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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는 애플 홈패드?” “디스플레이 없는 삼성 AI 안경?” 이번 주 IT 루머 핵심 정리

다나와
2026.03.10. 0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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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는 요즘 정말 쉴 틈 없이 새로운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차세대 스마트폰부터 스마트홈 기기, 그리고 AI 웨어러블까지 다양한 제품의 윤곽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데요. 구글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11 프로 폴드 디자인 유출, 벽에 붙는 구조가 거론되는 애플 스마트홈 허브 ‘홈패드’ 루머, 디스플레이 없이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 삼성 AI 안경, 그리고 샤오미 18 울트라 카메라 변화와 레드미 K90 울트라의 게이밍급 사양까지 흥미로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DDR5 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벌어진 소비자 분쟁 사례, 그리고 체온으로 전기를 만드는 차세대 열전 소재 연구까지 등장하면서 기술 트렌드의 방향도 함께 읽히고 있는데요. 지금 IT 시장에서 어떤 변화의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는지, 핵심 루머와 소식들을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벌써 다음 세대?”… 픽셀 11 프로 폴드 디자인 첫 유출, 무엇이 달라질까



구글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11 프로 폴드(Pixel 11 Pro Fold)의 초기 디자인이 유출됐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외형 변화의 방향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유출은 유명 IT 팁스터 OnLeaks가 공개한 CAD 렌더 이미지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OnLeaks에 따르면, 픽셀 11 프로 폴드는 전작과 비슷한 전체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https://www.androidheadlines.com/google-pixel-11-pro-fold)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입니다. 전작보다 베젤이 더 얇아지면서 외부 화면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접은 상태에서도 화면 활용도가 조금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출처(https://www.androidheadlines.com/google-pixel-11-pro-fold)


또 하나의 변화는 카메라 모듈 디자인입니다. 이번 모델에서는 LED 플래시와 마이크 배열이 망원 카메라와 동일한 유리 영역 안에 통합된 형태로 재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구조 변경이 실제 카메라 센서 업그레이드와 연결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출처(https://www.androidheadlines.com/google-pixel-11-pro-fold)


크기 변화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기기의 높이는 155.2mm로 전작과 동일하며, 펼쳤을 때의 폭도 150.4mm로 유지됩니다. 접었을 때의 폭은 약 76mm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두께는 조금 더 얇아집니다. 구글이 약 0.7mm 정도 두께를 줄이면서, 접었을 때는 10.1mm, 펼쳤을 때는 4.8mm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구글의 차기 플래그십 픽셀 11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여름 이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 스마트홈 허브 ‘홈패드’ 루머… 벽에 붙는 7인치 디스플레이?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여러 차례 들려왔는데요. 최근에는 그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벽에 자석처럼 붙는 독특한 구조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디자인 이야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X(구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Kosutami_Ito에 따르면, 애플이 준비 중인 홈패드는 약 7인치 크기의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터치스크린 형태라고 합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MagSafe와 비슷한 방식의 자석 시스템을 통해 벽에 부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으로 전해집니다. 즉, 스마트홈 제어 패널처럼 벽에 붙여 사용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Kosutami_Ito의 X 게시물(https://x.com/Kosutami_Ito/status/2030044449263456400?s=20)


또 다른 형태도 준비될 수 있다고 합니다. HomePod mini를 연상시키는 스탠드 버전이 함께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스탠드에는 추가 스피커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단순한 제어 패널을 넘어 음악 재생 장치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능 면에서도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홈패드는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통화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기존 루머에 따르면 Face ID를 통해 집안의 사용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사용자 프로필을 전환하는 기능도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즉, 가족 구성원이 각각 다른 설정이나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화 기능이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기기의 핵심 역할은 역시 스마트홈의 중앙 허브입니다.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여기에 음악 스트리밍과 팟캐스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에는 날씨 예보 같은 유용한 정보를 위젯 형태로 표시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갈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능 역시 꽤 강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패드에는 아이폰에 사용되는 Apple A18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허브치고는 상당히 강력한 성능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출시 시점은 조금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초 출시가 거론된 바 있지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출시 시점이 2026년 가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가격 역시 경쟁 제품보다 높은 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약 400유로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없는 AI 안경?”…삼성이 준비 중인 스마트 글래스



최근 AI 안경이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삼성은 이미 지난해 구글, 젠틀몬스터 등과 협력 관계를 발표하면서 AI 안경 개발 방향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삼성 모바일 사업부 임원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품과 관련된 몇 가지 핵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눈높이에 위치한 카메라입니다. 스마트 글래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사용자가 보는 장면을 그대로 촬영하거나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식입니다. 다만 이 카메라로 들어오는 데이터 처리는 안경 자체가 아니라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담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즉, 안경은 입력 장치 역할을 하고 실제 연산은 스마트폰이 맡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입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일부 스마트 글래스는 렌즈에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예를 들어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나 레노버의 AI Glasses V1, 그리고 Rokid AR 글래스 등은 모두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입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인터뷰에서 삼성 AI 안경에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고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다른 제품도 있다”는 식으로 설명했는데요. 이 발언 때문에 업계에서는 삼성 AI 안경이 디스플레이 없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확한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정리해 보면 삼성의 AI 안경은 디스플레이 대신 카메라와 스마트폰 연동, 그리고 AI 기능에 집중한 가벼운 스마트 글래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무게도 약 50g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일반 안경처럼 부담 없이 착용하는 방향을 노린 제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AI 안경 시장은 이제 막 경쟁이 시작된 단계인데요. 메타, 레노버 등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의 전략이 실제 제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샤오미 18 울트라 카메라 대변화? 다시 ‘쿼드 카메라’로 돌아올 가능성 등장



최근 샤오미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루머가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 구성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샤오미 18 울트라(Xiaomi 18 Ultra)의 카메라와 출시 시기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전해졌습니다. 



▲ 웨이보의 Smart Pikachu 게시글(https://weibo.com/5888095979/Qv0mWpnWA)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 구성의 변화 가능성입니다.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팁스터 Smart Pikachu의 최근 게시물에 따르면, 샤오미 18 울트라는 현재 후면 쿼드 카메라(4개 카메라) 시스템으로 테스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이는 꽤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전 모델인 샤오미 17 울트라가 쿼드 카메라 대신 트리플 카메라와 기계식 줌 솔루션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네 개의 카메라로 돌아간다면, 다양한 초점 거리 지원이나 촬영 활용도가 더욱 넓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시 시기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언급됐습니다. Smart Pikachu에 따르면 샤오미 18 울트라는 여전히 12월 출시 일정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일부 루머에서 제기됐던 조기 출시 가능성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샤오미의 이전 울트라 모델들을 보면, 샤오미 17 울트라 이전 세대들은 대부분 쿼드 카메라 구성을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샤오미 15 울트라는 50MP 메인 카메라, 50MP 초광각 카메라, 50MP 망원 카메라, 200MP 잠망경 망원 카메라 등 이렇게 네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바 있습니다. 특별한 새로운 카메라 기술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샤오미 18 울트라도 이와 비슷한 구성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샤오미가 이어오고 있는 라이카(Leica)와의 협력 역시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레드미 K90 울트라, 165Hz 화면·8,000mAh 배터리 탑재?



최근 샤오미의 차세대 스마트폰 레드미 K90 울트라(Redmi K90 Ultra) 관련 루머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번 정보는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유명 팁스터 Digital Chat Station이 공개한 내용으로, 상당히 구체적인 사양이 함께 전해졌습니다. 유출 내용을 보면 단순한 업그레이드 수준이 아니라, 아예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는 수준의 스펙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어떤 내용이 알려졌는지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레드미 K90 울트라는 1.5K 해상도의 LT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165Hz 주사율입니다. 165Hz는 일반적인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높은 수준으로, 같은 165Hz 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원플러스 15(OnePlus 15)와 비슷한 반응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 주사율이면 게임 플레이 시 화면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게 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게이밍 성능을 강조한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Digital Chat Station의 웨이보 게시글(https://m.weibo.cn/detail/5274548578287786)


프로세서는 미디어텍의 플래그십 칩셋인 디멘시티 9500(Dimensity 9500)이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칩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처럼 게임이나 에뮬레이션 성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갖춘 칩셋입니다. 최적화가 잘 이루어진다면 대부분의 인기 게임에서 165FPS 수준의 프레임 유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액티브 쿨링 팬입니다. 레드미 K90 울트라에는 내부 냉각 팬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실제로 탑재된다면 이는 게이밍폰 브랜드인 레드매직 11 프로(RedMagic 11 Pro)와 직접 경쟁하는 구조가 됩니다. 쿨링 팬이 들어가면 장시간 게임이나 고부하 작업을 할 때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쓰로틀링)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터리 역시 상당히 큰 용량이 예상됩니다. 8,000mA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보통 5,000mAh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큰 용량입니다. 여기에 대칭형 듀얼 스피커(튜닝 적용)도 함께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레드미 K90 울트라는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 IP68 방수·방진 등급, 게임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그래픽 칩, 대형 진동 모터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사양을 보면 단순한 성능 업그레이드를 넘어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까지 강화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6년 4월 중국 출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DDR5 램 가격 폭등 속 벌어진 황당한 사건… “고장난 램 교환 대신 환불만 가능?”



최근 메모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와 판매점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게이머가 겪은 DDR5 메모리 교환 문제가 그 단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건은 한 사용자가 2024년에 구매한 32GB Corsair Vengeance DDR5 메모리 키트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제품을 구매했던 호주의 컴퓨터 판매점 Umart에 반품했고, 검사 결과 두 개의 메모리 중 한 개에서 MemTest86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판매점의 대응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Umart는 제품 교환 대신 원래 구매 금액인 155호주달러 환불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DDR5 메모리 가격이 크게 올라 동일한 수준의 제품으로 교환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소개한 호주의 PC 하드웨어 전문 유튜브 채널인 Hardware Unboxed는 이러한 해석에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호주의 소비자법(ACL)에 따르면 제품에 중대한 결함이 있을 경우 환불, 교환, 또는 보상 중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문제가 된 메모리는 한 개뿐이었기 때문에 사용자는 용량을 줄여서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었지만, 판매점이 제품을 회수하면서 결국 새 메모리를 다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근 AI 수요로 인해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일부 판매점들이 손실을 피하기 위해 교환을 꺼리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DDR5 가격 상승이 소비자 서비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체온으로 구동되는 스마트워치 나올까?



열을 가두면서 전기는 잘 흐르게 만드는 ‘스펀지 구조’의 열전 소재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학술지 Science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화학연구소 연구팀은 열을 전기로 직접 변환하는 새로운 고분자 기반 열전 소재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배터리 없이도 계속 작동하는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불규칙 계층 다공성 구조’를 가진 열전 폴리머입니다. 쉽게 말해 내부에 미세한 구멍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스펀지 같은 구조를 가진 소재인데요. 이 구조 덕분에 주변 온도 차이, 예를 들어 사람의 체온 같은 미세한 열 차이만으로도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한 AI 이미지


열전 소재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합니다. 전기는 잘 통하면서도 열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기존의 유연한 플라스틱 소재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독특한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먼저 폴리머에 분리제를 섞은 뒤, 나중에 이 물질을 제거해 미세한 구멍 네트워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펀지 구조는 고체 내부에서 열을 전달하는 미세한 진동을 물리적으로 막아 열 손실을 약 72% 줄이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공성 구조 내부의 좁은 공간 때문에 폴리머 분자들이 훨씬 더 촘촘하고 정렬된 형태로 배열되게 되었는데요. 이런 구조 덕분에 전하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더 효율적으로 형성되면서 전기 이동성이 최소 25%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구진은 열의 흐름과 전기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고, 약 70도 환경에서 열전 성능 지표(ZT) 1.64라는 기록적인 효율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기존 폴리머 기록인 1.28을 넘어서는 수치일 뿐 아니라, 일부 유연한 무기 소재보다도 높은 성능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제조 방식입니다. 기존 고성능 소재들은 제작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높다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신소재는 신문을 인쇄하듯 간단한 스프레이 코팅 방식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바꾸는 기술은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왔지만, 유연하면서도 효율이 높은 소재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가 상용화로 이어진다면 웨어러블 기기나 IoT 기기처럼 작은 전력을 꾸준히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글 이장만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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