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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입히기에서 생활시뮬 영역까지, 스타일링 게임의 발전

2025.09.24. 13: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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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출시된 스타일링 신작 '스타일라잇'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Nex2Fun)

게임 시장에서 주류는 아니지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가 있다. 캐릭터를 만들어 취향대로 꾸미는데 집중한 ‘스타일링’을 핵심으로 앞세운 타이틀이다. 8~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게이머라면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종이인형을 기억할 것이다. 빳빳한 종이에 인쇄된 캐릭터와 옷을 반듯하게 오리고, 옷을 번갈아 입히며 역할놀이를 하는 것 말이다.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가정집에도 PC가 보급되며 설치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플래시게임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종이인형을 디지털로 옮긴 듯한 재미를 지닌 일명 ‘옷입히기 게임’이 두각을 드러냈다. 단순히 옷을 갈아 입히는 것에서 시작해,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영역까지 나아갔다. 실물 종이인형보다 더 많은 변형을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의 강점이 부각된 셈이다.

▲ 캐릭터 꾸미기 플래시게임 중 인기작으로 손꼽히는 '슈의 의상실' (사진출처: 플래시모아 홈페이지)

혼자 하는 캐릭터 꾸미기에서 한 발짝 나아가다

앞서 이야기한 단계에서 스타일링 게임은 캐릭터를 꾸미는 일회성 플레이에 그쳤다. 또한, 액션 RPG나 MMORPG에서도 '룩덕'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경우가 늘었다. 스타일링 게임 역시 ‘꾸미기’ 이상의 뭔가가 필요해졌지만, 2010년대 이전까지는 지지부진했다.

변화는 2010년대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찾아왔다. 스마트폰 게임 초창기에는 유저들과 간단하게 소통하며 즐기는 ‘소셜 게임’이 인기를 끌었고, 스타일링 게임 역시 여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단순히 캐릭터와 공간을 가꾸는 것을 넘어, 이를 다른 유저와 공유하는 소셜 요소를 가미하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대표작은 2015년에 출시된 ‘포켓미니’다. 포켓미니는 게임 아이템을 활용해 아바타와 행성을 마음대로 꾸미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다른 유저와 1 대 1로 채팅하거나, 마음이 맞는 유저끼리 ‘팸’을 만들어 단체채팅을 즐긴다는 점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홀로 즐기던 스타일링 게임에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플레이를 더한 셈이다.

▲ 다른 유저와의 소통을 강조한 '포켓미니' (사진출처: 구글플레이 공식 페이지)

다른 장르와 결합해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도 전개됐다. 여기서 살펴볼 게임은 2008년에 첫 작품이 출시되어, 2017년까지 NDS와 3DS로 명맥을 이어온 ‘걸스모드’ 시리즈다. 가장 특징은 캐릭터 스타일링에 가게를 운영하는 타이쿤을 더한 것이다. 캐릭터 자체를 꾸미는 것과 함께, 패션 숍에서 일하면서 손님에게 적절한 옷을 골라주며 랭크를 높여가는 것이 주요 흐름이다. 나를 다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 취향에 맞는 의상을 고르는 센스도 요구되는 셈이다.

▲ 의상 코디에, 패션 숍 운영을 더한 걸스모드 4 (사진출처: 게임 소개 영상 갈무리)

게임업계의 모든 장르가 그렇듯이, 스타일링 게임 역시 유저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구매력을 보유한 직장인이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이에 소녀를 넘어 성인 여성도 끌어들일만한 좀 더 깊이 있는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춰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시장 환경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눈여겨볼 게임은 2021년에 국내에 출시된 ‘타임 프린세스’다. 캐릭터 꾸미기나 의상제작 등 기본적인 스타일링 요소에, ‘당신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테마로 앞세워 실제 사건이나 신화 등을 재해석한 탄탄한 스토리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타임 프린세스는 출시 1년 만에 50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12세 이용가라는 연령등급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된 과도한 선정성, 폭력성 등이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 탄탄한 스토리를 강점으로 앞세운 타임 프린세스 (사진출처: 구글플레이 공식 페이지)

차세대 스타일링 게임을 지향하는 스타일라잇

지난 9월 10일 국내 서비스에 돌입한 ‘스타일라잇’은 전반적인 부분에서 스타일링 게임의 최신 진화 형태를 보여준다. 먼저 살펴볼 부분은 완성도 높은 그래픽이다. 캐릭터와 의상 모두 준수한 비주얼을 갖췄고, 자유도 역시 높은 편이다. 캐릭터는 200종 이상의 옵션을 조정하며 원하는 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의상은 기본적으로 5,000종 이상에 염색을 더해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의상제작 역시 미니스커트에 밑단을 달아 롱스커트를 만드는 등 모양 자체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고, 면이나 실크, 니트 등으로 재질을 변경해 변화를 줄 수도 있다. 그림에 소질이 있다면 원하는 이미지를 직접 그려서 새로운 디자인을 뽑는 것도 가능하다. 의상 커스텀은 게임 속 주인공이 패션 브랜드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에, 콘텐츠 방향성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 전반적인 비주얼과 함께 옷의 재질이나 세부 장식 등을 꼼꼼하게 구현한 그래픽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미니스커트를 롱스커트로 만들 수도 있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림을 그려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스토리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다. 주인공은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패션 브랜드를 창업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이자, 사망한 언니를 대신해 사무소를 운영하는 탐정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플레이는 주어진 키워드에 맞게 캐릭터를 스타일링해 가능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골자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단서를 찾는 추리 요소가 더해진다. 또한, 사건을 해결하며 만난 남성 주인공과 로맨스를 전개하는 요소도 갖추고 있다. 스타일링 외에도 추리, 연애처럼 여성 유저 선호도가 높은 소재를 더해 스토리가 뻔해지지 않도록 구성한 셈이다.

▲ 강력사건의 범인을 찾는 추리 영역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남성 주인공과의 로맨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하우징 콘텐츠도 제법 본격적이다. 기존에도 캐릭터와 함께 방이나 집을 꾸미는 게임은 다수 존재했다. 그러나 스타일라잇에서는 원한다면 예전에 지어놓은 집을 모두 철거하고 취향에 맞춰 바닥부터 지붕까지 새로 짓는 건축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집에 놓은 가구도 요리를 해먹거나, 몸을 씻거나, 침대에서 자며 체력을 회복하는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꾸미기를 넘어 심즈나 인조이 같은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분야까지 아우르는 셈이다.

▲ 본격적인 건설도 가능한 하우징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요리 등 생활 시뮬레이션 요소도 갖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렇게 스타일링 게임의 변천사를 간단히 살펴봤다. 종이인형을 떠오르게 하는 단순한 캐릭터 꾸미기에 그쳤던 스타일링 게임은 소셜, 다른 장르와의 결합, 스토리 발전 등을 거듭하며 점점 더 규모와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스타일라잇 역시 진보된 기술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스타일링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에게 어필하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스타일라잇이 국내 시장에 스타일링 장르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릴 게임으로 자리잡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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