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코롤라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콘셉트를 공개할 전망이다(출처: 도요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도요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알려진 ‘코롤라(Corolla)’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 예정인 ‘코롤라 콘셉트’는 완전히 새로운 전기 세단 형태로 기존 12세대 코롤라와 전혀 다른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콘셉트는 'To You, Toyota(당신에게, 도요타)'라는 티저 캠페인을 통해 처음 공개되고 도요타의 핵심 모델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전동화 전환에 나섰음을 상징한다.
캠페인 영상에서 공개된 새로운 코롤라 콘셉트 전면부는 도요타가 최근 프리우스에서 선보인 해머헤드(Hammerhead) 디자인 언어를 한층 정제된 형태로 발전시켰다.
도요타 신형 코롤라는 완전 새로운 디자인 적용이 눈길을 끈다(출처: 도요타)
또한 수평과 수직 라인을 결합한 풀와이드 LED 헤드램프, 얇아진 그릴, 하단 범퍼의 슬릿형 공기흡입구, 전면 유리 아래쪽의 미세한 통풍구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기존 코롤라 특유의 전통적 세단 비율은 사라지고, 유려한 루프라인과 날렵한 프로포션을 갖춘 전기 세단으로 변화도 눈길을 끈다. 측면은 충전 포트가 앞 펜더에 배치되며, 새롭게 설계된 세로형 포인트 라인과 부드러운 캐릭터 라인이 어우러진 부분도 특징.
한편 도요타는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코롤라 콘셉트 외에도 여러 혁신적인 이동 수단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다양한 신모델 공개 또한 예고했다(출처: 도요타)
이들 중에는 어린이용 컬러풀 모빌리티, 장애인을 위한 테니스 보조 장치, 거미형 운반 로봇, 신흥국 시장용 콤팩트 픽업 콘셉트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도요타는 자회사 및 서브브랜드인 GR(가주 레이싱), 렉서스, 센추리, 다이하츠의 새로운 콘셉트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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