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랠리 팀이 2026 다카르 랠리에서 데뷔 첫해에 우승을 차지했다. (JLR 코리아 제공)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디펜더 랠리(Defender Rally) 팀이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오프로드 도전으로 평가받는 2026 다카르 랠리에서 데뷔 첫해에 우승을 차지했다.
2주간 이어진 혹독한 레이스 끝에 디펜더 랠리 팀 소속 세 크루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로카스 바츄슈카와 오리올 비달이 디펜더 다카르 D7X-R로 스톡(Stock) 부문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같은 팀의 사라 프라이스와 숀 베리먼이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미스터 다카르’라고 불리는 스테판 피터한셀과 미카 메트게까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한 세 팀 전원이 최상위권에 포진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디펜더 랠리 팀의 세 크루는 총 13개 스테이지 중 10개 스테이지에서 1, 2, 3위를 휩쓸며 집중력 있는 운영과 정교한 경기력, 그리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팀 정신을 입증했다. 14일간 이어진 극한의 경기 동안 세 대의 디펜더 다카르 D7X-R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을 가로지르며 팀 합산 총 2만4000km를 주행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디펜더 다카르 D7X-R은 고성능 모델인 디펜더 OCTA를 기반으로 한다. 각각의 디펜더 다카르 D7X-R은 슬로바키아 니트라에 위치한 최첨단 공장에서 양산형 디펜더와 동일한 차체 조립 라인을 통해 제작됐다.
양산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디펜더인 OCTA와 동일한 D7x 아키텍처, 변속기, 드라이브라인 레이아웃을 채택하고 있으며, 4.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 역시 동일하게 탑재했다. 다만,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W2RC)의 극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윤거를 확대하고 지상고를 높였으며, 전용 서스펜션 및 강화된 냉각 시스템 등을 추가로 적용했다.
대회 기간 동안 디펜더 랠리 팀은 공식 파트너사인 캐스트롤(Castrol), 예티(YETI), 빌슈타인(Bilstein), 벨앤로스(Bell & Ross),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지원을 받았으며, 섀클턴(Shackleton)과 알파인스타즈(Alpinestars)가 공식 공급사로 참여했다.
디펜더 랠리 팀은 오는 3월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W2RC의 다음 라운드인 ‘BP 얼티밋 랠리 레이드 포르투갈’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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