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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트라이폴드부터 GTA6 스위치2 버전 출시까지… 한 주간 IT 루머 총정리

다나와
2025.11.19. 19:10:15
조회 수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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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IT 루머는 굵직한 소식만 연달아 터졌습니다. 삼성 첫 트라이폴더블폰이 미국용 펌웨어가 포착되면서 북미 출시 가능성이 다시 열렸고, 갤럭시 S26은 램 용량은 그대로지만 속도가 대폭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아이폰에서는 iOS 버그를 통해 아이패드 전용 기능이 활성화되는 사례까지 등장해 애플 내부 기능 구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안드로이드 17의 ‘패드 버튼 리맵핑’ 지원 소식이 꽤 반가울 텐데요. 그동안 서드파티 앱에 의존하던 기능이 OS 기본 기능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블랙베리 감성을 살린 Zinwa Q27 실기 영상도 공개돼, 물리 키보드폰 유저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습니다.


게임 하드웨어 쪽에서는 스위치2가 초반부터 1,000만 대를 넘기며 존재감을 보여주는 가운데, GTA 6의 스위치2 버전이 따로 개발 중이라는 주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고전 레이싱 게임 ‘릿지레이서’가 GBA에서 30프레임으로 구동된다는 이색 사례도 화제가 되며, 기술적 도전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런 흥미로운 루머와 최신 소식을 한데 모아, 올 하반기 IT 시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살펴봤습니다.




삼성 첫 트라이폴드폰, 북미 출시는 없다더니… 미국용 펌웨어 포착



삼성이 준비 중인 첫 번째 트라이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소문이 점점 구체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원래는 중국, 한국, 동남아 몇몇 국가에만 한정 출시될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제는 북미(특히 미국) 출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서 분위기가 꽤 달라졌습니다.


X(구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Koram Akhilesh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최근 삼성 서버에서 SM-F968U1이라는 테스트 펌웨어가 포착됐다고 합니다. SamMobile은 이 모델 번호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언락용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버전과 연결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 Koram Akhilesh의 X 게시물(https://x.com/Koram_Akhilesh/status/1989616249484222480)


처음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한국, 중국,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만 출시되고, 북미나 유럽은 빠질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언락용으로 보이는 테스트 펌웨어가 발견되면서, “이거 북미에도 나오는 거 아니야?” 하는 기대가 다시 살아난 상황입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출시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정황도 계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 기기가 싱가포르의 관련 기관에 등록되면서, 듀얼 SIM을 지원한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보통 이 단계까지 왔다는 건, 상용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죠.


그럼 출시 물량은 어느 정도일까요? SamMobile에 따르면 물량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극소수 국가 전용으로만 내놓는 건 아닐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Z 폴드 시리즈처럼 대량 판매를 노리는 주력 모델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여러 시장에 내놓되, 희소성을 유지하는 프리미엄 실험 모델” 같은 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예상 출시 시점은 12월 5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행사일지, 티저 공개일지, 혹은 특정 지역 한정으로 먼저 풀리는 소규모 론칭일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어쨌든 “연내에 첫 트라이폴더블폰을 선보인다”는 방향성은 거의 기정사실에 가까워진 분위기입니다.




갤럭시 S26, 램은 그대로인데 속도가 미쳤다?



내년 초에 공개될 갤럭시 S26 시리즈. 전체적인 업그레이드는 갤럭시 S2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소폭 개선’ 정도가 될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최근 램과 저장공간(스토리지) 구성이 더 구체적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용량”보다 “속도”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입니다.


잘 알려진 팁스터 Ice Universe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 3종의 램·스토리지 구성은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갤럭시 S26 / 갤럭시 S26 플러스

12GB + 256GB

12GB + 512GB


- 갤럭시 S26 울트라

12GB + 256GB

12GB + 512GB

12GB + 1TB


전 세계 공통으로는 이렇게 12GB 램만 제공되는 구조이고, 중국에는 별도로 16GB + 1TB 모델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중국 전용 최상위 버전만 램 16GB가 들어가는 셈이죠.



▲ Ice Universe의 X 게시물(https://x.com/UniverseIce/status/1990263651031552127)


흥미로운 부분은 이번 S26 시리즈의 램 구성 자체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같다는 점입니다. 즉, 램 용량만 놓고 보면 큰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한 가지 차이는 있습니다. 128GB 스토리지 옵션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이죠.


그동안 가장 저렴한 기본형 모델에 128GB가 들어가면서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이 일반적이었는데, S26에서는 최소 256GB로 올라가는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스토리지 용량은 전반적으로 상향되고, 램은 그대로 유지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팁스터 Ice Universe는 얼마 전에도 갤럭시 S26 시리즈에 들어갈 메모리 규격에 대해 한 차례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램은 12GB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속도 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유출에 따르면, S26 시리즈에는 LPDDR5X 메모리가 들어가고, 동작 속도는 10.7 Gbps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현재 세대에 쓰이는 램이 8.5 Gbps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의미 있는 속도 업그레이드라고 보셔도 됩니다.


이 속도 향상 덕분에 야간 사진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저조도(어두운 환경) 사진에서 노이즈가 더 줄어들고, 프로 비디오 모드에서 다이내믹 레인지가 개선되는 등 카메라 쪽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기대된다는 것이 Ice Universe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왜 삼성은 글로벌 모델에 16GB 램을 확대하지 않았을까요? Ice Universe에 따르면, 삼성은 지역별 사용 패턴을 보고 전략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지역의 사용자는 더 높은 램 용량에 대한 요구가 크지 않고,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사용 성향을 보이며, 반면 중국 사용자는 고용량 램, 고사양 옵션에 대한 요구가 더 뚜렷하고, 스펙 경쟁에 민감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글로벌 모델은 12GB 램만 유지하면서, 중국 시장에는 16GB + 1TB라는 ‘플래그십 중의 플래그십’ 모델을 따로 준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유출 정보에서는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도 짚고 있습니다. 삼성이 이렇게 램 용량을 크게 올리지 않고도 성능 개선을 자신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성능이 단순히 램 용량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Ice Universe에 따르면, 실제 체감 성능에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메모리 관리 방식, 저장장치 속도(UFS 등), 전체 시스템 구조 등의 요소들이 함께 작용합니다. 그래서 숫자만 봤을 때는 “왜 또 12GB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메모리 속도 향상과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잘 맞물리면, 실제로는 이전 세대보다 더 쾌적하게 느껴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아이폰에서 ‘아이패드 전용 기능’이 열린다고?
iOS 버그로 드러난 숨겨진 설정의 세계



개발자 GeoSn0w에 따르면, 아이폰에서 원래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능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iOS 버그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버그는 iOS 26.1과 iOS 26.2 베타 1에서 작동하며, 윈도우 형태의 앱,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ager) 같은 아이패드 전용 기능이 아이폰 화면에 나타나는 모습까지 실제로 시연됐다고 하는데요. (관련 게시물 링크 : https://idevicecentral.com/ios-customization/how-to-enable-ipad-features-like-multitasking-stage-manager-on-iphone-via-mobilegestalt/)


이 현상은 애플이 내부적으로 기기 기능을 구분하는 데 사용하는 MobileGestalt.plist 파일을 우회·조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 파일을 속여서 “나 아이폰이 아니라 아이패드야”라고 시스템을 믿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아이패드 전용 기능들이 풀려버린다는 이야기죠.


애플은 기기마다 지원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시스템 내부에 일종의 ‘기기 프로필’을 저장해 둡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MobileGestalt라는 파일입니다. 이 파일 안에는 기기에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있는지, 터치 ID가 있는지, 마이크가 있는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지 등의 정보들이 암호화된 값으로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값들을 보고 iOS는 “이 기능은 이 기기에서 켜도 되겠다 또는 안 되겠다”를 판단하는데요. GeoSn0w에 따르면, 지금까지도 Nugget, Misaka, Picasso 같은 여러 튜닝 도구들이 이미 MobileGestalt를 건드리는 방식으로 동작해 왔다고 합니다. 다만 그런 도구들은 보통 탈옥 수준의 권한이 필요했죠.


이번에 보고된 버그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iOS 26.1 및 26.2 베타 1에서 itunesstored와 bookassetd라는 프로세스를 노린 취약점을 이용하면, 원래는 손댈 수 없는 위치에 있는 파일까지 수정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 안에 MobileGestalt가 들어 있고요.


GeoSn0w의 설명과 함께, 개발자 Duy Tran(@khanhduytran0)는 X(구 트위터)에 시연 영상을 올렸습니다. 여기서 아이폰 화면에는 원래 아이패드에서만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창 형태로 떠 있는 앱들, 화면에 고정해 둔 앱(핀 앱), 오버레이 앱, 화면 공유와 함께 뜨는 PIP(픽처 인 픽처) 미러링, 아이패드OS 스타일의 도크, 스테이지 매니저 조작 인터페이스 등입니다.


GeoSn0w에 따르면, 이런 기능들은 단순히 “숨겨진 메뉴를 켠다” 수준이 아니라, 기기 정체성을 아예 아이패드로 속이는 방식으로 열리게 됩니다. 즉, 아이폰이 내부적으로 “나는 아이패드니까 멀티윈도우도 지원해야지”라고 판단하도록 만드는 셈입니다.



▲ 출처 : https://x.com/khanhduytran0/status/1989626181109653702


이번 사례는 아이폰이 얼마나 많은 기능을 소프트웨어 설정만으로 잠가 두고 있는지, 그리고 그 설정이 어떻게 기기 타입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이폰에서도 아이패드 전용 UI를 “켜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는 점이 드러났고, 동시에,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선 시스템 깊숙한 곳을 건드려야 한다는 현실도 확인된 셈입니다.


이번 버그는 iOS 26.1, 26.2 베타 1에서 동작하는 것으로 보고됐고, 앞으로 애플이 정식 버전에서 이를 막기 위한 패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이폰에서 아이패드 UI를 돌릴 수 있다더라” 정도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네요.




안드로이드 17, 콘솔급 ‘패드 세팅’ 온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즐기시는 분들, 요즘 성능 진짜 어마어마하죠. 액티브 쿨링 팬에 액체 냉각까지 들어간 게이밍폰도 나오면서, 사실상 작은 게임기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런데 정작 소프트웨어 쪽 게임 환경, 특히 컨트롤러 지원은 늘 좀 아쉬웠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17부터는 이 부분이 제대로 손을 탈 것 같습니다. 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17에서 네이티브 컨트롤러 리맵핑 기능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블루투스 또는 USB-C로 연결된 게임패드의 모든 버튼 기능을 시스템 설정에서 직접 변경 가능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뒷면 후면 보조 버튼에 자주 쓰는 기능을 배정한다든가, 상단 트리거 버튼을 게임별로 다른 역할로 지정하는 식의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제조사 앱이나 서드파티 앱에 의존하던 작업을, 앞으로는 안드로이드 기본 설정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 구글 AI Studio로 생성한 이미지


즉, 입력을 앱 단위가 아니라 운영체제 수준에서 가로채서 재정의하는 구조로 바뀌는 겁니다. 이게 제대로 구현되면, 게임이나 앱이 컨트롤러에 공식 대응하지 않아도, 유저가 설정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이번 변화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가상 게임패드 지원입니다. 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17에서는 화면에 표시되는 가상 버튼(온스크린 버튼)과 실제 물리 게임패드의 버튼을 서로 연결해 줄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될 거라고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여전히 많은 모바일 게임들이 외부 컨트롤러를 공식 지원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게임들은 화면에 있는 가상 버튼을 터치해야만 조작이 가능한데 앞으로는 이 가상 버튼에 연결된 패드의 특정 버튼을 매칭해서 실제로는 패드를 누르지만, 안드로이드가 그걸 화면 터치 이벤트로 변환하는 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거죠.


Android Authority는 이 기능들이 내년 중반쯤, 안드로이드 17 정식 버전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동시에, 구글이 기능 출시를 지연시키거나 개발 단계에서 완전히 제외해 버릴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 로드맵 특성상, 베타 코드에 들어갔다가 실제 정식 버전에서 빠지는 기능들도 종종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안드로이드 17에서 게임패드 리맵핑과 버추얼 패드 연동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 정도로 보는 게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 감성 살린 물리 키보드폰, Zinwa Q27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베리 감성을 그리워하셨다면, 기대해볼 만한 소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Zinwa가 물리 키보드를 앞세운 블랙베리 오마주 스마트폰, Q27 출시를 준비 중이고, 최근 이 기기의 프로토타입 영상과 주요 정보를 조금씩 공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Zinwa는 중국에 기반을 둔 기술 기업으로, 주로 구형 BlackBerry 스마트폰의 복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업체입니다.


몇 달 전 Zinwa는 클래식 블랙베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두 가지 기기를 공개했습니다. 하나는 블랙베리 패스포트를 새로운 하드웨어로 갈아끼우는 방식의 P26 Kit, 또 하나는 처음부터 새로 설계된 듯 보이는 Q27이었죠. 두 제품 모두 블랙베리의 독특한 ‘손맛’을 되살리려는 시도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그중 Q27의 실기 프로토타입이 짧은 영상 형태로 등장했습니다.( https://www.reddit.com/r/blackberry/comments/1oxuelt/not_a_blackberry_but_heres_the_prototype_of/)



▲ 출처 : https://www.reddit.com/r/blackberry/comments/1oxuelt/not_a_blackberry_but_heres_the_prototype_of/


영상에 등장한 Q27은 Zinwa가 처음 공개했던 컨셉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다듬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색상부터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컨셉보다 실사용을 염두에 둔 조용한 톤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물리 쿼티 키보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위에 얇은 정전식 터치 바가 새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전 블랙베리의 터치패드와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스처나 단축 조작 같은 현대적인 입력을 지원할 여지를 남겨둔 구성이죠.


홈 버튼 디자인도 바뀌었습니다. 초기 이미지에서는 부드러운 모서리의 둥근 사각형(일명 ‘스쿼클’) 형태였지만, 프로토타입에서는 각이 살아 있는 정사각형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리 버튼이 주는 클릭감과 시각적인 구분감을 더 강조하려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전면 카메라 위치 역시 스피커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이동했고, 상단에 따로 있던 물리 버튼은 과감히 없앴습니다. 디자인을 좀 더 단정하게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셈입니다.


후면은 광택이 도는 글로시 소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한 칸’ 비운 심플한 카메라 섬에 단일 카메라만 탑재된 것이 특징인데, 이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 센서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면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1,6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가 셀피와 영상통화 용도를 담당합니다. 멀티 카메라보다 깔끔한 디자인과 기본 화질에 집중한 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3.92인치 1080p 해상도의 AMOLED가 들어갑니다. 요즘 기준으로는 확실히 작은 화면이지만, 물리 키보드와 함께 쓰기엔 오히려 손에 착 감기는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자 입력이 많고, 한 손으로 기기를 움켜쥐고 쓰는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배터리는 3,500mAh 또는 4,000mAh 두 가지 용량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화면 크기가 작은 만큼 체감 사용 시간은 꽤 준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로세서는 미디어텍 Dimensity 7300 칩셋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칩셋 덕분에 Q27은 모토로라 Edge 60, 레드미 노트 14 프로, 포코 X7 같은 중상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성능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Zinwa는 이 블랙베리 오마주폰을 내년 초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고, 현재 계획상으로는 이르면 2분기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물리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거의 사라진 시장 상황을 생각하면, Q27은 레트로 감성과 실사용성을 동시에 노리는 꽤 독특한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닌텐도 스위치2, 벌써 1,000만 대 넘기더니… GTA 6까지 나온다고?



닌텐도 스위치2가 닌텐도 스스로의 예상까지 뛰어넘는 흥행을 하고 있다 보니, 이제는 락스타(Rockstar)까지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특히 X(구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게임 업계 인사이더인 Nash Weedle이 닌텐도 스위치2용 GTA 6 정보 일부를 입수했다고 주장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스위치2는 올해 봄에 출시된 이후 줄곧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이미 1,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해요. 이 정도 판매량이라면, 닌텐도가 목표로 했던 수치를 훌쩍 넘어선 셈이죠. 성능도 전 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되면서, 그동안 닌텐도 플랫폼에는 소극적이었던 AAA 개발사들도 하나둘씩 관심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CD Projekt Red입니다. 이들은 아예 스위치2의 런칭 타이틀로 ‘사이버펑크 2077’을 내놓았어요.


또 테이크투(Take-Two)는 올해 초부터 “닌텐도 스위치 계열 콘솔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말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그 결과물로 현재 문명 6(Civilization VI)이 스위치 계열에 올라와 있고, 보더랜드 4(Borderlands 4) 이식 작업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X에 올라온 Nash Weedle 게시물 


그리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락스타가 현재 스위치2용 ‘GTA 6’를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주로 닌텐도 및 콘솔 게임 정보 유출자로 잘 알려진 Nash Weedle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위치2 이식 작업 때문에 GTA 6의 출시가 2026년 11월로 연기된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어요. 지난 6일(현지 시각) 락스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GTA 6’가 2026년 11월 19일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죠. 다시 말해, 스위치2 버전 출시는 Xbox Series S|X와 플레이스테이션 5 버전과 동시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셈입니다.


Nash Weedle의 주장대로라면, 스위치2용 GTA 6는 빨라야 2027년쯤에나 만나볼 수 있을 거라는 얘기가 됩니다. 즉, GTA 6의 본편 콘솔 버전(Xbox 시리즈 X|S, PS5)이 먼저 출시되고, 그 이후에 스위치2용이 따로 나오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스위치2의 성능과 판매 추세를 보면, 언젠가 GTA 6 같은 초대형 타이틀이 출시되는 그림 자체는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이긴 합니다. 다만 이번 정보는 공식 발표가 아닌 만큼, 아직은 “그럴 수도 있겠다” 수준으로 참고만 해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고전 레이싱 게임 ‘릿지레이서’, GBA에서 30프레임으로 돌아왔다?



요즘에는 휴대용 기기에서도 웬만한 3D 게임은 다 돌아가지만, 한때만 해도 “저 스펙으로 저게 돌아간다고?” 싶은 도전들이 있었죠. 이번에는 그런 느낌을 제대로 주는 흥미로운 사례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남코의 클래식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1993년작 ‘릿지레이서(Ridge Racer)’가 게임보이 어드밴스(GBA)로 비공식적으로 옮겨 만들어진(이식된) 이야기입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GBA 버전 ‘릿지레이서’는 GBA라는 한참 오래된, 그리고 성능적으로도 많이 제한된 하드웨어 위에서 돌아감에도 불구하고 꽤 충실하게 원작의 분위기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3D 폴리곤으로 된 트랙과 자동차, 그리고 고정 30프레임으로 돌아간다는 점이에요.



원작의 핵심은 역시 빠르고 정신없이 몰아치는 레이싱 감각과 아케이드 특유의 분위기잖아요. 이 GBA 이식판은 그 “정신없는 속도감”과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시도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똑같지는 않더라도, ‘릿지레이서다운 느낌’을 유지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이런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 개발자인 Gustavo Valiente는 적지 않은 타협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는 텍스처 없이 단색 폴리곤 모델로만 표현됩니다. 말 그대로 아주 기본적인 3D 형태만 살아 있는 셈이죠. 시야 거리가 짧아서 화면 앞쪽에 가까워져야 트랙과 물체가 튀어나오듯 보이는, 이른바 팝인(pop-in)이 꽤 많이 발생합니다. UI도 단순화돼 있어서 현재 순위 표기, 다양한 카메라 뷰, 랩 타임 표시 같은 요소들이 빠져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이렇게까지 잘라내도 되나?” 싶을 수도 있는데요, 이런 요소들을 줄인 덕분에 프레임 유지와 조작감이라는, 레이싱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살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게임이 안 되는 수준”은 아니라는 거죠.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많은 걸 덜어냈음에도 원작의 아나운서 음성은 그대로 유지했다는 부분입니다. ‘릿지레이서’ 하면 떠오르는 그 톤의 음성 안내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비주얼이 다소 단순해진 대신 사운드로 정체성을 지켜낸 느낌이에요. 기술적인 제약 속에서 어떤 요소를 살리고, 어떤 부분을 과감히 포기할지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GBA 이식판은 “하드웨어를 감안하면 정말 인상적인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충분히 받을 만합니다. GBA용 3D 게임들은 대부분 프레임이 끊기거나, 2D 스프라이트에 많이 의존하는 방식으로 현실적인 타협을 했는데요, 이 ‘릿지레이서’ GBA판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공격적으로 ‘진짜 3D 레이싱’을 구현하려고 한 시도라고 볼 수 있죠.


아직 이 버전은 일반 유저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 형태로 공개된 상태는 아니고, 계속 개발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개발 상황은 Gustavo Valiente의 itch.io 개발자 페이지(https://gvaliente.itch.io/rr-projec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글 이장만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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