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양왕 U9 익스트림이 '2026 오토 차이나'에서 대당 2000만 위안(약 43억 원) 이상에 판매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YD가 고급 전기차 브랜드 양왕(Yangwang)을 통해 선보인 전기 하이퍼카 'U9 익스트림(U9 Xtreme)'이 '2026 오토 차이나'에서 대당 2000만 위안(약 43억 원) 이상에 판매됐다.
BYD가 지금까지 판매한 차량 가운데 가장 비싼 모델로 알려진 U9 익스트림은 양왕 U9을 기반으로 성능을 극대화한 한정판 모델이다. 글로벌 판매 물량은 30대에 불과하며, 일반 U9의 중국 현지 시작 가격이 180만 위안(3억 8800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0배 이상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그동안 저가 전기차 중심으로 성장해 온 BYD가 부가티, 코닉세그 등 초고가 하이퍼카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역까지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부분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 해당 모델은 성능 역시 가격에 맞춰 극단적으로 설정됐다.
U9 익스트림은 BYD가 지금까지 판매한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이 책정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U9 익스트림은 1200V 전기 아키텍처와 4개의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약 2977마력(2220kW)을 발휘한다. 또 해당 모델은 지난해 독일 ATP 파펜부르크 테스트 트랙에서 최고속도 496.22km/h를 기록해 전기차뿐 아니라 양산차 최고속도 기록 경쟁에서도 주목 받았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는 6분 59초 157의 기록을 세우며 전기 양산차 기준 최상위권 성능을 입증했다.
U9 익스트림 판매는 단순한 고가 모델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BYD는 그동안 돌핀, 아토 3 등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했지만, 최근에는 덴자, 양왕, 팡청바오 등 고급 브랜드를 통해 가격대와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U9 익스트림은 이러한 전략의 상징적 모델로 BYD가 저가 전기차 업체 이미지를 넘어 기술력과 성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U9 익스트림은 1200V 전기 아키텍처와 4개의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약 2977마력(2220kW)을 발휘한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다만 글로벌 30대 한정이라는 조건 때문에 이를 일반적인 양산차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부 의문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30대 한정 판매 모델을 양산차로 부르는 데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U9 익스트림 판매는 중국 전기차 산업이 가격 경쟁뿐 아니라 초고성능·초고가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호주 사업가 닉 폴리티스는 모터쇼 현장에서 U9 익스트림을 주문한 고객 중 한 명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차량은 호주에 단 1대만 배정될 예정으로 내년 초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