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무조건 클라우드'는 옛말… 통제권 되찾는 ‘클라우드 송환’ 뜬다

2026.02.25. 18:04:04
조회 수
289
1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IT동아 김영우 기자] 지난 수년간 IT 업계의 지상 과제는 단연 '디지털 전환', 그중에서도 '클라우드 전환'이었다. 기업들은 앞다투어 자체 서버 대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이전했다. 초기 구축 비용 없이 쓴 만큼만 요금을 내고, 유연하게 자원을 늘리고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무기였다.

하지만 최근 IT 인프라 시장에 심상치 않은 반작용이 일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려두었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자체 서버(온프레미스)나 내부망에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되가져오는 이른바 '클라우드 송환(Cloud Repatriation)'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클라우드 우선 시대가 저물고, 맞춤형 실용주의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제미나이로 이미지 생성
출처=제미나이로 이미지 생성


비용의 역설과 통제권의 상실… 기업들 발길 돌리는 이유

몇몇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탈출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비용'이다. 초기에는 저렴하게 느껴졌던 구독료가 데이터 규모와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클라우드에서 외부로 데이터를 빼낼 때 부과되는 막대한 전송 수수료는 기업들에게 큰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정 규모를 넘어선 고정적인 워크로드의 경우, 장비를 직접 사서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비용 효율적이라는 계산이 선 것이다.

보안과 데이터 통제권 문제도 송환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이다. 기업의 민감한 고객 데이터나 공공기관의 보안 정보는 외부망에 두기엔 리스크가 크다. 더불어 퍼블릭 클라우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자체적으로 손쓸 방법 없이 서비스 제공자의 복구만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데이터 주권과 통제권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기관에게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

SaaS에서 IaaS로, 퍼블릭에서 프라이빗으로… 넓어지는 '송환'의 의미

최근의 클라우드 송환은 단순히 ‘물리적인 서버실로의 완벽한 복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본질은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운영 주도권의 회복’에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클라우드 송환은 폭넓은 양상으로 나타난다. 모든 기능이 규격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값비싼 구독을 끊고, 텅 빈 인프라형 클라우드(IaaS)를 빌려 그 위에 기업 입맛에 맞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는 것도 송환의 일환이다. 남이 차려준 비싼 식당 밥을 먹다가, 주방 공간만 빌려 내 손으로 직접 요리하며 통제권을 쥐겠다는 의미다.

또한, 여러 입주자가 함께 쓰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벗어나, 기업 내부에 자사 전용으로 구축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겨가는 현상도 마찬가지다. 가상화와 자동화라는 클라우드의 편리한 운영 방식은 그대로 누리면서 물리적인 위치는 내부에 두어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완벽히 장악하겠다는 의도다.

'하이브리드'와 'VDI·DaaS' 등으로 절충안 찾는 기업들

물론 클라우드 송환이 클라우드 기술 자체의 실패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자체 인프라의 '안정성'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실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대국민 서비스는 퍼블릭에, 핵심 데이터는 프라이빗에 두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데스크톱 가상화(VDI)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핵심 데이터는 중앙의 안전한 프라이빗 환경에 가두어 보호하면서도, 직원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클라우드의 장점과 온프레미스의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함이다.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계에서도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 중 한 곳인 가비아의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장은 클라우드 만능을 외치던 예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라며 "우리는 변화가 적고 고정적인 인프라는 온프레미스에 유지하되, 트래픽 유동성이 큰 인프라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제안하는 등 고객사의 상황에 맞춘 다각적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더 이상 맹목적으로 우선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자사의 비즈니스 성격, 데이터 민감도, 장기적 예산 구조를 꼼꼼히 따져 가장 적합한 둥지를 찾아가는 '인프라 최적화'의 여정이 지금 IT 업계에서 시작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송환이라는 키워드가 주목 받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정보/루머] 랩터 레이크도 결국 뽀얀 사골 되나 및 엔비디아는 8GB 모델 중심으로 재편하나 등 다나와
세상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온 숫자들, '해상도'의 세계 (1) 다나와
스타리아 EV 3,800만원 대부터! 충전구 앞, 뒤 듀얼 최초 적용! 충격적인 예상 공개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수이, AI 에이전트 시대 금융 인프라 비전 제시 ‘차별점은 수수료 무료’ IT동아
'기술 우선주의'로 회귀한 인텔, 57년 역사상 가장 빠른 반전 거둔 배경은? (1) IT동아
사랑과 미움이 공존하는 삿포로 눈 풍경 여행지 4 트래비
[기자 수첩] 움직이지도 않은 QM6 급발진 논란...RPM 상승, 꽤 흔한 일 오토헤럴드
[체험기] 더 빠르고 간결해졌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게임동아
[인터뷰] 레드랩 신현근 대표 “직접 서비스로 '롬'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 것” 게임동아
깊어진 적자와 폐업 릴레이, 숫자로 본 중소 게임사 위기 (1) 게임메카
소비자 권리 묵살하는 수입차 임시 번호판 거부 "언제까지 당할 것인가?"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순정남] 실제 사건 여파로 인해 발매 취소된 게임 TOP 5 (2) 게임메카
“AI 풀스택 기업” 선언한 엘리스그룹, 인프라ㆍ솔루션 역량 강화 나선다 IT동아
'차 시트 아래에 변기?' 중국이 아니면 상상도 못할 아이디어 또 나왔다 (2) 오토헤럴드
[주간보안동향] 27년 전 취약점 발견한 AI…보안 업계 파장 일으킨 ‘미토스’ 外 IT동아
법률ㆍ규제 혁신의 토대 쌓는 씨지인사이드의 버티컬 AI 기술 IT동아
SKT·Arm·리벨리온 3각 동맹··· Arm AGI 기반 서버에 리벨리온 NPU 탑재한다 IT동아
중국 전기차 vs 현대 기아 "누가 온실 속의 화초?"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위대한 발명 ⑧ 하이브리드] 두 개의 동력으로 효율의 한계를 넘다 오토헤럴드
애스턴마틴 발키리, WEC 이몰라 개막 및 IMSA 롱비치 ‘더블 출전’ 강행 오토헤럴드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