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이제 PC 케이스도 패션이다! 진화중인 최신 PC 케이스 트렌드

다나와
2025.10.14. 15:51:48
조회 수
269
4
댓글 수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 AI generated image @Google Gemini 2.5 Flash


PC 케이스는 이제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패션’의 영역으로 진화했다. 성능이나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수많은 부품 중에서도, 유독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가 바로 케이스의 외모, 즉 ‘디자인’이다. 


▲ 무려 Pentium 4 엠블렘이 붙어있는 InWin Q500 케이스의 모습

<이미지 출처 :  x.com>


과거에는 단순히 부품을 보호하고 냉각을 돕는 ‘철제 박스’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PC 케이스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마치 계절마다 유행하는 옷차림이 달라지듯, PC 케이스 역시 트렌드를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빛을 활용한 감성적인 RGB 연출, 강화유리 패널을 통한 이른바 파노라마 디자인, 개방형 어항 스타일 등 케이스는 이제 단순한 기능을 넘어 ‘나만의 PC’를 표현하는 무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CORSAIR AIR 5400'


은근히 PC 마니아들 중에는 성능만큼이나 예쁨과 깔끔함에 집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더군다나 SNS나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PC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자신의 PC가 ‘어떻게 보이는가’, 그리고 ‘얼마나 유니크한가’가 중요한 가치 평가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 미친 가성비로 어항형 케이스의 대중화를 이끈 'DAVEN AQUA'<30,010>


패션 피플처럼 이런 소비자일수록 PC 케이스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 변화에 한층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2023년 ‘어항형 케이스’와 ‘파노라마 디자인 케이스’가 유행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후, 흐름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그리고 2025년 말 현재, PC 케이스 시장에는 또 다른 뚜렷한 트렌드가 흘러가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 최신 흐름과 변화의 방향을 짚어본다. 



어항형 케이스가 당긴 불씨는 널리널리 퍼지고...


▲ 리안리 PC-O11 Dynamic (화이트)<265,500>


패션이 돌고 도는 유행의 순환 속에 머무른다면, PC 케이스의 흐름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왔다. 그리고 그 진화의 정점에 선 주인공이 바로 ‘어항형 케이스’, 혹은 ‘파노라마 디자인 케이스’다. 디자인은 전면과 측면을 강화유리 등 투명 소재로 마감해 마치 수족관을 들여다보는 듯한 시야를 제공한다. 덕분에 내부 부품이 가려짐 없이 드러나며, 화려한 RGB 팬과 커스텀 수랭 시스템, 케이블 정리와 같은 튜닝 요소의 미학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단순한 PC 하드웨어를 넘어, 하나의 전시 작품처럼 보여주는 것이 이 어항형 케이스의 가장 큰 매력이다.


▲ HYTE Y40 (스노우 화이트)<209,000>


이러한 파노라마 디자인의 케이스는 2018년 5월에 출시된 Lian Li O11 Dynamic 시리즈에서 처음 적용된 개념이었다. 이후 2022년 4월 HYTE Y 시리즈(Y40/Y60)가 등장하며 측면 기둥을 최소화한 독특한 레이아웃으로 이 트렌드를 더욱 확산시켰다.


▲ PCCOOLER CPS C3 T500 (화이트)<84,000>


본격적으로 이 디자인이 시장을 점령한 것은 2023년 후반,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2023년 11월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조사들이 간판 제품들을 쏟아내면서부터다. NZXT H6 시리즈, PCCOOLER C3 T500, 그리고 3RSYS S406 Quiet 등의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며, '어항형 디자인'은 더 이상 하이엔드 튜닝 PC만의 전유물이 아닌, 보급형 제품군까지 스며든 '기본 옵션'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 앱코 U30 마린 (블랙)<39,900>


그 결과, 2024년은 명실상부 '어항 케이스의 해'라고 불릴 정도로, 시장은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파노라마 디자인 제품들로 완전히 점령당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가격대와 상관없이 압도적인 개방감을 제공하는 케이스를 기본적으로 요구하게 되었다.



어항에 나무 판자를 살짝 대보면 어떨까?


▲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드리안 MAX<85,720>


어항형 케이스가 대세로 자리 잡은 시대에, 그 흐름에 살포시 숟가락을 얹어 반짝 주목을 받은 트렌드가 있다. 바로 우드(Wood)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이다. 대부분의 PC 케이스가 메탈, 알루미늄, 강화 플라스틱 등 차가운 질감의 소재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우드 재질은 PC 시장에서는 다소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전면부나 하단부 등에 나무를 부분적으로 적용해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메탈릭한 감성 속에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 Antec FLUX PRO MESH<248,900>


실제로 진짜 나무를 덧댄 고급형 제품보다, 우드 패턴 시트지로 마감한 보급형 제품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시도가 워낙 파격적이었기에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이런 우드 포인트 디자인은 컴퓨텍스 2025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붐을 일으켰다. 이후 몇몇 국내 PC 케이스 제조사들이 발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 결과 짧은 시간 안에 인기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 JONSBO T9 (실버)<204,700>


이런 우드 라인이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차갑고 기계적인 느낌의 PC 본체에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감성을 더해, 공간 전체의 인테리어 조화를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에 ‘게이밍’과 ‘튜닝’ 중심으로 고착돼 있던 PC 케이스 디자인의 스펙트럼을, ‘미니멀’하고 ‘감성적인’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시 말해, 단순한 장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 디자인적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어항 받고, 나무 받고, 디스플레이 콜?


우드 포인트 디자인에 이어, 최근 PC 케이스 시장에 새롭게 불어온 트렌드는 바로 디스플레이 탑재다. 단순히 외형적인 멋을 강조하는 수준을 넘어, 케이스에 PC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스마트 상태창 기능을 결합한 형태다. 온도, 팬 속도, 시스템 부하량 등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용성과 시각적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 튜닝 PC 영역으로 분류되었던 PC용 VFD. 주로 ODD 삽입구쪽에 설치되었다. 

<이미지 출처 : 알리익스프레스>


PC 케이스에 LCD나 LED가 장착된 역사는 사실 19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PC 시장에도 튜닝’ 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자, 자동차 대시보드를 연상시키는 VFD(Vacuum Fluorescent Display)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쿨링팬 RPM이나 온도 등 기본적인 상태 정보를 표시할 수 있어 기능 자체는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가 극도로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활용성과 표현력에서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 HYTE Y70 Touch Infinite<628,990>


이제 PC 케이스는 단순한 조명 효과를 넘어, PC 시스템 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거나 원하는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는 LCD 패널을 탑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 흐름 역시 어항형 케이스 열풍의 주역인 HYTE가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HYTE Y70 Touch Infinite로, 전면과 측면이 만나는 사선 부분에 14.9인치 2.5K@60Hz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하이엔드 케이스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 디스플레이는 HYTE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위젯과 프리셋 테마를 통해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단순한 상태창을 넘어 시각적 즐거움과 개성 표현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 리안리 LANCOOL 207 DIGITAL (블랙)<158,990>


PC 케이스의 물리적 구조상 일정한 디자인 패턴을 따를 수밖에 없었던 어항형 케이스와 달리, 디스플레이 탑재형 케이스는 위치 선정이 훨씬 자유롭다. 앞서 언급한 HYTE Y70 Touch Infinite가 전면과 측면이 만나는 사선부에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면, LIAN LI LANCOOL 207 DIGITAL은 전면 패널 하단에 6인치 720×1600 60Hz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또 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 스크린은 최대 5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하며, 다양한 위젯과 테마를 활용한 폭넓은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해 개성 있는 시스템 연출이 가능하다.


▲ Thermalright TL-M10 VISION<133,230>


Thermalright TL-M10 VISION은 케이스 측면 하단에 9.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선을 끄는 제품이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TRCC를 통해 다양한 파라미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표시되는 이미지나 인터페이스 역시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JPG, PNG, GIF 같은 정적 이미지뿐 아니라 MKV, MP4, MPV 포맷의 동영상 재생도 지원해 활용도가 높다. 또한 메인보드의 9핀 USB 헤더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별도로 그래픽 카드의 포트를 점유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 HYTE Y70 Touch Infinite Display Upgrade (스노우 화이트)<388,840>


이처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케이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완제품을 넘어 별도의 액세서리 시장까지 형성되고 있다. Lian Li 8.8인치 Universal Screen, Thermaltake LCD Panel Kit<171,500>, 그리고 HYTE Y70 Touch Infinite Display Upgrade Kit<388,840>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액세서리 제품들은 이미 어항형 케이스를 보유한 사용자들도 간단한 설치만으로 디스플레이 트렌드에 손쉽게 합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며, 커스터마이징 문화의 폭을 한층 넓히고 있다.



뭐든지 예뻐야 성공하는 세상, PC 케이스도 별반 다를 바 없다


▲ ASUS ROG Ryuo IV SLC 360 ARGB<489,990>


이제 디스플레이 트렌드는 케이스를 넘어 쿨러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CPU 공랭 쿨러의 상단부나 일체형 수랭 쿨러 펌프의 윗면에는 소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CPU 온도와 사용률 등 시스템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띄울 수 있게 되었다.  PC , 렸다고 평가된. 


▲ darkFlash DS900 ARGB 강화유리 (블랙)<53,960>


결국 이와 같은 흐름은 이제 PC 케이스 시장에서 제품의 흥망을 가르는 핵심 셀링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PC 케이스는 더 이상 단순한 하드웨어 부품이 아니라,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인테리어 감각까지 반영하는 고도화된 ‘테크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2026년에 불어올 다음 PC 케이스 트렌드는 또 어떤 파격이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저작권 안내
크리에이트 커먼즈 저작자 표시 필수 상업성 이용 불가 컨텐츠 변경 불가
저작권 안내
저작권 표시 필수
상업성 이용 불가
컨텐츠 변경 불가
* 본 내용은 위의 조건을 충족할 시, 별도의 허가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이제 PC 케이스도 패션이다! 진화중인 최신 PC 케이스 트렌드 (2) 다나와
MSI 게이밍 모니터로 열리는 이터널 리턴 시즌 8 파이널 기글하드웨어
[정보/루머] 팬서레이크 속 Xe3는 셀레스티얼 이름 안 쓴다 및 AMD X 소니 협업에 차세대 라데온 힘 강해질까? 등 다나와
박나래 집도 털렸는데 우리집은 누가 지켜줌? (1) 동영상 있음 다나와
시놀로지 “보안·경제성·성능·간편성' 엔터프라이즈 재정의 위클리포스트
[정보/루머] Zen 6에서 근본적인 성능 높인다는 AMD 및 4년 뒤 100코어 제공한다는 인텔 등 (1) 다나와
커세어, 혁신적 기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게이밍 기어 발표 (3) 미디어픽
누가 내 PC를 몰래 사용한 것 같다면? 이벤트 뷰어를 뒤지자! (7) 다나와
은마 아파트 컴퓨터를 만들어 봤습니다(유부남 에디션ㅋㅋㅋ) (1) 동영상 있음 민티저
창립 25주년 시놀로지, 엔터프라이즈 공략에 집중한다 IT동아
[2025 다나와 아카데미] 이엠텍아이엔씨 '대학생 IT 체험의 장 열다' 미디어픽
[2025 다나와 아카데미]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대거 선보인 'MSI' 미디어픽
[2025 다나와 아카데미] 프리미엄 케이스 'APNX'로 시선 집중 '마이크로닉스' 미디어픽
하루의 끝, 숙면 모먼트 정선  (1) 트래비
엔비디아인텔 동맹이 당장 내년에 미칠 영향과 가장 피해를 보는 업체는? 동영상 있음 보드나라
추가 가격 인하 예정된 인텔 코어 225/225F 하반기 메인스트림 CPU 메인 될까? [코잇] (1) 동영상 있음 보드나라
폴더블 아이폰·PS5 Pro 논란까지…이번주 흥미로운 IT 루머 및 소식 총정리 (51) 다나와
[정보/루머] 생명 연장의 꿈을 꾼 AM4 플랫폼 및 엔비디아-인텔 협업 언급 등 (10) 다나와
인텔 구원투수로 등판한 '엔비디아', AI 인프라 PC 공동 개발 나서 (3) IT동아
AI 인프라 및 PC 제품 공동 개발,인텔-엔비디아 두 거인의 협력 보드나라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