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역사와 문화, 비즈니스, 여행이 교차하는 심장부다. 이곳에서 지난 10년간 여행자들의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되어주었던 호텔이 새로운 이름표를 달았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번 달 1일부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Courtyard by Marriott Seoul Myeongdong)’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국보와 명동을 품은 로케이션
호텔의 첫 번째 장점은 역시 압도적인 위치다. 호텔명 변경의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접근성의 재확인이다. 호텔 바로 앞에는 국보인 숭례문(남대문)이 웅장하게 서 있고, 걸어서 5~10분이면 명동과 백화점, 덕수궁, 남대문시장 등 대부분의 중구 명소에 닿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과 4호선 회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데다가 서울역에서 호텔을 오가는 셔틀버스(오전 8시 20분~오후 4시 45분)도 운영 중이다.
전체 26층(지하 4개 층 포함) 규모로 이루어진 호텔은 총 400개의 편안한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채워져 있다. 모든 객실에는 스마트 TV(넷플릭스·유튜브 등 이용 가능)와 침구, 와이파이 등을 갖춰 레저와 비즈니스 여행객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숭례문과 N서울타워의 탁 트인 전망이 투숙 만족도를 높인다.
객실은 여행 타입에 따라 고르면 된다. 객실에서도 서울 여행을 이어가고 싶다면 N서울타워 또는 남대문 전망의 객실을, 넉넉한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라지(43제곱미터, 약 13평) 또는 스위트 타입을 추천한다.
여행자를 위한 부대시설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호텔 최상층인 22층에는 업무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가, 지하 1층에는 24시간 셀프 세탁실과 피트니스 센터, 수유실이 있다. 여행에 필요한 웬만한 시설과 서비스는 호텔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K푸드에 가장 진심인 호텔
호텔의 또 다른 매력은 K푸드에 진심인 F&B 공간들이다. 2층에는 인터내셔널 뷔페와 시즌별 일품요리를 선보이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MoMo Café)와 아늑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주류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모모라운지 & 바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외 여행객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요리들로 메뉴판을 채웠다.
특히, 모모 카페에서는 봄의 미각을 깨우는 ‘신토불이(新土不二)’ 프로모션(3월 1일~4월 30일)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뷔페 메뉴(한·중·일식, 양식 등)는 물론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봄동 겉절이를 비롯해 바지락 육수와 고소한 들깨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고사리 들깨 크림소스 라자냐, 냉이 페스토 소스의 감바스, 향긋한 달래와 치미추리 소스를 곁들인 아롱사태 수육이 한 섹션을 채운다.
또 얼갈이 된장무침, 참나물 페스토를 곁들인 보코치니 치즈 샐러드, 두릅 샐러드, 쑥 파운드케이크 등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게다가 생일을 맞은 고객을 위한 ‘생일 축하 프로모션’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3~5월 사이에 생일을 맞이한 고객이 해당 월에 평일 저녁 뷔페, 주말·공휴일 점심 및 저녁 뷔페를 이용할 경우, 본인은 40%(신분증 지참 필수), 동반 고객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2층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 고유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코리안 모더니즘 콘셉트의 베이커리 카페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유리창을 통해 숭례문과 남산타워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다채로운 빵과 케이크, 커피, 시그니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뷰 맛집이다.
특히, 필터 커피는 재밌는 이름으로 원두(상큼한 이씨·우아한 최씨 등)를 표현하고 있는데, 서울 시내 그 어떤 호텔보다 맛있는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투숙하지 않더라도 카페만을 위해 호텔을 방문할 만하다. 커피 외에도 가파도 청보리 밀크티, 남대문 커피 우유, 방앗간 미숫가루 셰이크 등 한국적인 색채가 담긴 음료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