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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A 독점 중계까지, 게이머가 디즈니+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6.04.22. 13: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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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 중계 계약을 맺은 디즈니+ (사진제공: KeSPA)
▲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포스터 (사진제공: KeSPA)

지금은 그야말로 OTT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티빙, 디즈니+ 등 수많은 OTT가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레드 오션이 형성된 OTT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자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를 위해 대다수 OTT는 일반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모은다. 디즈니+도 최근 e스포츠 중계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디즈니+만의 색깔을 더하고 있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가장 눈길이 가는 소식인 셈이다.

디즈니+의 e스포츠 포트폴리오 확장은 작년 12월 열렸던 2025 KeSPA컵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디즈니+는 8일간 이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를 독점 생중계했다. 나아가 단순 중계에 그치지 않고, 인터뷰나 특별 영상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존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전 세계 다수 국가에 경기를 동시 송출하며, 국내 e스포츠를 단순 내수용 콘텐츠가 아닌 글로벌 콘텐츠로 거듭나게 했다는 평가다.

작년 말 KeSPA컵을 독점 중계했던 디즈니+
▲ 작년 말 KeSPA컵을 독점 중계했던 디즈니+ (사진제공: KeSPA)

올해에도 이러한 디즈니+의 행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026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정식 및 평가전을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며,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역시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는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아시아권으로 확대된 대회다. 작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테핀(개인·단체전) 종목에서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까지 총 7개 국가가 경쟁한다. 작년 2개뿐이었던 종목 수도 시범 종목을 포함해 7개로 크게 늘었으며, 국가대표 수 역시 15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대회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그중 디즈니+는 첫째 날 열리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이풋볼 시리즈 등 총 4개 종목을 글로벌 독점 생중계한다. 둘째 날, 셋째 날에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종목도 공식 중계사로 참가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 일정 (사진출처: 아시아 e스포츠 대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일정 (사진출처: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눈길을 끄는 종목은 대회 ‘철권 8’과 ‘스트리트 파이터 6’다. 철권 8 한국 국가대표로는 철권계의 거장 ‘무릎’ 배재민이 출전한다. 배재민은 철권 8 출시 초반까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오르는 모양새다. 작년만 해도 국내 리그 SOOP 철권 리그(STL)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이어가더니, 철권 주요 국제 대회 중 하나인 2025 에보 재팬(EVO JAPAN)에서 당당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무릎’의 라이벌로 알려진 ‘노비’ 나카야마 다이치가 일본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두 선수의 한일전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작년 에보 재팬에서 우승을 거머쥔 '무릎' 배재민 (사진제공: DRX)
▲ 작년 에보 재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무릎' 배재민 (사진제공: DRX)

스트리트 파이터 6 국가대표로는 ‘닥코기(DakCorgi)’ 연제길이 선발됐다. 연제길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5 국가대표로 출전했지만, 패자조 3라운드에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24년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점차 폼을 회복하는 추세다. 2022년 아시안게임 탈락 당시 스스로 아쉬움을 크게 표했던 만큼,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2024년 KeG 결선에 진출한 '닥코기' 연제길 (사진출처: KeSPA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종목에는 일명 ‘동네형’으로 알려진 ‘MaDkof’ 이광노가 출전하며, 이풋볼은 송영우와 김도겸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이광노는 콤보 브레이커 2025 3위, CEO 2025 커뮤니티 토너먼트 2위, 베가스 클라이맥스 4 우승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송영우 역시 2024년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서 우승한 바 있기에 기대가 쏠리는 추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해당 종목에서는 ‘놀부’ 송수안, ‘파비안’ 박상철, ‘현빈’ 박현빈, ‘XZY’ 김준하, ‘TIZ1’ 김동현 등 국내 주요 팀(농심 레드포스, 키움 DRX, 디플러스 기아)이 한데 모여 드림팀을 구성한 만큼, 기존 팀과는 다른 색다른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관련 사이트 바로 가기]
① 커밍순 페이지(Day 1)
② 커밍순 페이지(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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