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포츠가 공개한 2026 WRC 랠리카 'i20 N 랠리1' 새로운 리버리와 주행 안정성과 퍼포먼스 개선에 집중했다.(현대 모터스포츠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가 2026 시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투입할 새로운 랠리카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외관을 다듬고 약점을 보완한 신형 랠리카다.
현대차가 공개한 2026년형 i20 N 랠리1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약 16일간의 집중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시즌 경쟁사 대비 아쉬움을 남겼던 주행 안정성과 일관된 퍼포먼스 개선에 개발의 초점이 맞춰졌다.
외관에서는 새로운 리버리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현대 N 브랜드를 상징하는 퍼포먼스 블루와 액티브 레드를 중심으로 뉘르부르크링과 남양 연구소 등 현대차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유산을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시즌 중 일부 랠리에서는 또 다른 조합의 리버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 모터스포츠 제공
드라이버 라인업 역시 변화가 있다. 디펜딩 챔피언 티에리 누빌과 아드리앙 포르모가 주축을 이루고 세 번째 차량은 다니 소르도, 에사페카 라피, 그리고 약 8년 만에 팀에 복귀한 헤이든 패든이 번갈아 맡는다. 경험과 안정성을 동시에 노린 구성이다.
현대모터스포츠는 비시즌 동안 프랑스 남부와 신규 테스트 베이스에서 혹독한 조건의 주행 시험을 진행하며 약점을 보완했다. 몬테카를로 랠리를 앞두고는 겨울 노면에 대비한 아스팔트 세팅 점검에도 집중했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 팀 대표는 “지난 시즌은 쉽지 않았지만 약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2026년에는 더욱 성숙해진 차량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모든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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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지난 시즌과 달리 2026년 WRC는 현대차의 반격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새롭게 다듬어진 i20 N 랠리1이 치열한 제조사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WRC 2026년 시즌은 오는 22일(현지 시간)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11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랠리까지 전 세계 14곳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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