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가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BYD가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되며 가격 경쟁 압박을 그대로 드러냈다.
BYD의 1분기 순이익은 약 40억 위안(약 8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 감소했다. 매출 역시 약 12% 줄어든 1500억 위안(32조 3700억 원)으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BYD는 1분기 신에너지 자동차(EV 및 PHEV) 70만 463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수치이며, 2025년 4분기 기록적인 판매량에 비하면 48%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BYD의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가 꼽힌다. 그동안 BYD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요 모델 가격을 인하하며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쳐왔고, 이 과정에서 차량당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BYD의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가 꼽힌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특히 지리, 리프모터 등 주요 경쟁 업체들도 가격 인하 경쟁에 가세하면서 시장 전반의 가격 압박이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판매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가 나타났다.
또한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확대됐다. 원자재 가격 변동과 함께 반도체 등 주요 부품 비용 상승이 동시에 반영되며 수익성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BYD는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전략은 단기적으로 판매 확대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BYD는 향후 프리미엄 모델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한편 BYD는 향후 프리미엄 모델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격 경쟁 중심의 내수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는 이번 BYD 실적을 전기차 시장 경쟁 변화의 단면으로 보고 있다. 시장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가격 중심 경쟁이 심화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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