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이번주 개막하는 LA오토쇼를 통해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공개한다(출저: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드코어 오프로더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현지 시각으로 20일 개막하는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티저 이미지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크레이터는 향후 XRT 라인업의 디자인 및 성능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브랜드의 오프로드 지향 아이덴티티를 한층 강화한 부분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크레이터가 단순한 장식적 패키지를 넘어, 본격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염두에 둔 차세대 디자인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짧은 오버행, 볼륨감을 강조한 휀더, 각진 실루엣과 미래지향적 픽셀 라이트는 정통 오프로더 특유의 터프함과 현대차의 전동화 디자인 언어가 결합된 모습이다.
콘셉트카는 짧은 오버행, 볼륨감을 강조한 휀더, 각진 실루엣과 미래지향적 픽셀 라이트가 눈에 띈다(출처: 현대차)
콘셉트카 전면부는 막힌 형태의 그릴과 매끈한 표면 처리로 전기차 콘셉트에 가깝지만, 현대차는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실제 양산을 염두에 둘 경우 내연기관 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유력해 포드 브롱코, 지프 라인업 등 기존 오프로더 시장과의 직접적인 경쟁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 SUV 라인업은 팰리세이드·싼타페·코나 등 시장에서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브랜드를 대표하는 정통 오프로더는 부재한 상태다. 최근 아이오닉 5 XRT가 긍정적 반응을 얻은 가운데, 크레이터는 ‘탐험’과 ‘험로 주행’에 초점을 둔 새로운 전용 모델의 등장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는 오는 20일 LA오토쇼에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출처: 현대차)
한편 크레이터는 오는 20일 LA오토쇼에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콘셉트의 실물이 티저 이미지만큼 강렬하다면, 현대차의 오프로드 전략 변화가 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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