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RC 크로아티아 랠리,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한국타이어 제공)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랠리 무대에서 자사의 프리미엄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기회를 맞았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26 시즌 5라운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가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섬에서 열린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는 지난해 WRC 정규 일정에 처음 편입된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대회다. 카나리아 제도의 중심 도시 라스팔마스를 거점으로 총 322.61km, 18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전 구간이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풀 타막’ 랠리로 치러진다.
2026 WRC 크로아티아 랠리,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한국타이어 제공)
이번 랠리는 화산 지형 특유의 거칠고 마찰력이 높은 노면과 급격한 고저차가 특징이다. 접지력이 높은 대신 고속 주행 시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 정밀한 핸들링과 안정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고온의 노면 환경에서도 일정한 그립을 유지해야 하고, 급변하는 기상 조건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타이어 성능과 운영 전략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회 개막일에는 ‘BP 얼티밋 카나리아스 서킷’에서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가 펼쳐져 드라이버 간 치열한 타임어택 경쟁이 예고되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026 WRC 크로아티아 랠리, M 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타막 전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한다. ‘벤투스 Z215’는 건조한 노면에서의 안정적인 코너링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에 초점을 맞췄고,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에서 우수한 배수 성능과 접지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두 제품 모두 극한 주행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해 드라이버의 섬세한 컨트롤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첨단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성능 타이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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