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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둥글어지고, 애플은 11월 깜짝 공개? 한 주간 IT 루머 총정리

다나와
2025.11.05. 2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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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IT 업계는 말 그대로 ‘루머 폭풍’이었습니다. 삼성은 내년 플래그십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울트라 모델까지 둥근 디자인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나왔고, 애플은 11월 12일 신제품 공개설을 두고 매장을 리뉴얼 중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라인업을 단순화해 ‘1 VIII’과 ‘10 VIII’ 투톱 체제로 간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샤오미는 차세대 HyperOS 3.1 업데이트에서 20여 종의 기기가 제외된다는 소식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죠. 한편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EV4 세단 출시를 잠정 연기했고, 버려진 전자담배 500개로 집 전력을 돌린 한 유튜버의 실험이 화제를 모으며 환경 이슈까지 함께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폰, 전기차, 그리고 리사이클 실험까지 이번 주 IT 뉴스는 변화와 실험으로 가득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이번엔 셋 다 ‘둥글둥글’해진다



삼성의 2026년형 플래그십, 갤럭시 S26 라인업의 외형을 엿볼 수 있는 액세서리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아직 본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 모델용으로 제작된 강화유리(스크린 프로텍터)만 봐도 디자인 방향이 꽤 분명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울트라 모델도 기존처럼 ‘각 잡힌 노트 스타일’이 아니라, 기본형·플러스 모델과 같은 라운드형 전면 디자인을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 이미지 출차 : Ice Universe


X(구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Ice Universe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먼저 눈에 띄는 건 세 장의 강화유리가 거의 똑같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크기만 다를 뿐 전면 형상이 동일합니다. 화면 크기는 각각 약 6.3인치(S26), 6.7인치(S26+), 6.9인치(S26 울트라) 정도로 보이는데, 이게 그대로라면 울트라도 더 이상 별도의 ‘각진 전면’을 유지하지 않고 동일한 곡선형 전면으로 정리되는 셈입니다. 네 변의 베젤도 거의 균일하게 얇아 보이는 구조라, 정면에서 보면 세 모델을 구분하기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변화가 단순히 액세서리 업체의 ‘예상치’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간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삼성은 이미 노트 시절의 각진 아이덴티티를 정리하고, S 시리즈 전체를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통일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어요. 이번에 기본형·플러스·울트라용 강화유리가 동시에 나온 걸 보면, 실제 제품도 그렇게 준비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능과 내부 사양 쪽도 살짝 언급이 있었는데요, 조금 신빙성이 떨어지는 스펙 유출이긴 하지만 S26 전 라인업에서 배터리와 카메라 구성이 꽤 크게 바뀐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또 S26과 S26+에는 엑시노스 2600이 들어갈 가능성이 현재로선 비교적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의 첫 번째 갤럭시 S26 티저에 따르면 새로운 카메라 센서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디자인뿐 아니라 촬영 성능에서도 세대교체를 노리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출시 일정에 대한 힌트도 있었습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2026년 2월에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 S 시리즈가 보통 연초 언팩에서 공개돼 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리한 일정은 아니죠.





애플, 11월 12일 깜짝 신제품 내놓나…11일 밤 전 세계 매장 ‘리프레시’ 준비 중



애플이 11월 11일(현지시간) 밤을 기점으로 전 세계 애플 스토어를 한꺼번에 새로 꾸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게 왜 의미가 있냐면, 애플이 매장을 야간에 통째로 손보는 경우는 보통 신제품을 매장에 들여놓거나, 새 캠페인을 시작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그 패턴과 아주 비슷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 Apple Store의 유일한 24시 운영 매장인 'Apple Fifth Avenue'


애플 관련 소식을 그간 정확히 맞춰온 마크 거먼(Gurman)에 의하면 애플이 11월 12일에 뭔가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 Apple TV 4K와 홈팟 미니(HomePod mini) 재고를 애플이 거의 보충하지 않고 있다는 점, 또 하나는 11월 11일 매장 마감 후 야간에 매장을 새롭게 꾸미라는 안내가 리테일 직원들에게 내려갔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곧 이 제품들이 새로 나온다”는 쪽으로 해석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거죠.


사실 애플은 얼마 전에도 꽤 굵직한 걸 이미 내놨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프로, 새로운 비전 프로 헤드셋, 그리고 M5 칩을 넣은 14인치 맥북 프로까지 내놓은 상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 최소한 세 개의 제품을 더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계속 나왔습니다. 그중에는 차세대 에어태그(AirTag)도 들어 있다고 하죠. 그러니까 애플이 연말을 그냥 보내지는 않을 거라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돼 있습니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이번에 바뀔 가능성이 큰 건 바로 Apple TV 4K와 홈팟 미니입니다. 애플이 보통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매장을 정비하긴 하지만, 지금은 그 시점으로 보기엔 살짝 이른 편이라서, “그렇다면 신제품 준비 쪽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해석이 나오는 겁니다. 다만 그도 약간은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워낙 변수를 마지막까지 숨기는 회사라, 실제로는 매장 연출만 바뀌고 제품은 나중에 공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을 모아보면, 다음 Apple TV 4K는 애플의 A17 Pro 칩으로 올라가고, N1 모뎀을 통해 와이파이 7을 지원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성능은 물론이고 네트워크 대역폭이 넉넉해지는 만큼, 고해상도 스트리밍이나 향후 애플이 준비할지도 모르는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에 대응하기 쉬워질 겁니다. 홈팟 미니도 마찬가지로 와이파이 7을 탑재할 거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밖의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많지 않습니다. 이번엔 기능을 대폭 바꾸기보다는 최신 무선 규격을 맞춰주는 ‘세대 정리’에 가까운 업그레이드일 수도 있습니다.





소니, 2025년 엑스페리아 라인업 단순화? ‘1 VIII’과 ‘10 VIII’ 투톱 체제로 간다



소니가 플래그십으로 알려진 엑스페리아 1 VIII만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니라, 중급형 라인인 엑스페리아 10 시리즈도 다음 세대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The Walkman Blog에 따르면, 소니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의 모델 번호 여섯 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는데요, 이 패턴이 지금까지의 소니 라인업과 맞물리면서 “이건 엑스페리아 10 VIII다”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소니는 플래그십인 엑스페리아 1 VII와 중급형인 엑스페리아 10 VII로 모바일 라인업을 채웠습니다. 엑스페리아 1 VII는 퀄컴의 최신 고급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얹어 하이엔드 시장을 노렸고, 엑스페리아 10 VII는 스냅드래곤 6 Gen 3로 보다 현실적인 중급형 포지션을 가져갔죠. 이 구성이 그대로 한 단계 더 올라가면, 플래그십은 엑스페리아 1 VIII로, 중급형은 엑스페리아 10 VIII로 이어지는 그림이 자연스럽습니다. 현재까지 포착된 정보도 이 흐름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 이미지 출처 : The Walkman Blog


이번에 확인된 모델 번호는 PM-1530-BV, PM-1531-BV, PM-1532-BV, PM-1533-BV, PM-1534-BV, PM-1535-BV 등 여섯 가지입니다. 이렇게 번호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다는 건 대개 지역별 변종 모델을 의미합니다. 즉 한 기기를 여러 시장에 맞춰 내보내려고 할 때 보이는 패턴이죠. 그래서 이번에도 “소니가 새 중급형 엑스페리아를 글로벌하게 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 The Walkman Blog도 이런 이유로 이 기기가 엑스페리아 10 VIII일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엑스페리아 5”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낮게 보인다는 점입니다. 소니는 5세대에서 엑스페리아 5 라인을 사실상 접은 바 있는데, 수요가 줄어들었고 제품 포지션이 애매해졌다는 이유가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플래그십은 엑스페리아 1 VIII 하나로 단순화하고, 그 아래는 숫자 10 시리즈로 이어가는 구조가 더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스냅드래곤 8 Elite Gen 5를 쓰는 진짜 하이엔드 모델은 1 VIII 한 대가 될 가능성이 높고, 중간 가격대는 10 VIII가 받치는 형태가 되는 거죠. 퀄컴도 소니가 자사 최신 칩을 곧 쓸 거라고 이미 확인해 준 상태라 이런 구조에 무게가 실립니다.


참고로 소니 엑스페리아의 라인업은 대표 플래그십 모델인 Xperia 1 시리즈, 플래그십 급의 성능과 콤팩트 디자인을 중시하는 Xperia 5 시리즈, 중가(미드레인지) 라인업으로, 실용적인 스펙과 가격이 강점인 Xperia 10 시리즈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iQOO 15 미니, 진짜 나오나? 작지만 성능은 플래그십급!



최근 중국발 루머에 따르면, 비보(Vivo)의 퍼포먼스 라인업 브랜드인 iQOO가 소형 플래그십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아직 공식적인 이름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일단 ‘iQOO 15 Mini’라고 부르고 있네요. 중국의 유명 팁스터인 Digital Chat Station이 웨이보에 남긴 글에 따르면 이 모델이 이미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고, 그 안에 탑재된 칩셋도 거의 방향이 정해진 것 같다고 합니다. 이 소식에 따르면 iQOO가 원래 검토하던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래그십 대신, 미디어텍의 최신 칩셋 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우선 배경부터 짚어보면, iQOO는 이미 2025년 10월에 중국 시장에 iQOO 15를 내놓으면서 퍼포먼스 중심 플래그십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어요. 이 모델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 같은 최상위급 칩셋을 넣은, 말 그대로 “성능 쭉쭉 뽑아내는” 기기였죠.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라인업을 더 세분화해서 울트라 모델, 그리고 컴팩트 모델까지 확장하겠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습니다. 그 연장선이 지금 이야기하는 iQOO 15 미니입니다. 초기 유출에 따르면 iQOO가 이 컴팩트 모델에 어떤 칩을 넣을지 두 가지 안을 두고 저울질했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와 미디어텍 디멘시티 9500 플러스였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 정보에 따르면 최종적으로는 디멘시티 9500+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웨이보에 올라온 Digital Chat Station의 ‘iQOO 15 Mini’에 대한 정보


여기서 디멘시티 9500+가 대체 어떤 칩이길래 플래그십 미니에 들어갈 급으로 보는 걸까 싶죠. 기본이 되는 디멘시티 9500은 3nm 공정으로 만든 8코어 칩셋이고, 이미 비보 X300 시리즈에 탑재돼서 성능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이 칩이 2025년 9월에 공개되면서 “미디어텍이 이제 진짜 플래그십도 제대로 한다”는 반응이 조금씩 나오기도 했죠. 같은 시점의 벤치마크를 보면, AnTuTu 차트에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를 넣은 레드매직 11 Pro+가 약 410만점대로 1위를 찍고 있었고, 디멘시티 9500을 넣은 비보 X300 Pro는 400만점 안팎으로 6위권에 올라 있었습니다. 수치만 보면 두 칩의 차이가 아주 큰 것은 아니고, 거기에 이번에 iQOO 15 미니에 넣으려는 건 그 9500을 살짝 오버클럭한 9500+ 버전이라서, 실제 기기 완성도만 잘 뽑아주면 체감 성능은 플래그십 영역에 거의 근접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시 말해, iQOO 입장에서는 성능과 발열, 원가 사이에서 꽤 현실적인 선택을 한 셈이죠.


이번 기기의 또 하나의 포인트는 단순히 “성능 좋은 폰”이 아니라 “작은데 성능도 챙긴 폰”이라는 점입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화면 크기가 6.31인치 정도로 나온다고 해요. 요즘 안드로이드 플래그십이 6.7인치 전후로 커지는 추세를 생각하면 확실히 ‘컴팩트’라고 부를 만한 사이즈죠. 해상도는 1.5K급으로 알려져 있어서,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명도와 전력 효율을 맞추려는 듯합니다. Digital Chat Station은 디자인이 “조금 더 단순해질 것”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여기에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서 실제 양산형이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미니 모델인 만큼, 본체 구조나 카메라 모듈을 너무 화려하게 가져가기보다는 손에 착 감기고, 비용도 일정 부분 줄인 형태로 나오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겠네요.


출시 시점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여러 유출을 종합하면 iQOO 15 미니는 2026년 상반기, 그러니까 1월에서 6월 사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시기를 주목할 만한 이유는 iQOO만 이런 사이즈의 플래그십을 내려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에요. 같은 시기에 원플러스 15T, 오포 Find X9s 같은 모델들도 컴팩트 플래그십 혹은 성능 특화형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있습니다. 특히 오포 쪽은 카메라 성능에 더 무게를 둘 걸로 보이고, 원플러스 15T는 iQOO 15 미니처럼 “작지만 성능은 꼭 위에 올려두는” 쪽이라서 직접적인 경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이러한 업계 흐름을 보면, 2026년 상반기는 “손에 쥐기 편한데 성능도 플래그십에 준하는” 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꽤 재미있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샤오미 HyperOS 3.1, 20여 종 기기 지원 못 받는다…”이 모델들 확인하세요”



샤오미가 아직 글로벌 시장에 HyperOS 3를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 내수용으로는 한 단계 더 나아간 HyperOS 3.1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소식도 함께 나왔습니다. XiaomiTime에 따르면 중국에서 진행되는 HyperOS 3.1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기기가 20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즉, HyperOS 3까지만 받고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메이저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는 기기들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배경부터 짚어볼게요. 샤오미는 예전부터 중국과 글로벌을 따로 나눠서 소프트웨어를 배포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Poco X7 Pro는 글로벌에서 HyperOS 3을 쓸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같은 버전이 풀리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 식의 차이 때문에 같은 모델이라도 지역에 따라 업데이트 계획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 HyperOS 3


HyperOS 3.1이 기존 HyperOS 3와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점은 최근 앱 화면(멀티태스킹 UI)이라고 해요. 애플의 방식을 일부 참고한 듯한 구성에, 메모리 관리도 손을 봐서 애니메이션과 앱 실행 속도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든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큰 기능 추가보다는 완성도와 체감 성능 쪽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조건이 하나 붙었습니다. HyperOS 3.1은 ‘Android 16 기반 HyperOS 3’를 받은 기기들만 상위 버전으로 진입할 수 있고, ‘Android 15 기반 HyperOS 3’로 남아 있는 기기들은 HyperOS 3.1로는 올라가지 못한다는 거죠. 이 조건 때문에 꽤 많은 기존 모델들이 HyperOS 3까지만 쓰다가 멈추게 됩니다. 샤오미가 안정화가 끝난 뒤에도 HyperOS 3.1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기기가 20종이 넘는 이유가 바로 이 기준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들이 여기에 포함되느냐가 가장 궁금하시죠. XiaomiTime이 전한 목록에는 포코, 레드미, 그리고 예전 샤오미 플래그십까지 다양하게 걸려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Poco F5 5G와 Poco F5 Pro, 그리고 Poco M6 Pro, Poco X6 Neo 같은 포코 라인 일부가 HyperOS 3.1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저가에서 많이 팔린 Redmi 13C도 여기에 포함돼 있고요. 플래그십 계열에서는 Redmi K50 Ultra, Redmi K60, Redmi K60 Pro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국내에서도 관심이 많았던 레드미 노트 시리즈 중에서는 Redmi Note 12 Turbo, Redmi Note 12T Pro, 그리고 비교적 최근 모델인 Redmi Note 13 5G와 Redmi Note 13R Pro도 HyperOS 3.1을 받지 못하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샤오미의 12 시리즈 상당수도 명단에 들어가 있는데요. Xiaomi 12, Xiaomi 12 Pro, Xiaomi 12S, Xiaomi 12S Pro, Xiaomi 12S Ultra까지 모두 HyperOS 3까지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드레인지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이 팔린 Xiaomi 12T, 12T Pro도 마찬가지고요. 폴더블인 Xiaomi Mix Fold 2, 그리고 태블릿인 Xiaomi Pad 6 Max 14도 HyperOS 3.1에서는 제외되는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이 정도면 한 세대 전체를 한꺼번에 정리하는 느낌이죠.


정리해보면 이번 HyperOS 3.1은 기술적으로는 ‘Android 16 기반 HyperOS 3를 받은 기기’라는 비교적 명확한 진입 조건을 세워 놓았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 기기들은 안정된 HyperOS 3 상태에서 업데이트를 종료하는 전략을 택한 걸로 보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측면에서 보면 플랫폼을 두 가지(Android 15 기반, Android 16 기반)로 계속 나눠서 유지하는 건 비용도 많이 들고, 새 기능을 일관되게 밀어 넣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선을 그은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직 최신 느낌인데 왜 벌써 끊기지?” 하는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기아 EV4 세단, 미국 출시 ‘잠정 보류’…왜 미뤄졌을까



기아가 미국 시장에 내놓으려던 EV4 세단의 출시를 일단 미루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기차는 올해 4월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되면서, 미국에는 2026년 초 출시될 예정이라고 알려졌었죠. 그런데 최근 기아 측이 미국 매체 InsideEVs에 전한 내용에 따르면, “EV4 전기 세단의 미국 출시를 당분간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재개 시점도 제시하지 않아, 사실상 ‘추후 공지’ 상태에 들어간 셈입니다.


그렇다면 왜 미뤄졌을까요. 기아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지만, “EV 시장 환경이 바뀌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InsideEVs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종료 흐름이나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예전만 못한 데다, 가격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는 환경이라면 브랜드 입장에서도 발매 시점을 다시 계산해볼 수밖에 없겠죠.



▲ 기아 EV4


아쉬운 점은, 이 EV4가 이미 한국에서는 판매 중인 모델이고, 미국에도 비교적 구체적인 구성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던 차였다는 겁니다. 당시 공개된 미국형 EV4는 모두 400V E-GMP 플랫폼을 쓰고, 150kW 전륜 모터를 탑재하는 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배터리는 58.3kWh와 81.4kWh 두 가지로 나뉘고, 특히 81.4kWh 모델은 약 330마일, 우리 돈으로 약 531km 정도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고 소개됐습니다. 충전 규격도 북미표준(NACS)을 채택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안내됐죠. 스펙만 놓고 보면 미국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을 노린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흔들리면 계획도 바뀝니다. 전기차 인센티브가 줄어들고, 관세나 물류비가 늘어나면 제조사가 감당해야 할 비용이 많아집니다. 그 상태에서 가격을 높이면 소비자는 외면하고, 가격을 낮추면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기아가 지금 이 타이밍에 “잠시 멈춤”을 선택한 건 이 계산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뜻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못 낸다”라기보다 “이 조건으로 지금 내기는 애매하다”에 가깝겠죠.


그렇다면 미국에서 EV4를 볼 수 있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습니다. 기아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만 밝혔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개선되거나, 세제나 관세 환경이 정리되거나, 혹은 상품 구성이 다시 손봐질 때까지 기다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조금 답답하겠지만, 요즘처럼 전기차 판매 흐름이 예전 같지 않은 시기엔 브랜드들이 이렇게 출시 시점을 유연하게 가져가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아가 EV4 패밀리를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닙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EV4 GT 해치백의 공식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고, 이 모델은 2026년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즉, EV4라는 이름의 전동화 라인업은 계속 가져가되, 어디에 먼저, 어떤 트림으로 내보낼지 전략을 다시 세우는 단계로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버려진 전자담배 500개로 집 전기를 돌렸다? 진짜 해낸 유튜버의 실험



IT 업계 루머는 아니지만 흥미로운 토픽이 있어 소개합니다. 요즘 일회용 전자담배가 많이 보입니다. 한 번 쓰고 버리기엔 편하지만, 안에는 여전히 작은 리튬 배터리가 들어 있어서 사실 ‘완전히 쓰레기’라고 하기도 애매한 물건이에요. 이렇게 버려지는 전자담배가 산더미처럼 쌓이면 환경에도 꽤 큰 부담이 되는데요. 이런 현실을 보고 한 유튜버가 아주 독특한 실험을 했습니다.


주인공은 유튜버 Chris Doel. 그는 무려 버려진 일회용 전자담배 500개를 모아, 그 안의 배터리로 집 전체 전력을 돌릴 수 있는 배터리팩을 만들어냈습니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시도처럼 들리지만, 결과는 성공이었어요.



그의 영상에 따르면, Chris는 전자담배 가게에서 고객들이 반납하고 간 빈 전자담배를 모았습니다. 이렇게 모은 500개를 하나씩 분해해 안에 들어 있는 작은 리튬 배터리를 꺼냈죠. 물론 그냥 모아서 쓰면 위험하니, 모든 배터리를 일일이 테스트해 손상된 셀을 골라내고, 쓸 수 있는 배터리만 다시 충전해 상태를 맞췄다고 합니다.


그 다음 3D 프린터를 이용해 9개의 배터리를 병렬로 넣을 수 있는 프레임을 직접 제작했어요. 이 작은 묶음들을 전기차 배터리처럼 모듈화해 하나의 대형 배터리팩으로 완성했습니다. 완성된 배터리팩은 약 50V 출력이 나왔고, 이를 인버터에 연결해 230V 교류 전원으로 바꾼 뒤, 실제로 자신의 집과 작업실 기기들을 돌려보았죠. 선풍기, 오실로스코프, 전자레인지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Chris가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재미’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는 이전에도 버려진 전자담배로 고속충전 파워뱅크와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를 만든 적이 있는데요. 이 모든 시도는 “일회용 전자담배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실험”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 실험은 하나의 메시지를 전해요. 우리가 ‘한 번 쓰고 버리는’ 전자제품에도 여전히 충분한 에너지가 남아 있고, 그걸 모으면 꽤나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죠. 버려지는 작은 배터리들이 모여 집 한 채의 전기를 돌릴 정도의 힘이 있다는 건 정말 인상적입니다.




글 이장만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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