데 가장 직관적이고 단순한 매력을 발산하는 술은 바로 국순당(여주명주)의 ‘려’ 고구마 증류소주<34,460원>다. 필자가 고구마 소주라는 장르를 처음 접한 것은 일본 가고시마 여행에서 마신 ‘기리시마(霧島)’였지만, 국순당 려는 그 특유의 개성이 기리시마보다 한층 더 짙게 드러난다. 첫 모금에는 강렬한 알코올 향이 훅 치고 올라오지만, 곧이어 은근한 고구마 향이 퍼지며 뒤끝에는 약간 짭조름하면서도 화한 목넘김이 남는다. 단순한 듯 복합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것이다. 려는 25도와 40도 두 가지로 출시되지만, 갈비찜과 짝을 맞추기에는 40도가 더 어울린다. ‘강대강’의 조화라고나 할까? 고구마 소주의 날카로운 직선미가 갈비찜 양념의 화려한 풍미와 맞부딪히며, 입안 가득 즐거운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40도가 부담스러우면 얼음을 넣은 온더락이나 물을 조금 타서 먹는 것도 좋다.

▲ 술아원 경성 과하주 375ml<30,000원>
두 번째로 소개할 술은 술아원 경성 과하주<30,000원>다. 용량 대비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자주 언급될 만큼 유서 깊은 전통주다. 이름 그대로 過夏酒, 즉 여름을 넘기는 술이라는 뜻을 지닌다. 여름철에 빚은 맑은 청주에 증류식 소주를 더해 완성하는데, 도수는 20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그러나 고구마 소주처럼 산미가 거의 없고, 은은한 단맛에 과하주 특유의 꽃향이 겹쳐지며 전통주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드러낸다. 마치 양식당의 스테이크에 풀바디 레드 와인을 곁들이듯, 경성 과하주는 갈비찜의 진한 육향과 어우러져 훌륭한 밸런스를 만들어낸다. 개인적으로 돼지갈비보다는 소갈비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뭐든지 예뻐야해... 그게 전통주라 할지라도...

▲ AI generated image @Google Gemini 2.5 Flash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 술을 잘 못 마시는, 이른바 ‘알쓰’가 대부분이라면 어떨까. 친척 중 술을 좋아하는 이가 있다면 모를까, 소주 한두 잔에 금세 인사불성이 된다면 자칫 명절 분위기까지 망칠 수 있다. 알쓰들에게는 달달한 탁주조차 보드카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럴 때는 전통주를 칵테일처럼 즐기는 방법이 있다. 빛깔이 곱고 잔향이 강하지 않아 하이볼 같은 칵테일에 잘 어울리는 전통주들이 많다. 원래 칵테일은 40도 내외의 스피릿을 기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전통 증류주가 의외로 이 역할을 잘해낸다. 물론 탄산수나 토닉워터 같은 부재료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렇게 변주하면 술을 잘 못 마시는 이들도 부담 없이 전통주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 진도아리랑영농조합법인 홍주 700ml<20,900원>
진도아리랑영농조합법인의 홍주<20,900원>는 증류 과정을 거치면서 지초를 통과해 내려오기 때문에, 붉은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색을 띠는 증류식 소주다. 그 빛깔은 마치 영롱한 루비를 보는 듯하다. 그러나 화려한 외관과 달리, 맛의 성향은 우리 전통주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드라이하고 단순하다. 고구마 소주보다도 훨씬 직선적인데, 잔향이 거의 남지 않아 마치 ‘코리안 레드 보드카’라 부를 만하다. 알코올 도수 역시 40도로, 보드카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덕분에 탄산수나 토닉워터에 라임이나 레몬을 더해 하이볼로 즐기면, 비주얼과 맛 모두 끝판왕이라 할 만한 칵테일이 완성된다. 다만 용량은 10온스 이하로 가볍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홍주는 60도 제품도 함께 판매되므로 주량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40도 홍주에 토닉워터를 붓고, 오이 슬라이스와 라임즙을 곁들여 마셔봤는데, 진토닉보다 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맛이 인상적이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60도 제품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 내장산복분자영농조합법인 내장산 복분자주 360ml<7,000원>
내장산복분자영농조합법인의 내장산 복분자주<7,000원>도 추천할 만하다. 진도 홍주가 반투명한 장미빛 레드라면, 복분자주는 검붉은 가넷빛의 진한 색감이 매력적이다. 복분자주를 즐기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사이다와 섞는 것이다. 탄산감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된 ‘복사주’가 탄생한다.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맛은 뛰어나, 칵테일 입문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조금 더 정성을 들이면 ‘복분자 뱅쇼’가 된다. 복분자주에 각종 과일을 잘게 썰어 넣고, 시나몬 스틱과 정향 같은 향신료를 더해 은근히 끓였다가 식히면 완성. 단맛을 좋아한다면 꿀이나 설탕을 곁들여 시원하게 즐길 수도 있다. 겨울철 감기 예방용 칵테일로도 제격이다. 색다른 조합을 원한다면, 복분자주와 ‘물파스 맛’으로 유명한 닥터 페퍼를 섞어보는 것도 흥미롭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일주일쯤 지나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다시 그 맛이 떠오르는 기묘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유 노우 코리안 달다구리?

명절 음식으로 한 끼 폭식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면, 마지막은 역시 디저트로 방점을 찍자. 추석을 상징하는 송편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정석 아니겠는가? 물론 이때만큼은 콩 들어간 송편은 과감히 잊자. 디저트용 송편은 반드시 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저녁 무렵 손님이 찾아오거나 다과상을 차릴 때 함께 곁들이면 좋은 전통주가 있다. 필자는 평소 다과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어느 다이닝 펍에서 우연히 마주한 뒤 단번에 반해버린 두 가지 전통주를 추천하고 싶다.

▲ 두레양조 두레앙 22도 375ml 거봉포도 증류주<6,500원>
첫 번째 주인공은 두레양조의 두레앙<6,500원>이다. 겉모습만 보면 전통 증류주와 다를 바 없어 드라이한 맛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실제로는 은은한 포도향이 기분 좋게 피어나는 독특한 술이다. 화이트 와인의 청량한 향과 거봉포도의 달큰함이 잘 어우러져 있지만, 그렇다고 와인처럼 포도향이 전면에 나서지는 않는다. 증류주 특유의 깔끔함과 드라이한 맛 속에서 포도향이 화룡점정처럼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맛과 향이 별개의 개념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도수는 약 22도로 부담이 크지 않으며, 술을 잘 못하는 이들은 탄산수나 얼음을 곁들여 즐기면 한결 가벼워진다. 다만 은은한 포도향이 부재료에 묻히지 않도록, 향이 지나치게 강한 액체와 섞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예산사과와인 추사백 25도 350ml<11,490원>, 예산사과와인 추사백 40도 500ml<29,100원>
마지막 주자는 예산사과와인의 추사백이다. 이 술은 25도와 40도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이름은 조선 후기의 대문호이자 예산 출신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호에서 따왔다. 예로부터 사과로 유명한 예산의 특산물을 원료로 삼아 만든 만큼, 추사백 역시 사과 본연의 향을 정면에 내세운다. 증류주이기에 과실주보다 잡향이 훨씬 적고, 맑고 산뜻한 사과향이 중심을 잡는다. 마셔보면 은은한 과실 향이 먼저 길게 퍼지다가, 증류주 특유의 드라이함과 화한 알코올감이 뒤따라 올라온다. 흔히 사과주에서 기대하는 시트러스한 느낌은 덜하지만, 대신 은근히 달큰한 뒷맛이 독특한 매력을 준다. 특히 40도 제품은 알코올의 화한 기운이 강해 사과향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반면, 25도 제품은 향과 맛의 균형이 좋아 디저트와 곁들이기에 더욱 적합하다. 필자는 처음 이 술을 무려 탕수육과 접했기 때문에 단 맛과의 조화는 어느 정도 입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명절, 맛있는 술, 그리고 행복한 가족

▲ AI generated image @Google Gemini 2.5 Flash
술 좋아하는 운명이라 인생에서 즐겁거나 슬프거나 모든 순간에 술이 함께였다. 하물며 몇년 만에 보는 반가운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이라면 더욱 술이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다만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지나치면 독이 되니, 적당히 즐기며 가족과 담소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일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한 전통주들은 온라인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다나와에서 검색해보고 취향에 맞는 술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겠다. 올해 추석은 음식과 전통주, 그리고 웃음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