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세대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 'i3'를 연내 출시하고 기존 전기 세단 'i4'는 단종 수순에 돌입한다(출처: BMW)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가 차세대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 'i3'를 연내 출시하고 라인업 재편에 나선다. 동시에 기존 전기 세단 'i4'는 단종 수순에 들어간다.
외신에 따르면 BMW는 신형 전기 세단 i3를 올해 말 출시할 계획으로 이에 맞춰 기존 i4 그란쿠페는 2026년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된다.
i4는 2021년 공개 이후 BMW의 초기 대중형 전기차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잡았지만, 차세대 플랫폼 기반 모델 등장에 따라 역할을 마무리하게 됐다. BMW는 i3와 'iX3'를 중심으로 한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전기차 전략을 통해 전동화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i3는 BMW 6세대 eDrive 기술과 800V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기존 모델 대비 성능과 효율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BMW는 이를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에서 약 30% 향상을 이뤘다고 밝혔다.
신형 i3는 BMW 6세대 eDrive 기술과 800V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출처: BMW)
보다 구체적으로 i3는 최대 708km(EPA 기준)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WLTP 기준으로는 최대 900km에 달하는 수준이 예상된다. 또한 최대 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약 10분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i3 생산을 독일 뮌헨 공장에서 올여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i4와 유사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i4 단종은 단순한 모델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i3와 i4는 차급과 가격대가 겹치는 구조로, BMW는 보다 진보된 기술을 적용한 신형 i3에 집중해 라인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BMW는 i3 생산을 독일 뮌헨 공장에서 올여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출처: BMW)
다만 BMW는 향후 보다 스포티한 성격의 쿠페형 전기차를 별도로 선보일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이는 기존 i4가 담당하던 포지션을 다른 형태로 계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BMW는 노이에 클라쎄 기반 전기차 확대와 함께 기존 모델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 인하와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환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신형 i3 출시는 BMW 전기차 전략의 세대 교체를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 내연기관 기반 전환형 전기차에서 벗어나, 전용 플랫폼과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기차로 중심축이 이동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