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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인사이트] 현대차, 日 '저가 전기차 + 수소 비전' 투트랙의 의미

2025.11.03. 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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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재팬모빌리티쇼 2025를 통해 인스터와 올 뉴 넥쏘를 전면에 내세웠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차가 재팬모빌리티쇼 2025를 통해 인스터와 올 뉴 넥쏘를 전면에 내세웠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곡점을 맞고 있다. 재진출 3년 차를 맞은 현대차는 소형 전기차 ‘인스터’와 차세대 수소전기차 ‘올 뉴 넥쏘’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올해 판매 흐름 역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차의 일본 내 판매량은 64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치 618대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절대적인 판매량은 아직 크다고 보기 어렵지만, 일본 시장 재진입 초기임을 감안하면 분명 긍정적인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초기부터 단기 판매 확대보다 브랜드 신뢰 회복과 접점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딜러망 중심 대신 디지털 판매와 체험 중심을 선택했고, 고객이 실제로 차량을 사용해본 경험을 기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방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현대차 일본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모델은 단연 인스터로 꼽힌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올해 현대차 일본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모델은 단연 인스터로 꼽힌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차 올해 일본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모델은 단연 인스터다. 인스터는 한국 경차 기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수출형으로, 일본 시장에서 약 280만 엔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일본은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여전히 강하고 전기차 수요가 제한적인 시장이지만, 도심형·실용형 전기차 시장은 오히려 경쟁이 본격화되는 초기 단계다. 현대차는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특히 현지 오너가 이번 재팬모빌리티쇼 부스 도슨트로 직접 참여해 이용 경험을 소개하는 방식은 일본 소비자의 ‘신뢰 중심 구매 문화’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단순히 차량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자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증명하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번 재팬모빌리티쇼 중앙 무대에 올 뉴 넥쏘를 등장시켰다(출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현대차는 이번 재팬모빌리티쇼 중앙 무대에 올 뉴 넥쏘를 등장시켰다(출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현대차는 또한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올 뉴 넥쏘를 일본 최초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단순 신차 전시가 아니라, 현대차가 장기간 구축해온 수소 기술 상징성과 향후 전략 방향을 동시에 드러낸 자리였다.

넥쏘는 약 5분 충전, 700km대 주행거리 등 실제 사용성을 강조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다. 현대차는 머큐리 프로젝트부터 HTWO에 이르는 수소 기술 개발 역사를 하나의 스토리로 제시하며 수소 생태계 구축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했다.

일본은 승용 전기차보다 상용 및 수소 모빌리티 논의가 활발한 시장이기 때문에, 넥쏘의 존재감은 향후 상용 수소 솔루션·발전 프로젝트 등 B2B 확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일본 전략이 중국 업체와 같은 빠른 점유율 확대 방식과는 다르다는 부분이 주목한다. 초기 비용을 크게 투입하기보다, 사용자 경험 기반 신뢰 쌓기와 서비스 거점 및 충전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시장 안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서 판매 확대보다 신뢰 회복을 우선으로 강조했다(출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서 판매 확대보다 신뢰 회복을 우선으로 강조했다(출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아이오닉 5가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사례 역시 이러한 브랜드 신뢰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 

현대차의 일본 판매는 여전히 초기 단계다. 하이브리드 강세, 지역 간 충전 인프라 격차, 일본 소비자의 보수적 소비 패턴을 고려하면 당장 볼륨 경쟁을 벌이기 어려운 시장이다. 다만 현대차는 인스터로 일상형 전기차 시장을 열고, 넥쏘로 미래 기술 이미지를 쌓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단순 판매 확대가 아닌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 이라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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