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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의 시간 여행, 부산박물관

2026.04.30. 14: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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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지나온 시간을 여행하고 싶다면 남구에 있는 부산박물관으로 향하면 된다. 다양한 체험에 더해 국보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둘러보고 들를 만한 제과점도 담았다.

부산의 시간을 여행하는 법, 부산박물관

‘부산’이라는 도시가 궁금하다면, 멀리서 답을 찾을 필요 없다. 부산박물관으로 가면 된다. 1978년 개관해 어느새 50년 가까운 세월을 지켜온 부산의 대표 박물관이다. 부산 지역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 유물을 상설 전시로 만날 수 있다.

전시관은 총 두 곳이다. 구석기시대~고려시대를 아우르는 ‘동래관’과 조선시대~근현대시대를 보여주는 ‘부산관’이 나란히 자리한다. 국보 2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0점, 보물 3점 등 쉽게 볼 수 없는 유물을 두 눈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유물만 있는 건 아니다. 그림, 미니어처, 연표, 애니메이션, AI 및 빔프로젝터 영상 등 걸음마다 다른 방식으로 부산의 역사를 풀어낸다. 지루할 틈 없이 관람객이 처음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래관 지하 1층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관도 있다. 다도, 복식 체험 등이 있는데, 특히 궁중 복식 체험이 인기다. 빈자리가 있다면 현장 등록도 가능하나,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부산박물관을 나서기 전, 건물 바깥 산책로 곳곳에 자리한 석조 문화유산들도 놓치지 말자. 석탑, 불상을 비롯해 선조들이 실제로 사용한 연자방아, 절구 등이 야외 곳곳에 전시돼 산책 삼아 둘러보기에도 좋다.


부산박물관 근처 가볼 만한 곳, 메츠과자점

부산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빵집, 메츠과자점은 부산에 3개의 지점이 있다. 그중 유엔점이 박물관에서 가장 가깝다.

이곳을 이끄는 건 제과제빵 경력 35년의 제과기능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광역시에서 표창장을 받았고, 제과제빵기능사 실기 심사위원도 맡고 있는 만큼 이력이 묵직하다. 그런데도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아 동네 단골이 끊이질 않는다.

메츠과자점에서는 ‘7’이라는 숫자가 특별하다. 고객에게 7가지 약속을 하고, 꼭 먹어봐야 할 7가지 인기 메뉴가 있다.

약속의 핵심은 대체로 건강한 재료로 신선한 빵을 만든다는 것. 생 반죽을 사용하고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특히 이곳 빵의 특징 중 하나는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첨가한다는 점인데, 덕분에 일반 빵보다 소화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7가지 메뉴는 베이글, 호두범벅, 소금빵, 공주밤식빵, 몽블랑, 쌀쉬폰, 펌킨 등이 있다. 방문 전날 빵이 나오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인기 메뉴는 금세 동이 나 낮에 도착한다 해도 허탕 치기 쉽다.


글사진 남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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